2013.8.25~8.31


여름 휴가를 위해 남자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했다.

남자친구는 올 여름에 등산하자며 난 그말에 기겁했다.

"아!! 왜 하필 이 핫한 여름에 등산이야!! 꾸에엑!"라며 난 발버둥 쳤으나...

남자친구는 "말레이시아에 코타키나발루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에 동남아시아 최고봉이 있데 무려 높이가 4000m가 넘어, 언제 우리가 4000m가 넘는 산을 가보겠니? 입산비용 30만원 넘는데 그거 내가 내줄께 어때어때!?"

결국엔 가기로 하고 입산비용은 남이 내주면 발 들이는 순간 그만둘거 같아서 그건 내돈으로 내기로 하고 대신에 등산용품들이 없어서 차라리 그걸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꽃다운 여름휴가에 등산하기로 했다.


등산바지랑 티셔츠, 등산화랑 바람막이에 패딩까지 소소하게 모든걸 구비했다.

그래도 아무리 걱정됐다. 안전하게 무사히 잘 다녀올수 있을까?

내몸하나 다치면 병원 동료들에게 민폐일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 목표는 무조건 하나다.

할수 있을 만큼만 최선을 다해서 하고 몸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중단하기로...

고산증도 걱정되고...

일단 가기로 했으니 비행기표부터... 

아시아나항공으로 코타키나발루까지 직항 5시간 걸린다.

저녁 8시 비행해서 12시, 1시쯤 도착하는 비행기 시간이 대부분이다.

(2014년부터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 취항으로 더 저렴하게 갈수 있다. 당시 금액이 2인 1,412,600원 -하나투어)


등산도 등산이지만 등산이후 신나는 스케쥴을 또 알아보기 위해 책도 사고 했는데

무엇보다도 제일 도움 많이 됐던건 '마리하우스'였다. 

(혹시모를 도움위해 주소 넣음)


▼마리하우스 카페

http://cafe.naver.com/rumahmari


1박2일 등산도 신청 가능하고 저렴이 호텔 숙소부터 리조트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 거의 모든걸 마리하우스에 문의하고 예약하고 가격 지불했다.

에약 확정서와 등정 일정표 등 꼼꼼히 서류도 보내주셔서 더 믿음이 갔다.


우리의 일정은 8/25일 저녁 8시 20분 인천공항 → 8/26 새벽 00시 35분 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택시타고 저렴이 호텔 (자라호텔) 숙박. (숙박시 등산용 1박 가방 챙기기)

8/26 아침 키나발루산 등산, 오후 라반라따 산장도착 취침

8/27 새벽 01시 30분 기상, 식사후 새벽등산(정상에서 일출위해)

8/27 아침 8시 라반라따 산장 도착, 식사 및 하산준비

8/27 오후 5시 저렴이 호텔 (자라호텔) 1박 휴식

8/28 정오 수트라하버 리조트 2박

8/30 만따나니 투어후 저녁식사하고 공항 출발

8/31일 새벽 01시 40분 코타키나발루 공항 → 07시 50분 인천공항 도착


험난함이 예상되는 여름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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