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라우 비치다이빙 (Laulau beach)

2017.6.29

사이판 여행가이드 책을 보면 알겠지만 사이판 섬을 둘러싼 어느 바다를 가도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보이는 사진은 저스트 고 사이판 편에 실린 부분을 일부 사진찍었다. 자세히 내용이 나와있으니 책을 구매해서 보시길...

많은 포인트 중에서 교육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바다가 라우라우 비치가 되겠다. 엄청난 무리의 정어리떼와 바다거북이가 자주 출몰한다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바다에 들어갔다.

비치다이빙은 보트다이빙과 달리 해변에서부터 걸어 들어가 일정깊이가 되면 잠수해서 다이빙을 시작한다.

해변을 걸어가는 동안에 산호를 밟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호를 밟더라도 사이사이 성게가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걸어가는데 물의 높이가 성인의 허벅지 높이까지 였고 무거운 산소통을 매고 물길을 걸어가는게 힘이들었다.

본격적인 다이빙 위치의 입구는 줄로 연결되어 있어 다이빙 강사들은 이 줄로 위치를 안다고 한다.

교육중에는 카메라를 소지 할수 없어 촬영된 사진들은 다이빙 강사가 촬영해줬다.

확실히 느꼈던건 2년전 태국에서의 바다보다 시야가 더 좋다는거다. 그만큼 물이 맑다.

오랜만의 스쿠버다이빙이라 그런지 이퀄라이징도 잘 안되서 고생 꽤나 했다. 중심부력도 다시 해보지만 남편은 잘했는데 나는 그닥 잘하지 못했다. 나는 산소소모량이 다른사람들고 비교적 비슷했고 자세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남편이 산소소모량이 많아서 걱정됐다.

라우라우 비치에서 우리는 최대 수심 13m정도 내려갔고 오늘 교육일정은 라우라우 비치에서 2회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라우라우 비치다이빙 시작하자마자 수초속에 졸려하는 거북이를 만났다.

처음으로 보는 거북이라 감회가 달랐다. 나중에 알았지만 만세절벽쪽에서 바다를 보거나 마나가하섬으로 들어갈때 배타고 바다를 보다보면 거북이가 둥둥 떠있는것을 볼수있다. 

처음보는 거북이인데 스쿠버다이빙 하면서 가까이 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그렇지만 만지지는 말것!

아쉽게도 정어리떼는 보지 못했으나 타이탄트리거피쉬와 자이언트바라쿠다를 본걸로 만족해야했다.

다이빙 후에 해변으로 나와보니 스콜로 인해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날씨가 좀 화창했으면 좋았을것을 여름철에 사이판은 우기라고 한다.

우리는 이날부터 매일 시도때도 없이 마구 쏟아붓는 스콜을 여러차례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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