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 비빔 막국수


2016.10.26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 하기로 했어요.

역삼에 메밀면이 맛있는 막국수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이름하여 백운봉

역삼역에서 안으로 더 걸어 들어가야 하구요.

장소는 지도 참고해 주세요




입구 들어서자마자 왼쪽에는 

메밀을 갈아서 가루가 나오고 있었어요.



직접 갈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구요.

저녁시간 치고는 사람이 적당히 있었어요.

회식하고 있는 그룹도 있었고

어른들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빌딩가 이다보니 가족단위 보다는 

어른모임들이 많은것 같아요.


막국수만 먹기에는 저녁 시간대라 아쉬워서 

간단히 고기 먹고 막국수 먹기로 했어요.


메뉴를 보니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목살을 13000원대 팔고 있어서 

이베리코 돼지 목살 먹기로 했어요.



기본 셋팅이구요.

여기가 특이한게 고스에 특제 소스를 넣은것을 주는데요

고기 구워서 고수를 얹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고수 못드시는분 아니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스테이크 처럼 두툼하게 나온 이베리코 목살

주인 아저씨가 굽는걸 도와주셨구요.

먹어봤는데 우와!! 이렇게 맛있는 목살 처음 먹어봤어요.


이베리코 돼지의 앞,뒷다리가 

스페인에서는 하몽으로 주로 쓰이거든요.


어떻게 목살을 이렇게 판매하게 됐는지 궁금해서 슬쩍 물어봤는데

목살 냉동을 수입해서

가게에서 해동하고 숙성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목살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2인분만 시켜서 먹고 막국수 먹으려고 했는데 

2인분을 더 시키게 됐어요.



4인분의 이베리코 목살을 접하고 난 후 

막국수를 주문 했어요.


막국수의 종류는 특이하게 3종류에요.

동치미, 비빔, 들기름

저희는 4명이라 골고루 시키게 됐어요.



동치미 막국수에요.


일단 맛은 평범해요. 상상가는 동치미의 그 맛

면발은 메밀 100%라 그런지 뚝뚝 끊기는 맛이 있구요.

그런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맞으실것 같아요.

근데 저희들은 그맛에 간것인지라ㅎㅎ



다음은 비빔 막국수

이거 맛있어요. 근데 처음에는 안맵다가 나중에 가면갈수록

혀가 마비되는 매운맛이 있는데

잠시 쉬어주면 매운맛이 또 사라져요.


비빔의 맛을 굳이 표현해보자면 

양념게장맛과 비슷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들기름!! 

이건 사진 못찍었어요. ㅜㅜ

그리고 전 먹어보진 못했지만 들기름 시킨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가 흔히 간장에 마가린 넣고 밥 비벼 먹잖아요.

그런 느낌이래요. 정말 맛있다고 좋은 평가를 하셔서

다음에 가면 들기름 시켜보고 싶었어요.


사실 저한테는 비빔 막국수 너무 매웠거든요.

근데 동치미 시키기는 싫고 

양념이 가미된건 먹고싶고 

들기름은 안먹어 봤지만 느끼할까봐 비빔 시켰는데

들기름 시킬걸 그랬나봐요.

동치미와 비빔 막국수,

이 둘의 중간 절충안이 이 들기름 막국수 인것 같아요.


오늘 저녁 식사 너무 맛있게 했어요.

백운봉 평가는 강남 근처에서 모임이 있다면 추천!!


#백운봉 식당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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