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 하버 리조트 수영장


2013.8.28


저렴이 호텔 체크아웃하고 오늘은 수트라 하버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다.

저렴이 호텔과 리조트의 거리가 가까웠지만 역시 걸어갈수 없었다.

미리 모든것을 예약했던 마리하우스 사장님께서 픽업해 리조트에 데려다 주고 간단한 설명 해주기로 했다.

여사장님이 오셨는데 한국분이셨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체크인 도와주셨다.



입구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다.

체크인 하니 웰컴쥬스로 끼차이 쥬스 줬고 리셉션에서 사장님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었다.

마리하우스에서 일명 '마리카드'라고 불리는 리조트내 식당 할인카드인데 그 부분도 미리 신청해서 카드 받았다.

(현재는 마리카드 운영하고 있지 않음.)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최대 리조트로 며칠을 보내도 다 즐기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 호텔구분이 크게 두가지로 되어 있는데 

사바풍의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앤티크한 5층짜리 마젤란 호텔이 있고

일반적인 호텔인 퍼시픽 호텔이 있다.

리조트는 해변가에 자리하고 있고, 두가지의 호텔 사이에 수영장이 여러개 있다.


우리는 흔히 볼수있는 호텔이 아닌 전통양식의 호텔을 보고 싶어 마젤란으로 뷰는 sea view로 예약했다.


입구에서 보는 방의 풍경


화장실


발코니에서 본 방과 화장실 연결창문


두명이서 지내기에 무리가 없는 방이었다.

방의 크기, 화장실, 발코니 등 무엇하나 부족할게 없었다.

방에서 바라보는 뷰도 좋았다.




숙소앞에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미끄럼틀과 얕은 풀들이 있고 옆으로 더 가면 마젤란 로비가 자리하고 있는 메인 수영장이 있다.

우리 숙소앞 수영장은 메인 수영장에 자리 하고 있었다.


로비앞 메인수영장


수영장 바로 옆에는 해변이 있다.

해변에서도 수영할수 있도록 했으며 위험하지 않도록 일정 구간 안으로 안전라인을 만들어 놨다.



가볍게 수영하는 동안에 등산으로 인한 다리풀림이 없어졌다.

역시 운동으로 풀어야 하는게 맞나보다.

이날 중간중간 비도오고 해서 석양이 보일까 했는데 구름많이 낀 상태로 석양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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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seafood restaurant


2013.8.27


하산후 처음 묵었던 저렴이 호텔(자라호텔)에 다시 갔다. 

리조트 숙소는 가격이 있으므로 어정쩡한 숙박은 저렴이에서 해결하기로 미리 예약했기때문이다.

숙소에 들어오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저녁이라 식사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수고한 우리에게 맛있는 저녁식사 하고 싶다고해 미리 검색해 알아둔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시내에서 아시아 시티와 스타시티 사이에 있다.


시내까지 비교적 가까워보여 걸어가려고 호텔앞에 나왔는데 사람이 걸어가기에는 위험했다.

그래서 택시 불러서 '아시아 시티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바로 출발한다.

어느덧 식당 근처에 왔고 게그림이 그려진 노란 간판이 보였다.

사람은 엄청 많았고 노란색옷과 노란색모자를 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식당에는 현지인들도 많았으며 관광객들도 많았다.


배가고프니 우리는 빨리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방법은 

1. 식당에 수조에 해산물만 취급하는 곳으로 간다.

2. 수족관 담당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사람수와 먹고싶은 해산물을 선정한다. (사람수 이야기 하면 적당히 양을 조절해 줘요.)

3. 그리고 어떻게 요리할건지 (버터소스로 할건지 칠리소스로 할건지 선택가능해요)선택하고 마지막으로 테이블 번호를 알려준다.

4. 노란모자를 쓴 직원은 밥과 음료담당인데 테이블에 와서 물어보면 음료와 밥을 주문한다.



직원이 누구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 눈이 마주치자 영어를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주문 방법을 알면서도 우리는 힘을 뺐다.

여기 직원들이 중국어는 잘하는데 영어는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디랭귀지와 영어를 섞어가며 겨우겨우 주문을 했는데도 웃음이 났다.



일단 음료가 먼저 나왔다. 내가 주문한건 끼차이 쥬스, 남자친구는 맥주

주문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음식들이 나온다.

가리비가 나오자마자 제대로된 음식이 너무 반가워 심쿵했다.



가리비, 게, 새우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먹어보니 싱싱하고 맛있었다. 소스도 누구나 반할만한 그런 맛이었다. 

소스는 갈릭 소스, 블랙페퍼, 칠리 소스, 버터 소스 등에서 선택하면 실패가 없고 우리는 주로 칠리와 버터로 시켰다.

소스와 어우러지는 음식이 밥이 절실히 생각나게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고 이날 음식 먹고 우린 다음에 또 와서 식사했다. 

여행할때 똑같은 음식점 가서 식사하는 일이 없는 우리는 그만큼 맛있어서 유일하게 두번 갔던 집이다.



마치 미션 클리어 하듯한 테이블.



두번째 갔던날에는 타이거 새우와 소프트 크랩을 시켰고 소스에 반해서 밥까지 시켰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영수증은 없지만 맛있게 양껏 먹었는데도 가격이 얼마 나오지 않아 정말 만족했던 식당이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이 생각이 많이 나고 또 가고 싶어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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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5~8.31


여름 휴가를 위해 남자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했다.

남자친구는 올 여름에 등산하자며 난 그말에 기겁했다.

"아!! 왜 하필 이 핫한 여름에 등산이야!! 꾸에엑!"라며 난 발버둥 쳤으나...

남자친구는 "말레이시아에 코타키나발루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에 동남아시아 최고봉이 있데 무려 높이가 4000m가 넘어, 언제 우리가 4000m가 넘는 산을 가보겠니? 입산비용 30만원 넘는데 그거 내가 내줄께 어때어때!?"

결국엔 가기로 하고 입산비용은 남이 내주면 발 들이는 순간 그만둘거 같아서 그건 내돈으로 내기로 하고 대신에 등산용품들이 없어서 차라리 그걸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꽃다운 여름휴가에 등산하기로 했다.


등산바지랑 티셔츠, 등산화랑 바람막이에 패딩까지 소소하게 모든걸 구비했다.

그래도 아무리 걱정됐다. 안전하게 무사히 잘 다녀올수 있을까?

내몸하나 다치면 병원 동료들에게 민폐일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 목표는 무조건 하나다.

할수 있을 만큼만 최선을 다해서 하고 몸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중단하기로...

고산증도 걱정되고...

일단 가기로 했으니 비행기표부터... 

아시아나항공으로 코타키나발루까지 직항 5시간 걸린다.

저녁 8시 비행해서 12시, 1시쯤 도착하는 비행기 시간이 대부분이다.

(2014년부터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 취항으로 더 저렴하게 갈수 있다. 당시 금액이 2인 1,412,600원 -하나투어)


등산도 등산이지만 등산이후 신나는 스케쥴을 또 알아보기 위해 책도 사고 했는데

무엇보다도 제일 도움 많이 됐던건 '마리하우스'였다. 

(혹시모를 도움위해 주소 넣음)


▼마리하우스 카페

http://cafe.naver.com/rumahmari


1박2일 등산도 신청 가능하고 저렴이 호텔 숙소부터 리조트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 거의 모든걸 마리하우스에 문의하고 예약하고 가격 지불했다.

에약 확정서와 등정 일정표 등 꼼꼼히 서류도 보내주셔서 더 믿음이 갔다.


우리의 일정은 8/25일 저녁 8시 20분 인천공항 → 8/26 새벽 00시 35분 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택시타고 저렴이 호텔 (자라호텔) 숙박. (숙박시 등산용 1박 가방 챙기기)

8/26 아침 키나발루산 등산, 오후 라반라따 산장도착 취침

8/27 새벽 01시 30분 기상, 식사후 새벽등산(정상에서 일출위해)

8/27 아침 8시 라반라따 산장 도착, 식사 및 하산준비

8/27 오후 5시 저렴이 호텔 (자라호텔) 1박 휴식

8/28 정오 수트라하버 리조트 2박

8/30 만따나니 투어후 저녁식사하고 공항 출발

8/31일 새벽 01시 40분 코타키나발루 공항 → 07시 50분 인천공항 도착


험난함이 예상되는 여름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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