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함흥냉면옥의 함흥냉면(명태회 냉면)

2017.1.7

주말에 도치 두르치기가 먹고 싶다던 남편.

결국 강원도로 남편친구들과 함께 주말여행하게 되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던 터라 속초에 점심쯤 도착하게 됐는데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수요미식회에 방송된 명태회 냉면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유명해진 음식점은 사람들이 많아서 잘 가지 않으려 했으나,

속초에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맛있다는 평가가 있고 쉽게 먹을수 있는 냉면이 아니기에

속초에 간 김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진처럼 이름은 '함흥냉면옥' 이구요.

지도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희는 1층에 자리했어요.

1층밖에 자리가 없는줄 알고 가게가 작다 생각했는데,

보니 건물 전체가 함흥냉면옥 이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윗층으로 올라가기도 했어요.

메뉴판 보면 함흥냉면이 명태회 냉면이랍니다.

저희는 함흥냉면과 회추가 했구요.

맛있는 음식에는 술이 빠질수 없다며 과감하게 소주를 시키는 남편...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나중에 찍게되서 상이 지저분해요.

일단 노란 주전자에 따뜻한 육수가 나오구요.

따뜻한 육수로 속을 달래다 보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와요.

​하얀 주전자와 함께 냉면이 나오는데요.

냉면에 넣어 먹는 냉육수에요.

저는 저 육수를 조금만 넣어서 먹었구요.

저 냉육수 많이 넣으면 물냉면 되요.

​먹다보니 명태회를 다 먹어서 추가시킨 명태회를 얹어서 먹었어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데 맛있어서 남길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맵다고 크게 느껴지지 않았아요.

물론 가면갈수록 매웠는데 그게 명태회 추가한게 양념되서 나오거든요.

냉면에 명태회를 추가로 넣다보니 더 매워진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걱정 안해도 되는게 양념장이 있어서 

개인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드시면 되요.

암튼, 명태회 냉면 처음맛보는 식감이었어요.

가시가 전혀 없구요. 뭔가 거슬리는게 있으면 먹기 싫어졌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식감은 약간 육포같은 식감이 있어요.

그게 질긴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는데 씹을때마다 결이 찢어지는 느낌이요.

제가 질긴거 잘 못먹는데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먹다보니 명태회도 빈그릇으로 덩그러니 남아져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은 그런 집이었어요.

명태회를 사가고 싶었으나 1박2일 여행이라 포기.

냉면 좋아하고 속초가신다면 명태회 냉면 강추해요!

#함흥냉면옥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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