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생리대와 생리컵

2017.11.7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를 쓰기위해서

몇달간 체험 후 올리게 됐네요.


면 생리대는 사용한지 6개월 됐구요.

생리컵은 사용한지 3개월 됐어요.


면 생리대는 예전부터 사용하고 싶었지만

기숙사 생활 하면서 패드세탁이 힘들어서 

구매하기만 하고 사용 안하다가

올해 SBS 스페셜 '바디버든' 방송을 본 이후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종류 여러개 더 구매 후 사용하게 됐어요.


면 생리대는 17년 5월 한나패드에서 구매했구요.

바디버든 방송보고 구매 폭주해서 배송까지 받는데 10일 걸렸어요.


기존에 구매한게 오버나이트3개, 중형3개 라서

패키지 중에서는 가격 저렴하게 시작패키지로 했어요.

한나패드

http://www.hannahpad.com/


일부분만 캡쳐 했는데

여러종류 구성으로 된 패키지 상품들 많고

1+1 행사라서 구성도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생리대에 10만원을 투자하는게 아깝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 들었어요.


크기에 따라서 무늬선택을 다르게 구분 해주면

나중에 세척후 정리하기도 편하고 

꺼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서

주문할때 무늬선택을 다르게 주문했어요.

크기를 비교하자면

팬티라이너와 소형의 길이는 같아요.

그러나 만져보면 소형의 패드가 좀더 두툼해요.

중형과 오버나이트의 크기는

눈으로 보기에도 차이가 나구요.

두께도 차이가 나요.


사용감의 후기를 말하자면

일단 착용감 괜찮아요.

면이라서 두툼한 면팬티 입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냄새날것 같지만 세탁할때 빼고는 냄새 안나요.

처음 사용할때 흡수가 잘 안되는것 같았는데요.

사용 하면 할수록 흡수 잘 되요.

그래서 구매하면 처음엔 손으로 세탁한 이후에 사용하는게 좋아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생리통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생리통으로 인해서 첫날, 둘째날 합쳐서 

타이레놀 6알 정도 복용했다면

지금은 첫날 한알만 복용해요.

사실 그 한알도 복용 안할수 있긴 한데

알싸하게 불편감 있는게 싫어서 한알 먹게 되더라구요.

면생리대 사용하고 바로 안아픈건 아니구요.

사용 하면 할수록 생리통이 줄어들어요.


단점은 흡수력과 세탁과정이 힘든것 같아요.

예전에 겪은 이야기인데요.

앉아 있을때는 안에서 혈이 고여있다가

서있으면 갑자기 혈이 빠르게 흘러 나와요.

나올때 흡수가 빨라야 되는데

일반 생리대보다는 흡수력이 빠르지 않아서 

낭패봤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해결방법으로 생리팬티와 함께 착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생리팬티도 살겸 한나패드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했는데

면생리대 사용한지 몇개월 되면 그렇데요.

점점 더 지나면서 한꺼번에 나오는게 줄어들고

혈이 조금씩 꾸준히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이 이야기 들은지 3개월 지났는데

정말로 한꺼번에 많은양이 나오지 않고

서서히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새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밤에 잘때 샐것같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생리팬티와 함께 면생리대 착용하면 괜찮아요.


단점은 세탁과정이 제일 힘들긴 해요.

전용세제 사용해야 하고

아무리 손으로 벅벅 빨아도 하얗게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꼭 산소표백제도 같이 사용해 줘야되요.

세탁후에는 건조대에 걸어 말리는데

햇볕에 바싹 말린 후 사용하는게 좋아요.


면 생리대에 익숙해질때쯤

저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해외여행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마침 여행기간이 생리기간이랑 겹치더라구요.

생리일 미루는 약을 먹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면생리대 챙겨가서 빨래하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생리컵 구매해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생리컵은 검색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종류가 많아요.

아직 생리컵은 국내에서 구할수 없어서 

해외직구 해야되구요.

일단 질경부 길이부터 재보고 그에 맞는 생리컵 종류를 골라보기로 했어요.


질 길이는 손가락을 자궁경부가 닿을때까지 넣어본 이후

들어간 만큼 손가락 길이를 재어서 판단하는데요.

저는 7cm로 보통길이 정도 됐어요.

고민하다가 컵 모양이 이뻐서 lena cup으로 하기로 했어요.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 아마존등 주문시에는

한국까지 바로 배송 안되거든요. 

그래서 현지에서 받아서 대신 배송해주는 배대지를 해야하는 불편감이 있어요.

lena cup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하면

이런 불편감 없이 국내까지 바로 배송해줘요.

그래서 lena cup으로 결정한 부분도 있어요.

레나컵

https://lenacup.com/


레나컵 홈페이지 들어가면

거부감 없이 소녀소녀한 홈페이지가 떠요.

드레그해서 내려가보면

캡쳐화면처럼 여러가지 상품들을 선택해서 구매가능해요.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LENA 2-PACK과 Sensitive Cup으로 두가지 구매하기로 했어요.

두 상품이 갯수도 다르고 가격도 다른데요.

일단 2개들어있는 건 하나는 small사이즈 또하나는 large 사이즈에요.

sensitive cup은 보통의 컵보다 더 말랑말랑해요.

그래서 착용할때 좀 더 쉽게 넣고 뺄수 있다고 해요.

처음 사용하는거라 sensitive로 적응한 이후

일반모델도 사용해 보려고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어요.

미국에서 배송오는거라 국내에서는 우체국 택배로 오구요.

배송비가 비쌌지만 그래도 배대지 등등으로 인한 불편감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개봉전에는 긴장되기 마련이죠.

open here에 스티커를 떼어 내거나 칼로 절개후 열면

​상자를 열어보니 전용 파우치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가장먼저 해본건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만져봤는데요.

확실히 일반 레나컵이 더 단단하고 탄력있어요.

그에 비해서 sensitive cup은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요.

컵 사이즈 비교사진을 보면

컵의 길이와 용량이 달라요.

작은컵은 처음 시작할때나 양이 보통일때,

큰컵은 생리양이 많고 장시간 써야할때 사용하라고 권장하네요.



드디어 여행하고 돌아오는길에 생리시작해서 착용해 봤어요.

sensitive cup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처음 착용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사용해본 결과 펀치다운 방식이 제일 쉽게 들어갔구요.

제대로 자리잡으면 꼬리가 살짝 밖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안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자리잡아요.

정말 신기하게도 한방울도 안나오더라구요.

양 많은 날에 large 사이즈는 6시간정도 버틸수 있구요.

시간 지나면 새어나와요.


생리컵으로 인한 아랫배 통증이 있을것 같고

질 안으로 넣는거라 불편할것 같았는데요.

실제 해보니까

의식하지 않으면 모를정도에요.

물론 sensitive cup 착용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컵 빼는건데요.

처음에 제거할때 전 실신하는줄 알았어요.

6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새어나오고 있었고 

샤워하면서 제거하려고 보니 생리혈이 미끌거려서

컵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한번 실신할뻔 한 이후로 겁이 났는데요.

적응하니까 할만해요.


세척은 찬물로 먼저 생리혈 제거해주고 

인공 젖꼭지 세척하는것처럼 끓는물에 담가 소독한 이후

말려서 사용하면 되구요.

모형이 변형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면 되요.


최근 운동하다보니 어느덧 생리일이 되었고

운동 빠지기는 싫어서 생리컵 착용하고 발레배우러 다녀왔는데요.

운동할때 불편감 전혀 없었구요.

새어나오지도 않아서 걱정없이 운동했네요.

제거하는것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제거하는데

아직은 기술적이지 않아서 바닥에 흘리게 되네요;;;


너무 적나라하게 글을 적은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예전에 저도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했던 터라

면생리대와 생리컵 사용 이후 제 몸 상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하고

다른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건 꼭 릴리안 생리대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근데 분명한건 시중판매되는 생리대 사용했을때와 

면생리대, 생리컵 사용했을때의 몸 상태는 전혀 다르다는 거에요.

편리함으로 인한 선택은 개인의 몫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면생리대나 생리컵 고려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아요.

전 사용하면서 불편한 면이 분명 있지만

생리통이 줄어든것 만으로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상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였습니다.


#한나패드 & lena cup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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