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해변


2017.6.28 ~ 2017.7.6

2015년 태국 푸켓 오픈워터 스킨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이후로 한번도 다이빙 한적이 없어서 올해 다시해보기로 했다.

일단 올해 윤식당의 여파로 인해 거북이를 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발리로 가고 싶었으나, 한국어로 다이빙 교육을 받기 어려울것 같다는 것과 방송으로 인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값이 엄청 비싸져서 인도네시아 발리는 제외했다. (발리 가고싶어잉 ㅠㅠ)

필리핀이 바다도 이쁘고 한국인 다이버강사들이 있어서 한국어로 다이빙 교육을 받을수 있고, 물가도 싸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비행기 예약전에 필리핀 만다나오에 계엄령이 나면서부터 가면 안될것 같았다. 게다가 지카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 퍼져 있다고 해서 임신계획중인 우리 부부에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전염병까지 나타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에 확실히 제외하였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지카바이러스가 없는곳이 어디인지 찾아보니 괌, 사이판 이었다. 그중에서 사이판이 저가항공 유치되어 있어 비행기 값도 저렴하고(왕복 1인 보통 20만원대) 비행시간도 4시간 정도이며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고 해서 사이판으로 결정했다.

급하게 일주일전부터 계획하고 예약하느라 우리가 원하는대로 잘 안된 부분도 있어서 불안하기도 했다.

일단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스킨스쿠버다이빙 자격증 어드밴스드 오픈워터로 업그레이드 시키는것이라 다이빙샵 알아보고 여행일정중에 예약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여러군데 알아보다가 비교적 유명한 곳의 다이빙샵으로 예약하려고 했으나 어느 블로거의 글을 읽고 다른데로 알아보기로 했다. 그이유는 다이빙 장비에서 산소가 새는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그렇다며 넘어가는것이 별로였다는 후기. 안전과 관련된 부분인데 직원이 그렇게 말하는게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알아보는데 있어서 중점적으로 본건 신생 다이빙샵 이거나 장비를 새로 교체한 다이빙 샵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알아보고 예약완료까지 하는데 출발 5일전에야 끝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사이판 '솔티라이프'로  http://cafe.naver.com/bravegdb 다이빙 장비를 교체한지 얼마 안되었고, 여러 블로거들 후기 뒤져봤는데 강사님 친절하고 좋다고 해서 예약하게 되었다. 우리가 진행할 다이빙은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교육 5회와 펀다이빙 2회 하기로 했다.

다이빙이 예약되자마자 비행기 티켓, 호텔등등 후다닥 예약 완료했다.

그리하여 정해진 모든 일정은

6월2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out - 오후 3시 10분 사이판 in (시차 +1시간)    숙소: 가라판 시내 히마와리 호텔 5박6일 숙박

6월29일 다이빙 어드밴스드 교육 (오후 1시 30분 라우라우 비치 비치다이빙 2회)

6월30일 다이빙 어드밴스드 교육 및 펀다이빙 (오전 8시 오이얀 비치 비치다이빙 2회, 오후 딤플, 파이프 포인트 펀다이빙)

7월1일 다이빙 어드밴스드 교육 (오후 1시 30분 그로토 다이빙 1회)

7월2일 자유여행 일정 마나가하섬에서 놀기 (예약은 현지에서 하기로함)

7월3일 렌터카 이용해 사이판 섬 둘러보며 사진촬영 (성당, 바다, 별사진 촬영) (렌터카 예약 없이 현지에서 문의하기로)

7월4일 렌터카 반납 및 쇼핑    숙소변경: 사이판 북부 마리아나 리조트 2박 3일 숙박

7월5일 마리아나 리조트에서 수영하며 지내기

7월 6일 오후 4시 사이판 out - 오후 7시 45분 인천 in (시차 -1시간)


여기서 더 고민한 부분은 공항 픽업서비스와 렌터카로 하루는 둘러볼것인데 네비게이션이 안되므로 인터넷 연결된 핸드폰이 있어야 한다는점. 대부분 포켓와이파이 빌려서 사용한다고들 하는데 비용을 보니 만만치 않았다.

포켓와이파이 도시락 : http://www.widemobil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 요금을 검색해 보면,

사이판 하루에 대여비가 9900원이다. 우리는 9일 여행일정이기 때문에 인터넷 비용만 10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포켓와이파이는 공항에서 받을수 있지만 미리 예약해야 된다. 혹시 가격저렴하게 다른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 한것이 역시... 유심이었다. 사이판 공항에서 유심칩을 판매하는데 4일간 무제한 사용 유심칩이 20달러였다. 인터넷을 매일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호텔에서는 와이파이 사용하면 되니까 렌터카 빌리는날 기준으로 유심침을 하나 사용하고 핫스팟으로 열어주면 남편까지 사용할수 있을것 같았다. 

비교하자면 가족 여러명이거나 친구 여러명이서 사이판 여행가는데 인터넷이 필요할 경우에는 포켓와이파이가 가격 대비 유용할 수 있으나,(친구 여러명이서 사용한다면 1/n로 가격을 나눠 계산하면 되므로 그만큼 이득) 인터넷 사용자가 2명 이하라면 포켓 와이파이보다는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유심칩을 이용해 다른사람에게 핫스팟 열어주는게 안되었다. 아마도 유심회사에서 핫스팟을 막아둔것 같다. )

두번째로 고민한건 공항 픽업서비스. 호텔측에 픽업서비스와 제주항공 라운지 픽업서비스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호텔측에 연락해서 픽업서비스 해달라 할 필요 없이 제주공항 라운지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라운지 공항픽업 서비스는 제주항공 이용자에 한해서 서비스가 가능하며, 공항과 숙소의 거리에 따라 픽업서비스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제주항공 라운지 : www.jeju-air-saipan-lounge.com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하는데, 확정메일 오기까지 3일정도 걸린다는 안내문에 놀랐다. 예약한 시점이 출발 2일전이었기 때문에 망했다 싶었으나 다행이도 예약한지 몇시간 이내에 확정메일이 왔다. 결제는 현장에서 픽업서비스 나온 직원에게 주면 된다. 우리는 가라판 시내에 있는 호텔로 갈것이기 때문에 1인 10달러로 총 20달러 나왔다.

이제는 챙겨갈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것도 역시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많이 읽어 보았다.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샤워볼, 제모용품, 세안용품 등등

사이판 대부분의 숙소에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등등 비치되어 있지만 샤워볼은 없다고 해서 그건 챙겨가는게 좋다고 했고, 어김없이 나는 혹시모를 일에 대비해 이것저것 다 챙겨갔다.

선크림, 수영복, 래쉬가드, 워터슈즈

사이판은 태양이 강렬해서 선크림은 SPF 110을 사용한다고 해서 현지에서 선크림 하나 사기로 하고, 래쉬가드도 필히 챙기는 것이 좋다 하여 챙겼다. 수영복이 오래된 관계로 하나 장만하면서 워터슈즈도 하나 샀다. 해변에 산호나 자가들이 많은곳이 대부분이었고 스노쿨링 시에도 멀지않은 해변 내에서 산호들이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면 바닥이 두꺼운 신발형으로 사는것이 좋다. 

튜브, 스노쿨링 장비, 물안경 등등 물놀이도구

사이판의 바다는 시야가 좋고 해변 가까이에도 산호가 있어서 물고기를 흔하게 볼수 있다. 그래서 사이판 바다를 최대한 즐길려면 물안경 혹은 스노쿨링 장비를 미리 준비해서 가는게 좋다. 현지에서 한번 빌리는데 가격이 비싸거니와 물이 새는경우가 다반사이다. 구매를 한다면, 현지에서 가격이 개당 5만원 정도 한다. 국내 마트에서 2만원 내로 판매하기 한다. 게다가 현지에서는 모형이 여러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스노쿨링 마스크 형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다. 

햇반, 라면, 3분카레, 3분 짜장등 식료품

→원래 이런거 챙겨가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현지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사이판에서는 현지 음식이라고 특별하게 있는것이 아닌데다가 물가도 생각보다 비싸서 혹시모를 일에 대비해 식량을 준비해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준비해갔다. 현지에서는 나름 유용하게 식량을 이용했다.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하는 물건들이 없으므로 다른 여행때와 비슷하게 옷들을 챙겨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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