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seafood restaurant


2013.8.27


하산후 처음 묵었던 저렴이 호텔(자라호텔)에 다시 갔다. 

리조트 숙소는 가격이 있으므로 어정쩡한 숙박은 저렴이에서 해결하기로 미리 예약했기때문이다.

숙소에 들어오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저녁이라 식사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수고한 우리에게 맛있는 저녁식사 하고 싶다고해 미리 검색해 알아둔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시내에서 아시아 시티와 스타시티 사이에 있다.


시내까지 비교적 가까워보여 걸어가려고 호텔앞에 나왔는데 사람이 걸어가기에는 위험했다.

그래서 택시 불러서 '아시아 시티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바로 출발한다.

어느덧 식당 근처에 왔고 게그림이 그려진 노란 간판이 보였다.

사람은 엄청 많았고 노란색옷과 노란색모자를 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식당에는 현지인들도 많았으며 관광객들도 많았다.


배가고프니 우리는 빨리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방법은 

1. 식당에 수조에 해산물만 취급하는 곳으로 간다.

2. 수족관 담당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사람수와 먹고싶은 해산물을 선정한다. (사람수 이야기 하면 적당히 양을 조절해 줘요.)

3. 그리고 어떻게 요리할건지 (버터소스로 할건지 칠리소스로 할건지 선택가능해요)선택하고 마지막으로 테이블 번호를 알려준다.

4. 노란모자를 쓴 직원은 밥과 음료담당인데 테이블에 와서 물어보면 음료와 밥을 주문한다.



직원이 누구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 눈이 마주치자 영어를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주문 방법을 알면서도 우리는 힘을 뺐다.

여기 직원들이 중국어는 잘하는데 영어는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디랭귀지와 영어를 섞어가며 겨우겨우 주문을 했는데도 웃음이 났다.



일단 음료가 먼저 나왔다. 내가 주문한건 끼차이 쥬스, 남자친구는 맥주

주문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음식들이 나온다.

가리비가 나오자마자 제대로된 음식이 너무 반가워 심쿵했다.



가리비, 게, 새우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먹어보니 싱싱하고 맛있었다. 소스도 누구나 반할만한 그런 맛이었다. 

소스는 갈릭 소스, 블랙페퍼, 칠리 소스, 버터 소스 등에서 선택하면 실패가 없고 우리는 주로 칠리와 버터로 시켰다.

소스와 어우러지는 음식이 밥이 절실히 생각나게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고 이날 음식 먹고 우린 다음에 또 와서 식사했다. 

여행할때 똑같은 음식점 가서 식사하는 일이 없는 우리는 그만큼 맛있어서 유일하게 두번 갔던 집이다.



마치 미션 클리어 하듯한 테이블.



두번째 갔던날에는 타이거 새우와 소프트 크랩을 시켰고 소스에 반해서 밥까지 시켰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영수증은 없지만 맛있게 양껏 먹었는데도 가격이 얼마 나오지 않아 정말 만족했던 식당이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웰컴 시푸드 레스토랑이 생각이 많이 나고 또 가고 싶어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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