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대표 저가항공사 'Norwegian Air'

2016.12.5

새벽부터 일찍 스웨덴 키루나로 가기 위해 준비 후 출발했다. 공항버스를 타고 알란다 공항으로 가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막혀서 비행기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다. 

우리의 비행기 시간은 오전 10시 50분, 늦어도 10시 20분까지는 들어가야한다. 다행이도 시간내에 도착했고 알란다 공항 Terminal 4에 내려 수화물을 맡기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기다리지 않았다. 

알란다 공항에서는 특이하게도 백팩은 특별수화물로 분류되어 있어서 승객이 특별수화물만 취급하는 다른 장소에서 짐을 보내야 한다.

심사도 전혀 복잡하지 않아서 마치 김포공항 같은 느낌도 받았다. 

수화물 맡기고 심사후 1층 올라가니 면세구간이었고 면세점에서 딱히 살만한것도 없었다. 너무 조용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했다. 

돌아다니다 보니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보아하니 비행기 대기시간동안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놀이터의 디자인이 이정도라니... 정말 놀랍지 않을수 없었다.

어느 연극장소라고 해도 믿을만한 디자인과 공간이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티켓촬영도 하고 비행기 전신샷을 찍고 싶었지만 차량에 가려서 촬영 실패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승객은 아주 많지는 않았으나 절반정도는 채워갔었다. 우리가 일찍 탑승해서 다른 승객들 타기전에 찍은 내부샷.

3-3구조로 되어있으며 여느 저가항공사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점은 국내 저가항공사는 천장모니터를 틀어주는 서비스가 없다는것이다.

해외 저가항공 몇번 타봤지만 그때마다 의자모니터는 없어도 천장모니터로 어느정도 비행하고 있는지는 보여줬었다.

그러나 국내 저가항공사는 제주도행 이용 했을때 안보여주는건 뭐 1시간이니까... 하고 이해 했었다. 근데 사이판가는 제주항공 탈때도 모니터서비스가 없어서 어느상공을 이동하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답답했었다. 승무원은 기내서비스에만 신경쓰는듯 했다.

드디어 이륙을 위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르웨지안 기내서비스는 철저히 유료서비스로 되어있다. 승객들 모두 자신이 원하면 카드로 금액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다.

우리는 1시간 30분만에 키루나에 도착할 예정이기에 기내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창밖풍경을 보면서 북극권에 들어섰다는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빙판에서 비행기 착륙이라니... 처음이라서 걱정반 설레임반 이었다. 우리의 걱정과 다르게 착륙은 안정적이었다.

키루나 공항에 비치되어 있는 온도계에 영하11도라고 적혀있는데, '여기 북극권 맞아'라고 증명이라도 해보이는듯 했다.

못찍었던 비행기 전체샷 찍고 싶었는데 밖에서는 추워서 못찍고 건물안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빛반사 있어요 ㅠㅠ)

키루나 공항은 입국심사 없이 비행기에서 내린후 짐을 찾아들고 바로 나가면 된다.

키루나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은 공항버스가 진리인듯 하다. 티켓은 버스기사에게 직접 구매하면 되고 2인에 편도 220SEK 이며 현금도 받는다.

노르웨지안 항공 총평은 노르웨지안 수화물 분실이나 수화물 추가금액 부분에서 불편하다는 분들의 글을 많이 봤는데, 딱히 불편할거 없이 비행기 값에 맞게 이동한것 같아 괜찮았다. 북유럽 대부분 현금사용 잘 안하고 카드로 해결하니 기내 서비스 이용할때 유의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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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Photo spot 'Monteliusvagen'

2016.12.4

우리가 쇠데르말름으로 숙소를 정한 이유중 하나는 촬영하기 좋은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쇠데르말름은 시청사와 감라스탄 아래쪽에 위치한 섬으로 주요기관을 사진촬영하기 좋기 때문이다.

우리는 Meatball for the people에서 식사후 숙소까지 걸어간 이후에 카메라를 정비하고 야간촬영 위해 나왔다.

촬영장소는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30분정도 소요됐다.

점선으로 된 길이 전부 Monteliusvagen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주택들이 즐비해 있어서 어느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 조금 헤맸다. (구글지도 보며 찾아가길 추천!)

주택골목 사이로 트리가 보였고 그 너머로 시내가 보였다.

트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면 산책길 같은게 있는데 그길 따라서 가다가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 서서 촬영하면 된다. 

언덕에 위치해 있고 밤에는 으슥하니 여성 혼자서 가는건 비추고 밤에는 최소 둘이서 같이 가거나 낮에 가길 추천한다.

모든일정을 대부분 내가 구성했는데 야간촬영은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남편을 위한 것이었다.

촬영하기에 이쁜 장소가 몇몇 있었는데, 그중에 고려했던곳이 쇠데르말름 사진 미술관이다. 사진미술관 카페테리아에서 촬영하면 이쁘다고 블로그에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는데 우리는 야외를 선택했다.

겨울인데다가 해가진 밤이었고 바람까지 불어서 추웠지만, 탁 트인 시야에 스톡홀름 상징 기관들이 강(?)바다(?) 건너에 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해도 좋고 눈으로 담아와도 좋을 경치였다. 

Monteliusvagen은 산책로처럼 구성되어 있다.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진촬영하기에 괜찮은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일정여유가 있고 사진에 관심많은 분이라면 사진 미술관에도 가보길 추천한다.  

유명 포토그래퍼 개인전을 비롯해서 북유럽 신인 작가들의 작품, 기획전등등 전시되어 있고 더불어 멋진 사진까지 찍을수 있는 장소라 사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사진미술관 입장료는 120S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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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데르말름 Meatballs for the People 

2016.12.4

어느덧 오후 2시 40분 해가 어둑어둑 넘어가고 있었다. 

그 시간동안 우린 숙소에서 조식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스웨덴에서 유명한 음식은 단연 미트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쇠데르말름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가게 이름은 Meatballs for the People.

이 가게는 미트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기본 쇠고기 외에 돼지, 닭, 연어, 순록, 무스, 가금류, 채식 등으로 취향에 따라서 선택이 다르다. 

메뉴에는 매일 다른 종류로 나오는 '오늘의 미트볼' 요리가 있다.

걸어갈만한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쇠데르말름의 규모가 컸고 멀었다.

아마도 오늘일정 내내 걷고 배고프고 힘들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거라고 생각된다.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대라서 사람이 없을거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만석이었다.

또한 밖에서 가게를 봤을때는 내부가 넓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한다. 가게가 복층이 아닌 단층이며 20~25명 정도가 만석이다.

이미 만석이었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채 기다리다가 창가 좁은 자리가 나와 앉게 되었다.

우리가 앉으면 와서 주문 받을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한참후에야 직접 가서 주문했다.

메뉴판은 걸려있는 판넬을 참고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건 오늘의 미트볼과 콜라.

주문하고 나니 여유가 생겨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게 중앙 테이블에는 2살쯤 되어 보이는 아기와 부모 그리고 그 친구들까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유모차로 내부는 더 좁았지만 찾은 손님 모두들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가게 한쪽에는 스웨덴식 절임류, 링곤베리잼, 냅킨, 포크 나이프 등등이 놓여져 있으며 각자 알아서 챙겨가야 한다.

정말 딱 주문한 음식과 음료만 가져다 준다.

처음에 직원이 설명 안해줘서 몰랐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하나둘씩 챙겨가길래 추가로 리필하는줄 알았더니 아니였다.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계속 관찰하고 난 후 눈치 빠르게 우리도 챙겨왔다.

먹다보면 정말 느끼해진다. 꼭 스웨덴식 절임류와 상큼한 베리잼을 곁들여 먹길 추천한다.

오후 2시 53분으로 간신히 3시 런치타임 종료전에 주문해서 

오늘의 미트볼 125 SEK, 클래식 미트볼 125 SEK, 필스너 맥주 59 SEK, 콜라 29 SEK로 최종 338 SEK로 약 46000원 나왔다.

총평은 우리가 어렸을때 먹었던 3분 미트볼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그래서 여행한다면 먹어보길 추천하나 스웨덴 어딜가나 미트볼을 팔기에 굳이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인 고기가 아니라 연어, 순록, 채식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미트볼을 먹고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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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감라스탄

2016.12.4

오늘 일정은 시청사 투어 후 걸어서 감라스탄에서 구경하고 지인선물 구매후 쇠데르말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도를 보면 시청사에서 감라스탄까지 걸어갈수 있으면 약 15분~20분 정도 걸린다. 산책처럼 도시를 느끼며 걷기에 좋다.

감라스탄은 구시가지로 국회의사당, 왕궁, 대성당, 노벨박물관, 독일 루터교회등이 있고 거리를 걷다보면 북유럽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숙소를 정할때 감라스탄도 고려했었지만 구시가지내 숙박시설이 몇 없는데다가 가격대도 있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

찾다보니 STF 진겐스담 숙소도 마음에 들었고 쇠데르말름만의 장점들도 있어서 쇠데르말름으로 결정했다.

감라스탄으로 넘어가면 겨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북유럽 특유 분위기와 정취가 느껴진다.

스웨덴 여행하면서 계속 느끼는건 건물, 내부 디자인들이 감각적이라는거... 그들만의 감각적인 디자인들이 많아서 부러웠다.

(우리나라도 우리나라 전통의 미를 좀 살려서 감각적인 디자인의 건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ㅠ)

감라스탄 한바퀴 슬쩍 돌고 나서 대성당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감라스탄에 있는 대성당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279년에 세워졌고 대성당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왕실의 결혼식과 장례식 등의 주요 행사를 도맡고 있는 왕실 공식 루터란 대성당이다.

내부 제단 벽 부분은 흑단과 금으로 장식되어 있어 화려한 멋을 더한다.

이날은 일요일이라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그래서 성당내부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볼수는 없었고, 경건하게 미사진행을 보는걸로 만족했다.

성당나오면 바로 앞에 1252라는 가게가 있는데 스웨덴 에그비누를 적당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는 곳이다.

스웨덴 에그비누를 어딜가든 쉽게 구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아니었다는 '유랑'카페에서 글을 눈팅하고 찾아갔다.

많이 구매해서 그런지 스톡홀름 에코백에 담아서 주셨다. (득템했다고 신나서 가게 앞에서 촬영해봄)

골목 안으로 들어가보면 노벨박물관 앞에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용품, 핸드메이드 용품등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

골목골목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다시 왕궁으로 돌아왔다.

스웨덴 왕궁은 북유럽 왕실을 대표하는 대규모의 궁전으로 1981년 드로트닝홀름 궁전으로 국왕이 옮겨 가기 전까지 왕실의 공식 거주지였으며, 지금은 외국 국빈들을 맞는 영빈관 겸 왕의 공식 업무 장소다.

이쯤되니 스웨덴 시청사와 국회의사당, 왕궁까지 구경하니 딱딱하고 재미 없을 무렵 남편은 이런이야기를 한다.

"너 스웨덴 왕이 모자 덕후인거 알아?" "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모자 자주 쓰시던데..." "그정도가 아니야 이것봐봐" "헐..."

그래서 스웨덴 왕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하자면 현재 스웨덴 왕은 '칼 구스타프 16세'다. 그는 1946년생 71세로 모자덕후가 맞았다.


처음엔 뭐지? 하면서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 왕에 대해서 올라온 글들을 보아하니 그는 유머러스한 성격이라고...... 

아무렇게나 저런 모자를 쓰는건 아니라고 한다. 약간의 딱딱한 정치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낼때 사용하는 방법이라나 뭐라나

암튼, 왕궁앞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방향으로 따라갔더니 사람들이 카메라를 한껏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보니 근위병 교대시간이 가까워졌다.

근위병 교대시간은 4/23~8/31: 월~토 12:15, 일,공휴일 13:15, 9/1이후: 수,토 12:15, 일 13:15 (9/1이후 비수기에는 규모가 축소된다)

우리가 갔을때는 비수기 기간이라 확실히 규모가 작아 감동은 크지 않았다.

그래도 처음으로 근위병 교대식 본거라서 신기했다.


날씨가 좀더 화창하고 좋았으면 사진이 더 이쁘게 잘 나왔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날씨일수록 겨울이라는걸 실감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스웨덴 정치의 중심이자, 세계인들이 알고있는 노벨을 만날수 있는 감라스탄을 꼭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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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시청사

2016.12.4

어제 피곤해서 저녁 8시에 일찍 잠이들었다.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잔것도 있고 시차까지 계산해보면 거의 20시간은 활동한거나 다름 없었다. 

해가 일찍져서 그런건지 시간적응도 조금 필요했다. 

그렇게 전날 일찍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일어나 스톡홀름 시청사에 가보기로 했다.

나는 일요일이라 할 수 있는게 없을거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 안했지만, 남편은 스톡홀름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게 스톡홀름 시청사를 방문해 투어하는거였다.

투어가 되든 안되든 북유럽의 해는 짧으니까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처음으로 이용해 보기로 했다.

Hornstull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복잡했다.

티켓은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기전에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계로 구매할수도 있었으나 기계앞에서 우리가 버벅거리고 뒤에 현지인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도중포기하고 편의점에 가서 구매했다.)

지하철에 들어가서도 스톡홀름 센트럴역으로 가는 방향이 맞는지 헷갈려서 몇번이나 확인 했다. 지하철 탑승 해서도 내리는 횟수를 세기는 했지만 나오는 방송에 본능적으로 의지해 듣고 있다가 옆에 앉은 현지인이 지금 방송이 실제와 다르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해줘서 도움받아 제대로 내릴 수 있었다.

지도를 보면 스톡홀름 센트럴 역에서 내려 시청사까지는 걸어가야 한다.

시청사를 마주하고 나서 왜그렇게 유명한지, 남편이 왜 꼭 보고싶다고 한지 궁금해졌다.

스톡홀름 시청사(Stadhuset)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 건물로 손꼽히는 곳인데 12월에 노벨상 시상식 및 축하 만찬이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5월~9월에는 시청사 탑에 올라가 걸으면서 스톡홀름 시내를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큰 시계탑이 스톡홀름 시청사의 탑을 모델로해 그려졌다고 한다. 시청 안에는 이탈리아 광장을 연상케 하는 블루 홀, 1900만개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된 골든 홀, 스톡홀름 시 행정의 중심인 시의회 회의장 등이 있으며 가이드 투어로 돌아볼수 있다고 한다.

일요일인데 과연 투어를 들을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투어를 한다!! 우리는 오전 11시 투어를 들을수 있었다.

리셉션에서 투어 가이드 비용을 지불한 후 기다리는 동안 시청사 주변을 사진찍기위해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시청사 건물을 둘러보는데 한 카메라에 담기 어려웠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했지만 이것 또한 겨울에 느낄수 있는 스톡홀름이라서 있는 그대로 느껴보기로 했다.

건너편의 감라스탄이 보인다. 북유럽 특유의 건물 디자인과 색을 보고 감탄했다.

어느새 투어 시간이 다 되어가 예약했던 리셉션으로 돌아갔다. 투어는 리셉션있던 건물에서 시작한다.

위 사진은 투어 들어가기전에 리셉션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다. 엽서나 기념품은 리셉션에서 계산해야한다.

투어가 시작되면 가이드 통솔 하에 안으로 들어가는데 첫번째로 하는 일이 두꺼운 외투와 가방을 보관하고 본격투어가 시작된다.

투어 첫번째 장소는 매년 노벨상 시상후 축하 연회가 열리는 홀이다. 

처음에 홀을 봤을때 고급스럽고 적당히 넓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근데 축하 연회를 열기에는 좀 좁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우연히도 스웨덴 여행 마지막날에 노벨상 축하 연회가 있었고 방송에 나오는걸 보고 좁지 않다라는것을 알았다.

계단 위에서부터 웨이터들이 음식이 든 접시를 들고 계단아래로 내려가 손님들에게 전달한다.

투어를 통해서 실제로 보던 장소가 방송 생중계로 보게 되다니 너무 신기했다. 

축하 연회 음식으로 무엇이 나오는지 쉐프가 나와서 이야기하고 아나운서들이 직접 맛보고 설명한다.

입헌군주제인 스웨덴. 왕관을 쓰고 있는 사람은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왕실가의 사람이다. (왕관을 쓰고 있는 사람이 여럿 방송에 잡혔다.)

축하 연회를 방송으로 보니 정말 화려했다.

여기는 시의회 회의장으로 천장을 보면 바이킹의 후예답게 배 모양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다음은 하이라이트인 황금의 방이다.

1900만개의 금박 모자이크로 장식된 황금의 방이다. 위에 노벨상 연회 방송사진중 쉐프가 음식을 설명할때 이 황금의 방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을 알 수있다. 

웅장하고 화려하며 모자이크를 보면 스웨덴의 역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한바퀴를 돌면 처음 시작했던 연회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한쪽에 노벨을 기리는 동상이 걸려있다.


스톡홀름 시청사 투어 총평:

투어 소요 시간은 45분쯤으로 길지도 않고 적절했다. 그나라의 역사와 정치를 알고 여행하는것과 모르고 여행하는것의 차이는 크다. 스웨덴의 역사를 알아보지 않고 자연경관으로만 여행하려 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런점에서 남편의 스톡홀름 시청사 투어 선택은 탁월했다. 스웨덴을 여행한다면 꼭 스톡홀름 시청사 투어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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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데르말름 STF 진겐스담 (Sodermalm Zinkensdamm)

2016.12.3

스톡홀름에 도착해 첫 숙소는 쇠데르말름에 위치한 STF 진겐스담이다.

스웨덴에서 묵는 숙소 전부 한국에서 예약했는데 예약할때마다 많이 볼수 있었던 것이 STF였다.

추측컨대 STF로 시작하는 숙소들은 체인으로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치는 쇠데르말름 서쪽에 있고 좀더 구체적인 위치를 설명하자면

지하철 Hornstull역과 Zinkensdamm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할 거라면 플뤼부사르나(Flygbussarna) 공항버스 주황색 라인을 타고 Hornstull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면된다. Hornstull 정류장은 Hornstull역과 동일하다.

Hornstull역에서 10~15분정도 걸어가면 숙소에 도착한다.

STF 진겐스담 예약 당시 도미토리도 있었지만 프라이빗 룸으로 예약했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음)

문 입구에서 썰매타고 있는 산타가 반겨줬고 문 앞에 서있자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입구로 들어 서자마자 왼쪽에 큰 트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12월이라는 것이 실감났다.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했다. 수건과 침대시트는 돈을 지불하고 빌려야 했다. 리셉션에서 바로 수건과 시트는 지급하며 우리가 들고 올라가 직접 시트를 씌워야 한다.

미로같은 길들을 헤매이며 우리의 방에 들어왔다. 방의 크기는 아담했다. 

사진처럼 시트는 씌워져 있지 않은 상태로 있으며 침대, 배게, 솜이불에 시트를 씌워야 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시트까지 셋팅되어 있던 곳에서 짐만 풀고 휴식했는데, 이번여행에서는 직접 해보니 이것도 꽤나 고된 일이었다. 시트를 씌우고 나니 방전됐다.

화장실 크기는 크지않고 적당하다. 커튼 안쪽으로 샤워할수있게 시설이 되어 있다. 따뜻한 물은 잘 나오며 어매니티가 없으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수건걸이 부분은 스팀이 들어와 젖은수건이 마르도록 되어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은 외투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침대 옆 벽쪽에 설치되어 있는 선반을 내리면 캐리어를 올려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방에는 뜨거운물을 끓여 차를 마실수 있도록 포트와 컵이 준비되어 있었다. 컵과 함께 녹차등의 티백도 있었는데 우리는 준비한 유자차, 생강차 포켓을 이용했다.

테이블 위에 코드가 있으며 220V라서 멀티플러그는 따로 필요없다.

숙소 조식먹기 위한 식권도 구매했다. 

후담이지만 스웨덴 여행 통틀어서 STF 진겐스담 조식이 제일 맛있고 종류가 많았다.

빵, 햄, 치즈, 버터등은 기본이고 와플을 바로구워 먹을수 있고 연어도 있었다. 개인취향 이지만 와플은 정말 맛있었다. 

짐을 풀어놓고 나니 배가고파서 1층 리셉션 앞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이 레스토랑은 아침에는 조식 식사할수 있는 곳으로 이용된다. 레스토랑 내부는 아늑했고 북유럽 특유 분위기에 정말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창밖에서 내부가 그렇게 따뜻해 보였던 이유도 이 조명때문인것 같았다. 

저녁식사는 스웨덴 미트볼이 유명하다길래 미트볼을 주문해서 먹었다. 

음식 나오기 전에 빵, 비스켓, 물과 접시, 포크등 셋팅해 줬고 물과 빵, 비스켓은 무료이다. 마음껏 드시길...

미트볼 맛은 무난하게 좋았고 이제까지 내가 알고있던 3분 미트볼은 음식이 아니라는것을 느꼈다.

정말 좋았던건 사이드로 나오는 정체모를 붉은 알갱이였다. 미트볼을 계속 먹으면서 느끼했는데, 이 느끼함을 붉은 알갱이들의 상큼함으로 입맛을 돋궈 주었다.

이 붉은 알갱이들은 숙소를 옮겨도 조식에 등장했다. 식사할때 라벨에 적혀있는 'Lingon'을 기억해 두었다가 검색해 보았다.

알고보니 북유럽 지역에서 나는 Lingonberry로 만든 잼이었다.

근데 잼 치고는 너무 달지도 끈적거리지도 않았으며 과육이 으깨져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절임류 정도로 생각했는데 잼이었다.

여행하는 내내 이 잼에 매료 되어 한국갈때 꼭 구매해 가리라 생각했는데 구매전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내에서 구매할때는 이케아 매장에 가면 쉽게 구할수 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의 다른곳이 궁금해서 둘러보게 되었다.

리셉션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가면 휴게실이 나온다. 

휴게실에서 보이는 파란색 문으로 나가면 도미토리 방들이 있는 복도가 있다.

복도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처럼 공용공간이 나오는데 안쪽에 조리공간이 있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 있다. 

물가가 비싼 스웨덴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여행자들에겐 정말 중요한것 같다.

우리도 한끼는 여기서 라면 끓여서 먹었고 다른 여행자 친구들은 준비한 재료로 파스타 등등 요리해 먹었다.

스웨덴 숙소 대부분 주방이 있어서 요리해 먹을수 있는데 STF 진겐스담이 조금 더 특별하다면 오븐이 있어서 조리방식의 폭이 넓은것 같다.

건물을 돌아다니다가 찍은 사진인데 STF 진겐스담에 방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STF 진겐스담 이용 총평:

스톡홀름에서 편한 위치에 있는 많은 숙소들 중에서 여기를 고른 이유는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숙소이며 눈 내렸을때의 숙소 풍경이 이쁘다는 평가가 있어서 선택했다. 그 선택이 후회되지 않게 풍경도 좋았고 숙소 내부 시설도 마음에 들었다. 프라이빗 룸을 이용했지만 호텔같이 느껴졌고 호텔에서 이용할수 없는 주방시설을 여기에선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최고의 숙소였다. 여행책좌에 이 숙소를 설명하기를 가족여행시 머무르기 좋을 정도의 시설을 갖추어져 있다고 적혀져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지내보지 않아서 디테일한 시설 서비스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실제 조식 식사때 레스토랑에 아기를 안고 내려와 식사하는 부부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숙소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스스로 문화충격을 겪었던 사건을 이야기 하자면, 어떤 여행객 할아버지 혼자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기를 안고 레스토랑으로 들어온 아빠가 식사할 자리가 없자 할아버지에게 양해를 구하고 같은 테이블에 많은 양의 아기의 짐을 내려놓았다. 아빠가 정신없이 아기의 이유식을 준비하는 동안 할아버지가 아기를 돌보며 웃어주는 모습을 보고 잠깐의 배려이지만 처음보는 여행객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가족처럼 도와주는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유스호스텔 같은 숙소에서 갓난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는것도 충격이었고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면서 힘들텐데 배려해주고 자연스럽게 관심가져주는 그 분위기에 충격받았다. 

뭐 이런거 가지고 충격까지 받을 필요가 있느냐 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임산부가 지하철 탔을때 대부분 배려받지 못하지 않는가? 자리만 앉으라고 한다해서 배려가 아니다. 네가 뚱뚱한거지 임신한게 정말 맞냐며 무례하게 막말해가며 폭언을 하지 않는가? 모든 어른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배려받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부러울 정도의 문화충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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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의 스웨덴 알란다 공항

2016.12.3

여행전에 고민했던것이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의 선택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공항은 총 4곳으로 스톡홀름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고 스웨덴에서 제일 크고 대부분의 국제선 노선이 있는 알란다 공항(Arlanda flygplats), 시내에서 서쪽으로 8km 떨어져 있는 단거리 노선 위주의 브롬마 공항(Bromma flygplats), 시내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져 있고 라이언에어, 위즈 에어 위주로 운영되는 스카브스타 공항(Skavsta flygplats), 베스테로스 공항(정보가 없음)이 있다.

알란다 공항에서 스톡홀름 시내로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티켓 구매는 알란다 공항 수화물 찾는 공간에 기계로 구매 가능하다.

1. 고속철도 알란다 익스프레스 (Arlanda Express)

→가격은 다른 이용수단에 비해서 비싸지만 가장 빠르고 편하게 공항과 시내를 이동할수 있다. 시내 중앙역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20분으로 성인 1인당 편도 가격은 280SEK(약 35000원)이다. 공항에 버스로 이동시 늦을것 같을 경우에 이용하면 좋을듯 하다 (비행기 놓치는 것보다 비싼 값을 주더라도 빠르고 편하게 가는게 좋다고 생각함.)

2. 공항버스 플뤼부사르나 (Flygbussarna)

→시내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로 저렴하고 편한 이동수단이다.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인 1인당 편도 가격은 119SEK(약 15000원), 왕복 215SEK(약 27000원) 구간에 따라서, 인터넷 미리 예매시 가격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시내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와 통근기차로 환승해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으나 시간도 걸리고 비용도 공항버스와 크게 차이가 없어서 생략.

우리는 키루나 이동시 알란다 공항이용하고 한국으로 돌아갈때 또한번 이용하였다. 그래서 공항버스 왕복 이용하고 한국으로 갈때는 익스프레스 편도로 이용했다.

빛반사 때문에 글씨가 안보이는게 있기는 하지만...

빨간색 라인은 스톡홀름 중앙역까지 가는 버스라인이고, 주황색라인은 쿵스홀맨을 지나 쇠데르말름 거쳐 가는 버스라인이고, 파란색은 브롬마 공항쪽으로 가는 버스라인이다.

대부분 노르말름이 시내중심가라서 빨간색 라인버스를 타는데 우리는 숙소가 쇠데르말름의 Hornstull역에서 가까운 관계로 주황색 라인을 타고 가기로 했다. 2일뒤에 알란다 공항에서 키루나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 왕복티켓을 끊었다. 

티켓을 기계로 살 수 있었지만 우리는 미리 3000SEK 환전을 해왔기 때문에(스웨덴은 대부분 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금이 많이 필요 없음.) 현금으로 티켓 구매를 위해서 공항 1층에 티켓 판매소에서 구매했다.

이용 총평: 

공항버스는 짐을 트렁크에 넣을수도 있고 버스내부에 짐만 놓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기사들 모두 친절해서 웰컴 인사도 해주고 안전밸트도 매라고 방송한다. 키루나공항 에서도 같은 회사의 공항버스가 있어서 이용해봤는데 지역간의 차이는 없는것 같다. 열차 이용시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는 짐을 들어야 하는데 짐이 무거워서 계단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고속철도 익스프레스는 정말 편리하고 빠르다. 키루나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버스를 탔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차가막혀서 1시간 20분만에 도착했다.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ㅠ 시간에 맞춰 비행기를 꼭 타야하는데 교통상황이 걱정된다면 고속철도 익스프레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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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적 핀에어

2016.12.3

핀에어 후기를 검색해서 많이 봤다.

그래서 여러종류의 비행기를 많이 타봤지만 나도 비행기 후기 하나쯤은 써보고 싶었다.

이제까지 내가 타본 비행기 종류는 터키항공, 아시아나항공, 아랍에미리에이트, 부엘링, 대한항공이며 이번에 타면 핀에어, 노르웨이지안 에어 추가다.

항공사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핀에어 타기 전까지 나에게는 서비스로는 터키항공이 제일이었으며, 시설면은 아랍에미리에이트가 제일 좋았다. 

핀에어 후기를 보면 평가가 대부분 좋아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다. 이코노미 컴포트 있는 항공사 이기도 하고 나도 돈 더 주고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그러면 내가 원하는 시간이 이동이 불가능해서 이건 포기.

다른 항공사 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중에 또 하나는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행시간 36시간 전에 홈페이지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면 무료로 내가 좌석지정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로 좌석 지정 후 공항에 가서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셀프 체크인 줄에 서서 짐만 부치면 된다. 그래서 처음으로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경험해 봤다. 창가로 좌석을 지정해서 앉고 싶었기 때문에다. 하지만 하다가 문제가 생겼다. 환승할때의 좌석을 지정하려는 순간 남편은 좌석이 지정 됐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결국엔 공항에서 긴 줄을 서서 환승후 스웨덴으로 들어가는 비행기의 좌석을 지정받았다. 

뭐 어찌됐든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핀에어를 처음 접하는 첫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북유럽 특유의 깔끔한 모습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티켓 촬영 해봤다.

예정보다 시간이 늦게 비행기에 탑승을 시작했다. 환승시간이 짧은데 생각보다 늦게 탑승을 시작해서 다음 비행기가 걱정이다.

이럴수가... 하필 창가가 날개 바로위일 줄이야...OTL

의자에는 쿠션과 담요, 이어폰이 있었다. 핀란드의 유명 브랜드 Marimekko다.

심플하면서도 색감이 돋보이는데 항공사에 이런 디자인을 접하는게 신기했다. 마치 퀄리티가 높은것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기대했던 파우치는 없다. 역시나 이코노미라 안주는가 보다. marimekko 파우치 갖고 싶었는데 말이다.

이코노미 좌석의 넓이를 딱 표현할수 있는게 이 사진인것 같아서 핀에어에서 캡쳐했다.

생각보다 좌석이 적당했다. 다만... 비행할때 앞좌석의 한국인 부부가 뒤로 젖혀서 공간의 절반이 줄어들어 엄청난 불편감을 겪은걸 제외하고는 말이다. 매번 비행기 타면서 느끼는 거지만 뒤로 젖힐때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다 뒷사람은 생각도 안하나? 심지어 밥 먹을떄 정도는 앞으로 당겨줘야지 편하게 먹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좌석마다 모니터 있는데 보통의 사이즈 였다. 모니터의 크기는 아랍에미리에이트가 제일 크다.

영화와 음악등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영화의 종류가 많은건 터키항공이 제일 많다.

 대부분 좌석 앞에는 그 비행의 식사 메뉴판이 꽂혀 있는데 핀에어는 그런건 없고 돈주고 추가구매해서 먹을수 있는 비스트로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다. 

이륙후 기내 음료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내가 주문한건 맥주. 곰맥주가 후기로 올라온걸 보고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남편이 주문한건 위스키와 콜라

대부분 이렇게 주문하면 어떤 위스키인지 모르는걸 줬었는데 여기선 시바스 리갈 줬다.

이어서 식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고른건 한식으로 샐러드에 김치, 빵과 버터, 블루베리케익 이렇게 나왔다.

나름 먹을만 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맛있던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양식 미트볼

남편도 만족하며 먹었다. 남편은 뭐든 잘 먹긴 하지만 한식은 원없이 먹을수 있으니 해외 나가면 양식이나 그나라 음식 먹자는 위주다.

이후 잠시 휴식 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제공 되었다.

핀에어는 비행기 제일 뒤에 bar가 있어 와서 음료등 원하는걸 이야기 하고 먹을수 있다.

뭐 다른 항공사에서는 그냥 승무원에게 찾아가 이야기 하면 되는데 마음이 또 그게 절실하지 않으면 말하기도 두렵고 하는데 애초부터 bar라고 되어 있으니까 가서 당당하게 이야기 하게 된다.(뭐 혼자만의 생각 이지만,)

핀에어 에서 파우치를 주지 않아서 그냥 운동화 신은채로 있었고 결국 혹시나 해서 준비해간 스팀안대를 꺼냈다.

비행기 타기 전부터 계속 두통이 있어서 예민했는데 라벤더 향의 스팀 안대로 피로를 풀어보리라 다짐한다.

스팀안대의 스팀은 10분정도만 유지되고 시간이 지나면 식는다.

버스에서는 잘 자는데 유독 비행기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나.

스팀안대 하고 나도 모르게 짧게 수면 취했다. 하는 동안에는 라벤터 향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피로가 조금 사라졌다. 물론 효과는 길지 않았다.

결국엔 1시간 조금 넘게 자고 불편해서 잘수 없어서 결국엔 영화봤다.

날개 위이긴 하지만 한번 찍어 보고 싶었다.

착륙 2시간전 기내식이 한번 더 나왔다.

출발 기내식 보다 종류가 확실히 적어보였다. 잡채밥이었으며 선택없이 한메뉴로 통일된다.

뭐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좋은 부분은 환승하는 항공기편을 비행기 내리기 전에 모니터로 게이트를 알려줬다.

화면에 보면 스톡홀름 알란다공항으로 가는 오후 4시 15분 비행기 게이트는 29이다.

이걸로 비행기 내리자마자 게이트 확인하고 분주하게 게이트를 찾아 헤매는 일이 조금이나마 줄어드는 것이다.

안그래도 시차가 있는데다가 환승 시간이 2시간으로 짧다고 생각되서 걱정이 됐는데 모니터로 게이트 알려주니 도움이 됐다.

핀란드 반타공항에 오후 2시 반에 도착했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비행기에 내려서 transfer 구간으로 가면 자동입국심사를 하게 되는데 아마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 한국이 전자여권이라 기계를 통해 입국하게 된다. 마지막에 입국심사자가 도장찍어주고 면세구간으로 넘어간다.

면세구간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게이트 29번 시간보니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핀란드 반타공항을 둘러 보기로 했다.

무민 숍도 보이긴 했는데 우리가 둘러볼수 있는 면세의 구간은 길은 좁고 사람의 밀도는 높아서 돌아다니다가 대충 둘러보고 비행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어쩜 의자 좌석도 거의 없다. 

그렇게 해서 비행기 탑승했다. 두번째 탑승의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공항까지는 약 1시간 정도의 비행이며 핀란드와 스웨덴의 시차는 1시간이다. 

기내 서비스는 음료 서비스 1잔 제공되었고 이후 바로 도착했다.

초점이 잘 맞지 않아 흔들렸지만 도착한 스톡홀름은 이미 밤이었다.

이럴수가... 도착시간이 오후 4시 반인데 말이다.

핀에어 후기 총평은 깔끔하고 서비스도 대체적으로 괜찮아서 다시 핀에어 이용 의사가 있으며 비수기에 가격대가 싸므로 유럽갈때 이용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Sweden Stockholm

2016.12.3~12.12

해외여행을 주로 여름에 많이 했다. 

올해는 내가 일을 쉬고있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도 했고, 우리 부부가 오로라를 언젠가는 보고싶다는 여행계획이 있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비교적 여행을 어렵지 않게 계획하는데, 올해 겨울 오로라 여행을 계획했다.

일단 계획한 계기가 된건 여행의 비수기라 비행기 값이 싸다는점.

남편이 '캐나다 비행기가 70만원 정도라는데?'라고 이야기 하길래 검색했더니 '엇...생각보다 싸네'라고 했다.

캐나다 가는 비행기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오로라로 유명한 옐로우 나이프 까지 가는걸 검색하니 그건 비싸지기 시작했다.

소문에 의하면 엘로우 나이프 가는 비용이 비싸 캐나다인 조차도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그래서 오로라로 유명한 곳을 검색해봤다.


오로라를 즐길수 있는 최적의 장소 Top5

1. 노르웨이 트롬소(Tromso): 오로라 연구소가 있고 오로라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 핀란드 칵슬라우타넨(Kakslauttanen): 칵슬라우타넨 리조트에서 유리 이글루가 있어서 오로라를 편하게 관람가능하다.

3. 스웨덴 유카스야르비(Jukkasjarvi): 스웨덴 북극권의 소도시로 아이스 호텔로 유명하다.

4.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ik):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오로라 관측가능하며 오로라외 블루라군 온천, 게이시르, 굴포스, 요쿨살론 등 즐길거리가 많으며 인터스텔라, 왕좌의 게임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나올만큼 신기한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캐나다 옐로우나이프(Yellowknife): 날씨조건이 좋아서 3일이상 머무르면 오로라 관측이 95% 정도이다.


이중에서 캐나다는 제외하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중에 비행기 검색을 다시 했는데, 아이슬란드만 비행기 값이 비쌌다. 아이슬란드를 핀에어로 갔을경우 1~2회 경유로 120만원대 였다.

비행기 값도 있지만, 아이슬란드 교통편이 문제다. 일단 교통편으로는 버스가 있는데 여름에만 운행한다. 결국엔 렌트를 해야 하는데 부부중에 운전 가능한 사람이 나였고, 겨울철 운전은 해본적 없으며 날씨로 인해 사고우려가 있어서 아이슬란드도 제외했다.

노르웨이 트롬소가 오로라 연구소가 있어서 관측에 있어서는 잘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트롬소가 비교적 큰 도시이고 오로라 관측을 위해서는 차를타고 이동해 오로라를 보는 오로라 헌팅을 나가야 하는데 한번 나가는 비용이 1인당 20~30만원 가량 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물가가 제일 비싼 노르웨이...ㅠ) 그래서 헌팅을 갈수는 있지만 그날 보지 못하면 몇시간에 돈 날리는거... 게다 날씨가 안좋을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할 문제였다. 물가도 비싸고...

핀란드 칵슬라우타넨은 워낙 유명해서 리조트 방은 이미 매진상태. 주변 다른 도시들을 찾아 보았지만 교통편 등등 정보가 너무 없어서 쉽게 계획해서 가기란 어려운 문제였다.

스웨덴 유카스야르비는 키루나 라는 대도시 옆의 작은 소도시다. 애초에 아이스 호텔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으며 키루나 검색 하다가 아비스코라는 스웨덴 최북단 도시를 검색하게 됐다. 아비스코 국립공원에 호수가 있어 호수에 비친 오로라가 사진찍기에 좋으며 숙박시설도 몇 없으며 오로라 관측하기에도 나쁘지 않다는걸 알게 됐다. 그리고 키루나와 아비스코 다녀온 블로그 후기들이 있어서 정보도 적당했다.

12월 북유럽으로 가는데 핀란드와 스웨덴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핀란드는 오로라 외에 사우나, 산타마을 로바니에미등 즐길거리가 있는데 스웨덴은 비교적 없어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보가 부족한 핀란드의 북극권을 가기엔 모험이라고 생각해 스웨덴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루트와 숙소를 정하기 시작했다.


12월3일 오전 11시 서울 인천공항 out -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 환승 -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공항 오후 4시 20분 in (서울과 시차 8시간)

스톡홀름 숙소: 쇠데르말름 위치한 STF 진겐스담 

12월4일 스톡홀름 자유여행: 시청사, 구시가지(감라스탄), 신시가지(쇠데르말름) 구경후 야경사진 촬영

12월5일 오전 10시 스톡홀름 알란다공항 out - 국내선 비행기로 키루나공항 in

키루나 숙소: STF 말름판테스 폭크획스콜라

12월6일 오전 9시 45분 기차로 아비스코(Abisko ostra station)이동

아비스코 숙소1: 아비스코 게스트 하우스

12월7일 오전 10시 숙소 이동(Abisko turiststation)을 위해 기차역 1구간 걸어서 이동

아비스코 숙소2: Abisko turiststation STF

12월 8일 오로라 관측 위해 SKY Station투어

12월 9일 오후 4시 Abisko turiststation out - 야간열차 이용 12월 10일 오전 10시 스톡홀름 센트럴역 in 

스톡홀름 숙소: 셉스홀맨 위치한 STF 아프 채프맨 배

12월 10일 스톡홀름 노르말름 둘러보기

12월 11일 오후 1시 45분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공항 out -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 환승 - 12월12일 오전 9시 10분 서울 인천공항 in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약 2주정도...

비행기는 핀에어 평가및 이동이 좋고 환승시간도 짧아서 핀에어로 선택했다.

국내선은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  해가 빨리 진다는 스웨덴 겨울 특성상 이동을 오전에 하기 위해 시간대와 저렴한 가격의 편도비행기를 선택했다. 그래서 노르웨이지안 에어로 선택하게 됐다.

야간기차는 스웨덴 철도청 http://www.sj.se  에서 예약하면 되는데 스웨덴어로 처음에 표기 되어 있고 모니터 화면 잘 조절하면 영어로 나오도록 선택 가능하다. (우리도 발견하는데 오래 걸렸다는...)

그리고 스톡홀름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느부분을 둘러볼것이며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거고 숙소는 어디가 나을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숙소고민이 많았다.)


모든 스케쥴은 정해 졌으니 어떤 가방을 가지고 갈 것인지, 어떤 물건을 챙겨 갈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날씨도 많이 추울테고 새벽시간에 장시간 추운곳에 있어야 하므로 대비해야한다.

일단 물건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속옷, 내복(히트텍-상의,하의), 양말(두꺼운,얇은), 신발(슬리퍼,부츠), 목폴라(히트텍-두꺼운,얇은), 털잠바2개, 레깅스, 스키복, 장갑(두꺼운,얇은), 모자, 버프, 잠옷, 수영복(사우나 하는것에 대비해서)

→스톡홀름은 영하5도에서 영상6 사이에 있고 온도만 봤을때는 우리 나라와 비슷한데, 위도가 높기 때문에 더 추울것이라 예상한다. 게다가 북극권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상의 하의 모두 최소한 3~4개 정도는 껴입어야 한다는 후기들이 있어 종류별로 준비한다. 숙소에 슬리퍼 준비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편하다. 북극권 지역은 눈이 무릎까지 오는게 기본이라고 하니 맞는 방한부츠 하나 준비하는게 좋다.

핫팩, 붙이는팩, 손난로, 발바닥 핫팩, 스팀안대, 귀마개

→스톡홀름부터 추울수도 있고 북극권에서 오로라 관측할때 버티기 위해 핫팩을 종류별로 준비한다. 핫팩 위탁수화물 안받는 항공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핀에어 이용시 종류별로 많은 양을 위탁수화물로 보냈고 별 문제없었다. 심지어 핫팩이 남아서 도로 들고오기도 했다. 핀에어 이코노미 이용시 안대와 귀마개, 슬리퍼등 제공이 안될수도 있다는 후기. 야간기차도 이용 할 예정이므로 미리 스팀안대와 귀마개 정도 준비하는게 좋다. 

손수건, 얇은수건, 카메라 배터리 여분, 카메라 충전기, 카메라 미니 삼각대, 핸드폰 충전기, 손전등, 간이의자

→아무래도 카메라를 사용 많이 하기 때문에 카메라 관련 물품을 챙겨야 하며 혹여나 눈이 내리는데 찍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손수건을 준비하면 유용하다. 야간에 걸어서 이동할수 있기 때문에 손전등과 간이의자를 준비한다. 

세안용품, 칫솔, 치약, 면도기, 화장품, 일회용 렌즈, 샤워도구, 샴푸, 린스 

→게스트 하우스 거의 호텔급의 가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누, 샴푸, 칫솔, 치약은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하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실제로 가보니 비치되어 있지 않는곳이 대부분이었고 시트와 수건을 돈주고 빌려야 하는곳도 있었다.

감기 상비약, 파스, 유자차&생강차 포켓, 안약, 바셀린, 립밤, 핸드크림

→안그럴것 같지만 생각보다 건조하다. 감기 걸릴수 있으니 상비약과 파스, 유자차와 생강차를 챙겨가 자주 챙겨 마시는게 좋다. 안구건조를 대비한 안약과 다녀온 후기이지만 손가락 끝이 갈라지는 경험이 있어 바셀린이 유용했다. 립밤, 핸드크림도 자주 사용하니 꼭 챙겨가는게 좋다.

라면, 햇반, 카레가루, 보노스프가루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을 보면 알겠지만, 주방 이용 가능한 숙소를 선택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것도 절약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간단하게 라면과 햇반 카레가루등 챙겨가서 끼니를 챙기는 것도 좋다. 특히 아비스코 가면 음식을 비싼 값에(1인당 5만원) 끼니를 해결하기에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부츠를 준비 함에 있어서 몇년전에 SKONO 제품의 부츠를 샀는데 안의 모든 부분에 털이 되어 있고 깔창도 털로 되어 있어서 샀는데 겉 표면 재질이 패딩이라 시간이 지나면 젖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한가지 작업을 하고 챙겨가기로 했다.

방수를 위한 스프레이를 뿌리기로 한것이다.

뭐 예전에 사놓고 처음 써보는거라 효과는 모르겠지만 안하는것보다는 나으니까 뿌려봤다.

뒤에 설명서도 꼼꼼히 읽게 되고

뿌리고 난 후 잘 말려주면 된다.

갔다와서의 평가이지만 효과 좋았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가져갈 품목들은 정해졌는데 여행용 배낭과 캐리어 어디에 가져갈 것인가 고민했다.

유랑에서 글을 보니 겨울에 스웨덴은 자갈을 뿌린다고 해서 캐리어 비추라는 글을 봤다. 

아무래도 눈에서 캐리어를 끌을 생각을 하니 배낭이 나을것 같은데 내 체구에 맞는 여행용 배낭을 구매한게 35L짜리라서 겨울용 두꺼운 옷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옷을 제외한 나머지들만 겨우 들어갈 정도였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여행용 배낭에는 액체류 위주로 싸고 기내용 캐리리어에는 옷가지들과 부츠, 라면과 햇반을 넣기로 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핀에어는 1인 승객당 위탁 수화물은 1개로 제한되며 짐을 더 추가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기내용 짐은 8Kg까지이니 미리 체크하고 가는게 좋다.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르니 자신의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짐의 갯수와 무게가 어디까지 무료인지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그리하여 배낭은 화물용 짐으로 부쳐놓고 기내용 캐리어 무게를 재어 보니 8.2kg 이었다. 기내 캐리어에 짐 추가해서 넣지 말라고 해서 그대로 이동 했다.

준비만 해도 힘들었는데 겨울여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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