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다이빙 포인트 Racha Yai


2015.7.21


아침에 예정된 시간에 게스트 하우스로 봉고차가 왔다.

오늘은 다이브 센터 사무실로 가는게 아니라 바로 항구로 가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데리러 왔다.

봉고차에 타고 여러 게스트 하우스를 돌면서 사람을 태우고선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뒤섞여 서있었다.

조금 기다리자 우리를 가르쳐주는 MJ가 장비를 가지고 왔다.

우리는 MJ와 함께 작은 버스를 타고 배가 정박해있는 곳까지 타고 가서 장비를 하나씩 들고 배에 올랐다.


배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 큰 배였고 1층에서 모두 신발을 벗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지시에 따라 배에 올라 1층에서 신발을 벗고 올라갔다. 

2층에 자리잡고 앉아 구명조끼를 입고 모든사람들이 착석하자 배의 통솔 매니저가 배의 시설과 주의사항들을 영어로 설명했다.

매니저의 설명이 끝나자 각기 국적의 다이버들이 자신의 게스트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들이 신기했다.

우리도 MJ에게 오늘의 일정을 설명 들었다.

MJ는 배의 매니저가 이야기 한 부분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오늘 우리가 바다 다이빙 하는 장소에 대해 설명해줬다.

장소, 다이빙의 깊이, 장비착용방법 반복설명, 주로 나타나는 물고기 종류, 다이빙시 해야하는 테스트 등 안전부분과 더불어 설명했다.


오늘 우리가 진행할 다이빙 장소는 Racha Yai Bay1 로 수심 11.7m이다.

수온은 29도로 수심이 비교적 깊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다이빙 코스이다.

바다 다이빙시 다이버끼리는 수신호로 신호를 보내기 떄문에 수신호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배웠다.

바다에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것은 줄 보고 하강하기, 호흡기를 일부러 놓친 후 되찾고 물빼기, 마스크에 물을 넣은뒤 빼기이다.


설명 이후에는 아침식사를 했다.

다행이도 우리는 큰 배에 타서 오전에 간단히 먹을수 있도록 샌드위치 등의 간식과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음료수 냉장고가 있었다.

한쪽에는 차와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교육중이라 배 위에서 찍은 사진만 있어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오늘 다이빙 2회는 모두 Racha Yai Bay1에서 진행했다.

아침에 모여 2시간정도 바다로 나가고 다이빙 1회 한 후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이후 다이빙 1회 더 한 뒤에 다시 항구로 돌아가면 대략 오후 4시쯤 된다.


오늘은 다이빙 이후에 다이브센터에 가서 이론교육 받고 난 이후에 필기시험이 있다.

다이빙 하고 난 다음이라서 이론교육 받는데 많이 졸렸다.

다행이도 교육받고 필기시험까지 잘 치뤄서 오늘 일정은 무사히 마쳤다.


숙소에 돌아가 뻗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제 먹고 싶었던 과일을 기필코 사서 먹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가는길에 사기로 했다.

과일 이야기를 MJ에게 했더니 MJ가 하는 말이 한국에서 먹는 망고스틴은 냉동이기 때문에 칼로 잘라서 먹어야 하지만

태국에서는 지금 망고스틴 철이기 때문에 냉동이 아니라는거... 그래서 망고스틴을 누르면 껍질이 툭하고 터져 속살만 먹을수 있다는거다.

결국엔 망고스틴을 먹기 위해서는 아무 장비도 필요가 없다는것....

이런 희소식을 들은 내가 망고스틴을 포기할 이유가 없는거다.



망고스틴을 한아름 사들고 숙소에 두고 샤워했다.

오늘 수고했던 남편과 나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와인 커넥션'이다.



까론 거리에 있고 분위기 좋고 식당이 오픈형이라 실내에서 식사하는데도 마치 테라스에서 먹는 기분이 든다.

식사는 맛있었다. 가격도 한국이었으면 비쌌을법한 음식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이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힘들었던것이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식사후에 분위기에 취해 까론거리를 이리저리 걸어서 구경하다가 어느 BAR에 들어가 맥주한잔 하기로 했다.

라이브 음악이 좋아서 음악 들으면서 맥주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었던것도 있었다.



늦은시간이라 자리가 가득 차지 않아쓴데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어봤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갔다.

처음이지만 바다 다이빙이 재밌었고 행복했다.

좀더 물고기를 많이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일은... 많겠지?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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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스킨스쿠버 다이빙


2015.7.19 ~ 7.24


올해 여름휴가는 남편이 모든것을 알아보고 결정했다.

올해는 내가 1년간 일, 공부, 실습등으로 빡빡한 스케쥴로 여행을 계획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남편은 계속 그동안 하고싶었던 액티비티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코스 수료위해 계획했다.


비행기는 직항으로 대한항공으로 선택했다. (3교대로 새벽근무 끝나고 집에 들렸다가 공항까지 가기에 시간이 빠듯해서 내린 결정.)

출발은 7월 19일 대한항공편 저녁 7시 비행이었다.

비행시간은 6시간 10분 걸리고 푸켓에 도착하면 밤 11시 10분이 된다.

귀국행은 7월 25일 역시 대한항공 00시40분에 탑승 아침 8시 50분 도착이다.


밤 늦게 도착하는데 우리가 머물 게스트 하우스가 까론거리에 있는 곳이라 공항과 거리가 멀어 미리 픽업서비스를 신청해 놓았다.

(게스트하우스를 스킨스쿠버 센터에서 소개받아 예약한 곳이었고 돈 지불하고 픽업서비스 부탁하였다.)


우리에게 스킨스쿠버 강습해주신 MJ 선생님은 지금 현재 독립해 회사를 차렸고,

우리처럼 다른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필요 없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 하면서 스킨스쿠버 강습받도록 만들었다.

푸켓에서 스킨스쿠버 생각이 있다면 여기가 편할것 같다.

▼블루다이브센터

http://www.bluedivecenter.co.kr/  


01




기분좋게 면세점도 이용하고 우리가 탈 비행기를 기다려 본다.

비행기가 귀엽네,,, 그림도 그려져 있고ㅎㅎ


6시간 비행후 푸켓에 도착!

도착전에 승무원이 출입국 종이를 주는데 빠짐없이 기록해야된다.

묵을 숙소 주소 안적었다가 심사에서 땀흘리며 낭패봤다.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동남아의 습기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말레이시아때는 쾌적했던거 같은데 완전 다르다



공항 앞에는 픽업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었고 피켓을 들고 손님들을 찾고 있었다.

기나긴 줄의 출입국 심사와 짐을 찾아 나오는데 1시간걸렸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으나 다행이도 픽업차량을 찾았다.

차를타고 가는데 30분이면 되겠지 했는데 거의 1시간쯤 달리고 달렸다.

나중에 이야기 한 사실이지만 남편도 속으로 "우리 어디론가 끌려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까론거리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난감한 상황에서 대화가 잘 안되는 운전기사가 나서서 게스트하우스 문앞에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대신 걸어주었다.

우릴 데려다 주고 그냥 가버릴줄 알았는데 너무 고마웠다.


방 내부 사진은 없지만 주인 아저씨가 강박적으로 깔끔함을 고수한다고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푸켓 라챠 게스트 하우스'

밤 늦은 시각에도 웃음으로 맞아준 주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주인아저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촬영한 게스트하우스 1층의 모습


               게스트 하우스 건물 


새벽 늦게 도착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씻고 빨리 수면취하기로 했다.

새로운것을 배운다는게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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