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우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

2018.4.14

필리핀 여행 3일차 계속 입맛이 없어서 샐러드로만 연명해가는 남편이 걱정되서 열심히 알아본 맛집 빠우

한국인 부부가 하는 퓨전식당 이라서 음식이 입맛에 잘 맞을것 같아서 선택했다.

이 식당도 필리핀에서는 점점 뜨고있는 핫한 식당으로 웨이팅 할수도 있다는 소식에 최대한 빨리 갔다.

가는길은 헤난리조트 정문에서 shaka 음식점 방향으로 직진해서 가다가 누엣타이 마사지 있는 근방에 빠우 간판이 보인다.

공사장 건물바로 옆에 빠우 간판이 있었다. 공사중인 건물 바로 뒤에 빠우가 자리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자리가 바 좌석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불편하게 앉기로 했다.

일단 처음 방문하는 음식점 이니까... 메뉴판을 정독 한 후 어김없이 산미구엘 맥주를 시켰다.

음식은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두가지가 있는데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와 짬뽕 파스타다.

그중에 나는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를 시켰고 남편은 여전히 입맛이 없다며 그릴 치킨 샐러드를 시켰다.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오픈키친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신뢰가 갔다.

사실 알로나비치 거리의 식당들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비위생적이어서 시푸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빠우와서 오픈키친을 보고 위생적으로 보여서 시푸드를 과감하게 시켰다.

가게 건물은 필리핀 특유 전통 가옥으로 지어졌고 천장에 맥주를 늘어놓는것이 한국식당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치킨 샐러드 먼저 나왔는데 맛있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던 찰나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다.

필리핀에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제일 맛있어서 눈물을 흘려가며 먹었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풍미있는 파스타였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만족하고선 음료를 더 시켰다.

남편은 망고+럼,  나는 망고+파인애플 주스를 주문했다.

망고때문에 음료가 똑같아 보이지만 맛보면 다르다는것!

넉넉한 잔에 나와서 만족하면서 마셨다. 

와이파이 되는 식당보기 어려웠는데 여긴 와이파이가 되서 핸드폰 보면서 음료마시니까 너무 좋았다.

이후 우리는 한번 더 방문했고 프라운을 허니갈릭버터로 요리해달라고 했다.

시간상 많은 요리를 먹을 수 없어서 하나만 시켰는데 최고였다.

저 국물에 밥까지 비벼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총평은 솔직히 보홀에 있는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맛있게 먹어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필리핀 보홀에 가는분이라면 꼭 가보라고 하고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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