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펀다이빙


2015.7.23


오늘은 펀 다이빙을 하기로한 날이다.

오늘 일정은 우리가 선택했는데 꼬독마이(koh doc mai)와 킹크루즈, 샤크포인트 3군데 가기로 했다.


꼬독마이에서 우리가 내려간 깊이는 22m였는데

꼬독마이는 꽃섬이라고 불린단다. 큰 산호들이 많고 동굴도 있는 곳이다.

여기서 나는 은빛 물고기들이 가득 내 몸을 휘감았다가 다른곳으로 가는게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기분이었다.



사진처럼 전어같이 생긴 애들이 푸르고 조용한 바다 속에서 은빛을 뽐내며 가는게 나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건 나에게 쉽지 않았다.

한번 경험해보니 재미있었고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 여러가지 경험하고 해보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다음장소는 킹크루즈 난파선

97년에 난파된 크루즈라고 하는데 갑판쪽이 수심 18m~ 22m정도 되고 

난파선 사이사이로 물고기도 많다고 한다. 난파선인 만큼 장애물들도 많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사진에는 없지만 변기도 보이고 물고기도 많아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30분정도 다이빙 후에 배에 오르는데 

수영장에서 내 몸을 일으켜 올라갈때 무거운데 산소통 매고 오리발로 배에 올라가려니 힘들어서 

결국 바닥에 무릎을 찧었고 바다물에 불어 약해진 살이 결국 깊게 상처가나 지혈이 안됐다.

마지막 장소인 샤크 포인트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샤크포인트는 남편만 들어가기로 했다.


마지막 장소 샤크포인트는 여기는 예전에 어부가 상어를 많이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샤크포인트 중에서도 등대가 있는 1번섬 피나클로된 2번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1번섬 등대로 고고



등대 근처로 가니 낚시배들도 보인다.



바다입수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human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산호색이 다른포인트들과는 달랐고 니모도 봤다는...



샤크 포인트를 마지막으로 펀 다이빙과 모든 다이빙 일정은 끝났지만 

운동효과를 볼수 있는것과 더불어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까지 볼수있어서 이것이 힐링이 아닌가 싶다.

오픈워터를 시작으로 계속 기회가 된다면 자격증 업데이트 해야할듯 싶다.




태국 푸켓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


2015.7.22


오늘은 푸켓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 날이다.

교육은 마지막 이지만 내일 펀 다이빙이 남아있어 아직은 즐겁다.

날씨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 편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MJ에게 설명 들었다.

오늘은 바다 다이빙 2회로 교육이 끝난다.

Racha Yai Bay3과 Bay1 두군데로 갈거고

수심 18m 정도로 깊게 들어갈 예정이다.

가는동안 다이빙을 위해 체력보충으로 음식 먹고 망망대해를 보며 쉬기로 했다.



바다에 비치는 햇빛이 나를 힐링하게 했다.

마지막 이더라도 교육 일정이기 때문에 수중촬영 할수 없었다.

그래도 내일 펀다이빙때는 사진 찍을 수 있으니 내일을 기대해본다.


바다 다이빙 2회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다이버 강사 MJ와 함께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푸켓에서 최고로 맛있는 로컬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오늘 우리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서 리조트로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식사를 함께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데리러 오시다니 정말 고마웠다.


오늘 우리가 간 로컬 음식점은 차타고 가야할 만큼 잘 모르는 곳에 있었다.

예전에는 간판도 없었다는데 가보니 새롭게 이쁘게 녹 레스토랑이라고 간판이 있었다.



마치 판자집 같아서 시설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다니 로컬의 음식을 기대했다.

MJ가 태국어로 음식을 시켰다. 주문을 다 한 후 우리에게 음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줬다.

태국사람도 한국사람만큼이나 매운음식을 좋아하고 음식도 그렇다고 했다.

"에이... 설마 한국보다 더 매운 음식이 여기에 있겠어?" 하는 나의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이 고기볶음 엄청 맵다. 볶음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진짜 짱!! 

음식이 하나씩 계속 나온다.



이름모를 국수 전분이 들어가서 해물 누룽지같은 맛과 향을 내는데 이것도 맛있다.



탕수육 같았던 음식



처음 맛보는 모닝글로리 이거 정말 대박!



똠양꿍 이것도 처음 맛보는데 맛있게 하는 곳이라 그런지 나는 좋았다.

다들 똠양궁은 호불호가 나뉘어서 왜그런가 했는데 알것 같았다.

약간 시큼한게 나는 마치 묵은지 김치찌개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먹을수록 맛이 좋았다.


모든 음식이 나와서 하나씩 먹어보는데 맛이 없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

어쩜 이럴수 있나 싶었는데 가격까지 착했다.


다이버 강사가 게스트와 함께 식사 한다는게 쉽지 않은일 일텐데 선뜻 우리와 함께 맛있는 한끼 식사를 허락해줘서 고마웠다.

특히 어디서 맛볼수 없는 로컬 음식점이라니...

숙소까지 픽업하고 데려다 주는것도 너무나도 감사했다. 


식사후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후 내일 펀다이빙을 위해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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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제한수역 교육


2015.7.20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은 오픈워터 교육 전부를 성공적으로 수료할 때 얻을 수 있는 정식 초급 다이버 자격이다.

먼저 오픈워터 교육은 총 3일로 구성되는데

1일: 이론교육 + 제한수역 교육

2일: 바다 다이빙 2회 + 이론교육 + 이론시험

3일: 바다 다이빙 2회

총 3일동안 빡빡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워픈워터에 펀다이빙을 추가했다.

펀다이빙 장소는 선택 가능하다.


다이빙 교육때는 수강생이 카메라를 들고 찍을수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가 찍은 수중촬영은 마지막 펀다이빙 사진만 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론교육과 제한수역 교육을 받는 날이다.

숙소 앞에서 약속된 아침 시간에 기다리자 MJ 선생님이 데리러 나왔다.

차에타서 교육센터로 가서 이론교육 받기 시작했다.


이론교육 장소


이론교육과 다이빙 교육 모두 PADI 교재와 PADI 다이버에게 받는다

PADI란

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약자로

PADI는 전세계를 선도하는 가장 앞선 스킨스쿠버 트레이닝 기관이다.

PADI트레이닝 자료들과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할수 있도록 해준다.


전세계 통일되어 있는 교육법과 자격증을 인정해준다는 것이 좋다.

이론교육이 짧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몇시간동안 진행되었고 어제 비행과 수면부족도 있고 졸리기 시작했다.

커피 마셔가며 금일 이론교육이 끝나자 장비를 챙겨 들고 제한수역 교육을 위해 수영장으로 갔다.


MJ는 우리가 운이 좋은거 같다며 우리가 도착하기 몇일 전까지 태풍처럼 계속 비내리고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어제랑 오늘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내심 걱정됐다.



사진 찍을때는 햇빛이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렸다가 물러갔다.


제한수역 교육에서는 바다 다이빙을 하기 전에 실질적인것들을 배운다.

바다 다이빙을 하면서도 필수로 실시해야 하는 시험같은것이 있어서 제한수역 교육은 중요하다.

또한 다이빙을 잘못하면 목숨과도 이어지기에 장비 다루는것과 정리법등을 배웠다.

운동량이 적었던 탓에 피곤했지만 모든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무사히 오늘 일정은 마무리 됐다.


숙소로 다시 돌아갈때도 MJ 선생님이 데려다 주셨고 까론 거리에 맛있는 음식점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마사지샵등 설명해주셨다.

숙소로 돌아가 씻은 후 우리는 저녁 먹으러 나왔다. 까론 거리 돌아다니기 힘들어 숙소와 가까운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했다.



식당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새우 튀김이 맛있었다

식사후에 우리는 MJ 선생님에게 설명들은 과일집으로 갔다.

여행지에서 싸게 구입해 먹을수 있는 과일을 먹는게 나의 유일한 낙이였던 만큼 발걸음을 재촉했다.



태국어로 적혀 있어서 과일집의 이름을 설명 못하겠지만 까론거리에서 비교적 큰 과일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망고스틴인데 마침 망고스틴 철이라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고 했다.

너무너무 사서 먹고 싶었는데 남편은 칼도 없는데 어떻게 자르려 하냐며 사지 말라고 했고 결국엔 여러 과일들이 썰어져 있는 과일팩 하나를 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장같은 곳이 있어서 고기 앞에서 참지 못하고 베이비립 구매했다.

편의점에서 맥주사고 오늘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과일팩은 망고, 파인애플, 스타프루트로 구성되어 있었고 망고와 파인애플은 맛이 괜찮았고 스타푸르트는 처음 먹어보는데 별로였다.

베이비립은 쵝오!!! 식사만으로 모자른 칼로리가 해결되는것 같았다.

내일 아침에도 일찍 기상해야 하므로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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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스킨스쿠버 다이빙


2015.7.19 ~ 7.24


올해 여름휴가는 남편이 모든것을 알아보고 결정했다.

올해는 내가 1년간 일, 공부, 실습등으로 빡빡한 스케쥴로 여행을 계획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남편은 계속 그동안 하고싶었던 액티비티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코스 수료위해 계획했다.


비행기는 직항으로 대한항공으로 선택했다. (3교대로 새벽근무 끝나고 집에 들렸다가 공항까지 가기에 시간이 빠듯해서 내린 결정.)

출발은 7월 19일 대한항공편 저녁 7시 비행이었다.

비행시간은 6시간 10분 걸리고 푸켓에 도착하면 밤 11시 10분이 된다.

귀국행은 7월 25일 역시 대한항공 00시40분에 탑승 아침 8시 50분 도착이다.


밤 늦게 도착하는데 우리가 머물 게스트 하우스가 까론거리에 있는 곳이라 공항과 거리가 멀어 미리 픽업서비스를 신청해 놓았다.

(게스트하우스를 스킨스쿠버 센터에서 소개받아 예약한 곳이었고 돈 지불하고 픽업서비스 부탁하였다.)


우리에게 스킨스쿠버 강습해주신 MJ 선생님은 지금 현재 독립해 회사를 차렸고,

우리처럼 다른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필요 없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 하면서 스킨스쿠버 강습받도록 만들었다.

푸켓에서 스킨스쿠버 생각이 있다면 여기가 편할것 같다.

▼블루다이브센터

http://www.bluedivecenter.co.kr/  


01




기분좋게 면세점도 이용하고 우리가 탈 비행기를 기다려 본다.

비행기가 귀엽네,,, 그림도 그려져 있고ㅎㅎ


6시간 비행후 푸켓에 도착!

도착전에 승무원이 출입국 종이를 주는데 빠짐없이 기록해야된다.

묵을 숙소 주소 안적었다가 심사에서 땀흘리며 낭패봤다.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동남아의 습기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말레이시아때는 쾌적했던거 같은데 완전 다르다



공항 앞에는 픽업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었고 피켓을 들고 손님들을 찾고 있었다.

기나긴 줄의 출입국 심사와 짐을 찾아 나오는데 1시간걸렸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으나 다행이도 픽업차량을 찾았다.

차를타고 가는데 30분이면 되겠지 했는데 거의 1시간쯤 달리고 달렸다.

나중에 이야기 한 사실이지만 남편도 속으로 "우리 어디론가 끌려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까론거리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난감한 상황에서 대화가 잘 안되는 운전기사가 나서서 게스트하우스 문앞에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대신 걸어주었다.

우릴 데려다 주고 그냥 가버릴줄 알았는데 너무 고마웠다.


방 내부 사진은 없지만 주인 아저씨가 강박적으로 깔끔함을 고수한다고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푸켓 라챠 게스트 하우스'

밤 늦은 시각에도 웃음으로 맞아준 주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주인아저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촬영한 게스트하우스 1층의 모습


               게스트 하우스 건물 


새벽 늦게 도착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씻고 빨리 수면취하기로 했다.

새로운것을 배운다는게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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