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레스토랑 무라이찌방

2017.6.30

사이판 오기전에 음식이 궁금해서 유투브를 검색해보니 식신로드 사이판편이 있어 봤었다.


그때 정준하 부인이 승무원으로 근무 당시에 사이판 올때면 꼭 이 레스토랑에 갔다고 방송에서 말해 사이판 간다면 한번쯤은 가봐야 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어제 히마와리 레스토랑에서 참치회의 충격에 오늘은 익힌음식을 먹자고 의견을 정한 우리 부부였다.


일몰때마다 비가와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일몰시간에 비가 오지 않아 마이크로 비치에서 사진을 찍은 후 무라이찌방으로 향했다.



가보니 실내자리와 실외자리가 있었는데 크게 덥지 않아서 우리는 실외에서 먹기로 했다.


앉아서 다른손님들을 둘러보니 한국인 손님들도 꽤 되었다. 많이들 찾아 오시는듯...


주문받는데 메뉴판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언어마다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고 식당에 들어갈때 직원이 국적 물어보고 메뉴판을 건내준다.


한국에서부터 먹오보고 싶다고 생각한 메뉴였던 매운 조개볶음과 해물볶음밥 그리고 칭타오 맥주 2병을 시켰다.


가격을 보니 우리가 이제까지 먹었던 식당중에 제일 저렴했다. (매운조개볶은 12달러 정도 볶음밥 5달러 정도)

조금만 기다리면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매운 조개볶음에 볶음밥이면 정말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다.


조개는 모든 조개가 그렇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해감이 잘 되어있는 편이었고 맛은 약간의 라면국물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볶음밥이랑 먹어도 잘 어울렸고 모든것이 만족스러웠다.


갑자기 스콜이 찾아와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오는데 매운조개볶음과 함께 맥주한잔! 정말 잘 어울렸다.


가격대비 음식이 훌륭하고 위치도 좋아서 사람들도 많이 찾는것 같다. 


쇼핑하러 길을 걸어가던 중에 앞에서 걸어가던 한국인들이 무라이찌방 3번갔다며 웃으면서 이야기 하던게 기억난다.


매운 조개볶음을 먹은 이후로 몇일 뒤에 우리는 한번 더 갔었다.

두번째 갔을때 우리가 주문했던 것은, 춘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파채와 함께 밀전병에 싸먹는 진장로스

사천식 새우볶음을 시켰다. 새우볶음에는 샐러리도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새우볶음밥에 맥주도 추가로 더 시켰다.


일단 진장로스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지만 거부감 없는 맛이고 사천식 새우볶음은 맵긴 했지만 소스가 생각보다 별로였다.


무라이찌방 총평은 메뉴가 많아 우리가 먹어본건 이게 다였지만, 음식맛은 대체적으로 무난한것 같다. (못먹을 정도 아님) 한국인 입맛에도 크게 거부감 없고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가족단위로 갔을때 실패없이 배불리 먹을수 있는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행자 이야기 > Saipan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로토 스쿠버다이빙  (0) 2017.07.18
사이판 차 카페 후기  (0) 2017.07.18
하루종일 스쿠버 다이빙  (0) 2017.07.17
가라판 스트리트 마켓  (0) 2017.07.17
사이판 히마와리 레스토랑 후기  (0) 2017.07.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