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코 숙소 'Abisko guesthouse'


2016.12.6

아비스코역에서 내려 우리가 예약한 아비스코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아비스코역은 아비스코 오스트라역 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숙소들은 역 주변에 가까이 있어 쉽게 걸어갈 수 있다.

우리가 예약한 아비스코 게스트 하우스는 스웨덴에서 머무르는 숙소 통틀어서 제일 저렴했던 숙소이다.

그래서 시설면에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체크인 시간보다 우리가 일찍 도착했기에 리셉션에 짐을 맡겨두고 주변 경치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강에 비친 오로라 사진을 찍고싶어서 여기를 선택한거라 강가에 가보기로 했다.

지도에는 걸어서 8분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천천히 산책하면서 눈길을 걸었기에 30분 걸렸다.

처음보는 자연경관에 걷는동안 내내 신기하면서도 즐거웠다.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탁 트였다. 시원한 공기에 설산도 보이고 흐르는 강물과 하늘이 어우러져 있었다.

오늘밤에 꼭 여기서 오로라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렇게 천천히 숙소로 돌아가니 어느덧 날이 어두워 졌다. 방을 배정받아 짐을 풀고 저녁먹기로 했다.

위 사진은 숙소 입구로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복도에서 보는 방들은 보는것처럼 따닥따닥 붙어있다. 그래도 비교적 깔끔하게 되어있다.

숙소 곳곳에는 오로라 사진이 걸려 있었다. 강에 비친 오로라 사진을 보면서 실제 직접 눈으로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2인실 창문없는 방으로 엄청 좁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현실을 마주하니 정말 작았다.

하루만 머무를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고 추운날에 이런 방을 예약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겼다.

여기도 컨테이너로 지어진 집이라서 그런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발소리가 다 들린다. 쿵!쿵!쿵!하고......

방이 좁은 관계로 짐은 많이 풀지 않고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여긴 휴게실인데 음식 만든거 가지고 와서 식사하기도 하고 앉아서 tv 시청하기도 한다.

여긴 장애인용 화장실겸 샤워실이고 따로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공용 사워실과 화장실에는 사람이 있어서 촬영하지 못했다.

시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온다.

여긴 부엌. 공간에 비해 생각보다 칼종류라던지 컵, 접시들이 많았고 찬장혹은 서랍을 뒤져보면 여행객들이 사용하라고 두고간 향신료나 조미료, 파스타 면등이 있다.

우리가 여행했던 날에서 몇개월 전에 숙소 앞에 있던 쿱 마켓이 폐업한 상태라 계란등 간단한 식재료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급하게 숙소 리셉션에서 기본 식료품을 판매하기는 했는데 가격이 비쌌고 근처 다른 마켓(godisfabriken)에 가봤는데 과자와 음료, 젤리만 판매했지 식료품은 없었다.

글을 쓰면서 아직도 그런가 싶어서 검색해 봤더니 17년 6월부터는 좀 바뀌어서 과자와 음료, 젤리등을 판매하는건 여전했지만 식료품 판매를 위해 냉장고도 들여온듯 했다.

마켓 입구

언뜻보면 샐러드바 처럼 보이지만 저거 다 젤리, 사탕, 캐러멜 이라는거...

위 사진은 우리가 여행때는 있지 않았던 장면으로 냉동식품등이 보인다.

그래서 우린 한국에서부터 가져온 식료품으로 해결해야 했다. 넉넉하게 라면이랑 햇반을 가져와서 한끼 식사로는 나쁘지 않았다.

식사하면서 계속 날씨를 체크하는데 초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날 새벽이 될때까지도 내내 눈이 내려서 우리는 결국 오로라를 보지 못했다.


 


Kiruna역에 정차한 Abisko행 열차


2016.12.6

키루나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 여행지로 향하기 위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조식을 먹고 아비스코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키루나 역으로 가야하는데 걸어서 시간맞춰 가야한다.

거리가 어제 버스에서 내려 숙소까지 오는 거리에 2배가 되기 때문에 빠르게 출발해야한다.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짐을 끌고 가는게 쉽지 않을것 같았다.

지도상에는 걸어서 16분이면 도착한다고 나와 있는데 예상은 1시반정도 걸릴것 같았다.

온몸에 땀을 흘려가며 겨우 열차시간을 맞출수 있었다. 걸어서 1시간쯤 걸렸다.

우리의 열차 시간은 오전 9시 45분. 사진은 석양같지만 극야현상 때문에 이시간에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오늘 이동할 곳은 아비스코역으로 스웨덴 최북단 국립공원이 있는 곳이다. 

산과 강으로 어우러져 있어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으며, 특히 강에 비친 오로라의 모습이 환상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스웨덴을 선택했던거다.

키루나역에서 아비스코역까지는 기차로 1시간 소요된다.

왼쪽 국경을 지나면 노르웨이 땅으로 가장 가까운 큰 도시는 나르비크가 있다.

스웨덴 최북단에서 노르웨이로 이동할때 아비스코를 거쳐 나르비크로 기차나 고속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아비스코 기차역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자면, 지도처럼 아비스코역은 국립공원 안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아비스코 투어리스트역에서 내려 STF Abisko turiststation 숙소에서 몇일간 머무르면서 겨울 레포츠를 즐기거나 오로라투어를 한다.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했으나, STF Abisko turiststation 숙소가 유명해서 풀부킹이었고 하루만 늦추면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아비스코 역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 머물고 STF Abisko turiststation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둘다 가보니 아비스코역 경관도 좋았다.

우리는 아비스코에서 스톡홀름으로 돌아가는 야간침대열차만 예약하고 키루나에서 아비스코로 가는 열차는 예약하지 않았다.

기차시간만 알아내고 역에서 티켓을 구하려고 했었다.

기차역에는 직원 한명도 없었다. 일단 기차를 타고 앉아 있다가 직원에게 이야기 한 후 티켓값을 지불했다.

기차타고 가는내내 좋은 겨울풍경에 흥이나서 전날 구매한 병맥주를 열어 마시기로 했다. (사실 들고다니기 너무 무거워서 마시기로 한거...)

근데 기차에서 마신거 나중에 후회했다. (이유는 나중에 이야기 나옴.)

아비스코 역에 도착! 

아비스코역은 아담하다. 마을 자체도 작아서 역 바로 앞에 숙소들이 모여있다.

아비스코역 가까이에 우리숙소도 있다고 하니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스웨덴 키루나 오로라 관측


2016.12.6

시내에 있는 슈퍼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로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하루종일 이동으로 인한 피곤 때문인지 해가 일찍 져서 그런건지 초저녁부터 딥슬립 하였다.

남편은 내리는 눈때문에 오로라 못보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다가 남편도 슬슬 졸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건조해서 새벽 2시쯤 깨어났는데 눈은 그쳤고 구름도 조금 개어 남편을 깨웠다.

오로라 보기엔 약간 늦은시간 이었긴 했지만 나가보자고 권했다. 

서둘러 옷을 단단히 챙겨입었다. 히트텍 2겹 사이에 등에 핫팩을 붙이고 털 후리스도 입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밍크털로 된 쫄바지도 두겹에 스키복까지 챙겨 입고 양말 두겹에 털로 된 패딩부츠도 꺼내 신고 장갑도 두겹 착용했다.

새벽에 나오니 예상대로 추웠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껴입고 몸안의 열기때문에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몸은 식어갔다.

정신없어서 숙소 주변까지는 많이 둘러보지 못했는데 우리가 숙소로 하고싶었던 캠프 리판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말름판테스는 캠프리판 옆에 있는 숙소인데도 서로의 거리가 꽤 되었다. 그만큼 캠프 리판의 부지가 넓은것.

말름판테스 숙소 나오자 마자 바로 앞에 넓은 부지가 있는데 그것도 캠프 리판거라고 하니 대단했다.

말름판테스 숙소 나와서 바로 왼쪽으로 꺾어 가면 캠프 리판으로 갈수 있는데 거리는 걸어서 10분정도 된다.

위성 사진을 보면 말름판테스 숙소 부지 앞과 옆 모두 캠프리판 소유의 부지이고 캠프리판 옆과 그 뒤로는 전부 숲으로 둘러 싸여있다.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빛이 최소화된 숲이나 강에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우리는 캠프리판 숙소에서 머물지는 않지만 캠프리판 리조트를 가로질러 가서 뒷쪽 숲에 들어가 오로라를 관측할 예정이다. 

그게 되냐구? 새벽에 직원이든 사람이든 보이지 않아서 조용히 우리는 움직였다.

여긴 캠프리판 인데 부지가 넓은 만큼 시설도 잘 꾸며 놓았다.

여긴 캠프리판 독채로된 숙소이고 우리가 여기 예약하려고 했는데 풀부킹!

독채를 지나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숲의 입구가 보인다.

처음에는 정말 이 새벽에 여길 들어가도 될까? 생각했는데 저 많은 발자국을 보라. 많은사람들이 들어갔으리라 생각하고 우리는 조금 용기내어 들어갔다.

어두워서 핸드폰 플레쉬 켜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들어갔다.

조금 들어가니 초입에 사람들이 많이 사진찍고 있었다.

플래쉬를 끄고 하늘을 보는데 육안으로는 도저히 오로라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미 와서 사진찍던 친구가 설명하길 '눈으로는 안보이는데 사진찍으면 이렇게 오로라가 보여!'

못믿겠어서 대충 사진 찍어봤는데 오!!!! 희미하지만 보였다.

몇장 찍다가 우린 사람이 없는 곳으로 좀 더 안에 깊이 걸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사진 화질 좋은건 남편이 카메라 렌즈까지 준비해서 촬영한것으로 내가 촬영한것과는 역시 확연히 차이가 있다.(비교할걸 해야지;;)

암튼, 육안으로 오로라를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날씨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름이 걷히고 이정도로 볼 수 있는것에 대해 다행으로 여겼다.

춥지만 새로운 것을 접했다는 생각만으로 그 시간이 즐거웠다.


Kiruna 숙소 STF Malmfaltens folkhogskola

2016.12.5

키루나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심하다가 정한곳이 있었는데 아비스코 트래킹 시작점인 '캠프 리판'이었다.

캠프 리판으로 정한 이유는 뒷쪽으로 이어진 산으로 가면 오로라 관측하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이다.

하지만, 유명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풀부킹!!

그래서 아쉽지만 가까운 곳의 숙소가 있을까 싶어서 뒤져봤는데 지도를 보면 바로 옆에 STF 말름판테스 폭크획스콜라가 있어서 알아보았다.

가격도 비교적 나쁘지 않았고 위치도 우리가 생각했던 곳 바로 옆이라서 고민없이 바로 예약 고고!!

숙소까지 가는 길은 대략 구글지도 보면 알수 있었으나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 걱정이었다.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숙소 근처까지 공항버스가 지나가므로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다.

내려서 목적지까지는 약 1km정도라고 적혀져 있었다.

키루나에서는 나름 유명한 군청건물인데 버스안에서 찍어서 사진상태는 좋지는 않지만 거리의 풍경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눈도 많이 왔고 기온이 낮아 도로 바닥에 눈이 날리고 바닥의 중앙선이 모이지 않는다.

버스에 내려서 걸어갈때도 어디가 인도인지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잘 안될정도다.

암튼 우리는 구글지도를 통해 근처 정류장에 내려서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짐이 무거운데다가 눈도 내려서 걷기 힘들었고 캐리어까지 끌고 가려니 눈밭 위에서 캐리어는 마치 모래위의 타이어를 끌고 가는 것 같이 너무 힘들었다.

눈이 없었더라면 15~2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정도의 거리인데 우리는 초행길이고 눈과 짐때문에 1시간 넘게 걸려 숙소에 도착했다.

리셉션에서 체크인하고 설명듣고 우리의 숙소는 다른곳에 있었다.

겉에서 보기에는 다른 별채가 많아서 꽤 부지가 넓고 좋다고 생각했었으나 그 별채가 안에 들어가서 보면 컨테이너로 만든 집 느낌이 났다.

우리가 배정밭은 숙소는 리셉션 뒤로 보이는 별채중에 제일 끝이었고 저 별채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2층이었다.

문열고 들어가면 1층에는 부엌과 거실, 방두개 있었고 계단 올라가면 2층에 방 3개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정면에 창문이 있고 왼쪽벽에는 옷장이 있으며 오른쪽은 화장실이 있다. 

창문앞에 가까이 서서 왼쪽을 보면 침대가 있고 오른쪽을 보면 책상이 있다.

예상보다는 방이 좀 작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라디에이터 켜면 충분히 따뜻했고 눈에 젖은 양말같은 경우 말릴수도 있어서 좋았으며 뜨거운 물도 잘 나왔다.

단점이라면 방음이 안되서 1층에서 문열고 들어오는 발소리, 사람 목소리 다 들린다. 

그래서 난 귀마개 꽂고 자야할 정도였다.

아침식사는 제공받는걸로 우리는 계산했지만 저녁은 직접 숙소 부엌에서 해먹어야 한다.

장점이었던 부분은 키루나에서 식당찾는건 거의 불가능한데 숙소 1층에서 직접 요리해먹을수 있다는 접근성이다. 

스톡홀름 숙소와 비교하자면 스톡홀름에서 음식을 조리하려면 다른 장소까지 찾아가야 하는데 여기는 집처럼 1층에 내려가면 부엌을 이용할수 있다.

나중에 느낀것이지만 키루나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요리해서 먹을거 미리 챙겨가는게 좋다. (우리는 라면과 햇반 가져감)

키루나, 아비스코에서는 음식해먹어야 되는데 식료품 판매점이 많지 않다. 

키루나 슈퍼도 시내에 있는데 숙소에서 시내까지 한참 걸어서 다녀와야 했다. (참고로 아비스코는 더 심하고 가격도 비싸다)

눈맞으며 시내까지 걸어서 슈퍼 다녀왔는데, 스웨덴 겨울 풍경의 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면서 '오베라는 남자' 소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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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와 생리컵

2017.11.7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를 쓰기위해서

몇달간 체험 후 올리게 됐네요.


면 생리대는 사용한지 6개월 됐구요.

생리컵은 사용한지 3개월 됐어요.


면 생리대는 예전부터 사용하고 싶었지만

기숙사 생활 하면서 패드세탁이 힘들어서 

구매하기만 하고 사용 안하다가

올해 SBS 스페셜 '바디버든' 방송을 본 이후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종류 여러개 더 구매 후 사용하게 됐어요.


면 생리대는 17년 5월 한나패드에서 구매했구요.

바디버든 방송보고 구매 폭주해서 배송까지 받는데 10일 걸렸어요.


기존에 구매한게 오버나이트3개, 중형3개 라서

패키지 중에서는 가격 저렴하게 시작패키지로 했어요.

한나패드

http://www.hannahpad.com/


일부분만 캡쳐 했는데

여러종류 구성으로 된 패키지 상품들 많고

1+1 행사라서 구성도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생리대에 10만원을 투자하는게 아깝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 들었어요.


크기에 따라서 무늬선택을 다르게 구분 해주면

나중에 세척후 정리하기도 편하고 

꺼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서

주문할때 무늬선택을 다르게 주문했어요.

크기를 비교하자면

팬티라이너와 소형의 길이는 같아요.

그러나 만져보면 소형의 패드가 좀더 두툼해요.

중형과 오버나이트의 크기는

눈으로 보기에도 차이가 나구요.

두께도 차이가 나요.


사용감의 후기를 말하자면

일단 착용감 괜찮아요.

면이라서 두툼한 면팬티 입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냄새날것 같지만 세탁할때 빼고는 냄새 안나요.

처음 사용할때 흡수가 잘 안되는것 같았는데요.

사용 하면 할수록 흡수 잘 되요.

그래서 구매하면 처음엔 손으로 세탁한 이후에 사용하는게 좋아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생리통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생리통으로 인해서 첫날, 둘째날 합쳐서 

타이레놀 6알 정도 복용했다면

지금은 첫날 한알만 복용해요.

사실 그 한알도 복용 안할수 있긴 한데

알싸하게 불편감 있는게 싫어서 한알 먹게 되더라구요.

면생리대 사용하고 바로 안아픈건 아니구요.

사용 하면 할수록 생리통이 줄어들어요.


단점은 흡수력과 세탁과정이 힘든것 같아요.

예전에 겪은 이야기인데요.

앉아 있을때는 안에서 혈이 고여있다가

서있으면 갑자기 혈이 빠르게 흘러 나와요.

나올때 흡수가 빨라야 되는데

일반 생리대보다는 흡수력이 빠르지 않아서 

낭패봤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해결방법으로 생리팬티와 함께 착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생리팬티도 살겸 한나패드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했는데

면생리대 사용한지 몇개월 되면 그렇데요.

점점 더 지나면서 한꺼번에 나오는게 줄어들고

혈이 조금씩 꾸준히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이 이야기 들은지 3개월 지났는데

정말로 한꺼번에 많은양이 나오지 않고

서서히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새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밤에 잘때 샐것같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생리팬티와 함께 면생리대 착용하면 괜찮아요.


단점은 세탁과정이 제일 힘들긴 해요.

전용세제 사용해야 하고

아무리 손으로 벅벅 빨아도 하얗게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꼭 산소표백제도 같이 사용해 줘야되요.

세탁후에는 건조대에 걸어 말리는데

햇볕에 바싹 말린 후 사용하는게 좋아요.


면 생리대에 익숙해질때쯤

저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해외여행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마침 여행기간이 생리기간이랑 겹치더라구요.

생리일 미루는 약을 먹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면생리대 챙겨가서 빨래하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생리컵 구매해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생리컵은 검색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종류가 많아요.

아직 생리컵은 국내에서 구할수 없어서 

해외직구 해야되구요.

일단 질경부 길이부터 재보고 그에 맞는 생리컵 종류를 골라보기로 했어요.


질 길이는 손가락을 자궁경부가 닿을때까지 넣어본 이후

들어간 만큼 손가락 길이를 재어서 판단하는데요.

저는 7cm로 보통길이 정도 됐어요.

고민하다가 컵 모양이 이뻐서 lena cup으로 하기로 했어요.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 아마존등 주문시에는

한국까지 바로 배송 안되거든요. 

그래서 현지에서 받아서 대신 배송해주는 배대지를 해야하는 불편감이 있어요.

lena cup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하면

이런 불편감 없이 국내까지 바로 배송해줘요.

그래서 lena cup으로 결정한 부분도 있어요.

레나컵

https://lenacup.com/


레나컵 홈페이지 들어가면

거부감 없이 소녀소녀한 홈페이지가 떠요.

드레그해서 내려가보면

캡쳐화면처럼 여러가지 상품들을 선택해서 구매가능해요.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LENA 2-PACK과 Sensitive Cup으로 두가지 구매하기로 했어요.

두 상품이 갯수도 다르고 가격도 다른데요.

일단 2개들어있는 건 하나는 small사이즈 또하나는 large 사이즈에요.

sensitive cup은 보통의 컵보다 더 말랑말랑해요.

그래서 착용할때 좀 더 쉽게 넣고 뺄수 있다고 해요.

처음 사용하는거라 sensitive로 적응한 이후

일반모델도 사용해 보려고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어요.

미국에서 배송오는거라 국내에서는 우체국 택배로 오구요.

배송비가 비쌌지만 그래도 배대지 등등으로 인한 불편감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개봉전에는 긴장되기 마련이죠.

open here에 스티커를 떼어 내거나 칼로 절개후 열면

​상자를 열어보니 전용 파우치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가장먼저 해본건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만져봤는데요.

확실히 일반 레나컵이 더 단단하고 탄력있어요.

그에 비해서 sensitive cup은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요.

컵 사이즈 비교사진을 보면

컵의 길이와 용량이 달라요.

작은컵은 처음 시작할때나 양이 보통일때,

큰컵은 생리양이 많고 장시간 써야할때 사용하라고 권장하네요.



드디어 여행하고 돌아오는길에 생리시작해서 착용해 봤어요.

sensitive cup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처음 착용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사용해본 결과 펀치다운 방식이 제일 쉽게 들어갔구요.

제대로 자리잡으면 꼬리가 살짝 밖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안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자리잡아요.

정말 신기하게도 한방울도 안나오더라구요.

양 많은 날에 large 사이즈는 6시간정도 버틸수 있구요.

시간 지나면 새어나와요.


생리컵으로 인한 아랫배 통증이 있을것 같고

질 안으로 넣는거라 불편할것 같았는데요.

실제 해보니까

의식하지 않으면 모를정도에요.

물론 sensitive cup 착용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컵 빼는건데요.

처음에 제거할때 전 실신하는줄 알았어요.

6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새어나오고 있었고 

샤워하면서 제거하려고 보니 생리혈이 미끌거려서

컵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한번 실신할뻔 한 이후로 겁이 났는데요.

적응하니까 할만해요.


세척은 찬물로 먼저 생리혈 제거해주고 

인공 젖꼭지 세척하는것처럼 끓는물에 담가 소독한 이후

말려서 사용하면 되구요.

모형이 변형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면 되요.


최근 운동하다보니 어느덧 생리일이 되었고

운동 빠지기는 싫어서 생리컵 착용하고 발레배우러 다녀왔는데요.

운동할때 불편감 전혀 없었구요.

새어나오지도 않아서 걱정없이 운동했네요.

제거하는것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제거하는데

아직은 기술적이지 않아서 바닥에 흘리게 되네요;;;


너무 적나라하게 글을 적은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예전에 저도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했던 터라

면생리대와 생리컵 사용 이후 제 몸 상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하고

다른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건 꼭 릴리안 생리대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근데 분명한건 시중판매되는 생리대 사용했을때와 

면생리대, 생리컵 사용했을때의 몸 상태는 전혀 다르다는 거에요.

편리함으로 인한 선택은 개인의 몫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면생리대나 생리컵 고려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아요.

전 사용하면서 불편한 면이 분명 있지만

생리통이 줄어든것 만으로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상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였습니다.


#한나패드 & lena cup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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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필라테스&발레 Voda yoga

2017.10.30

하던일을 그만 두고 집에 한가롭게 생활하는데,

점점 몸이 아파서 운동하기로 했어요.

일하면서 어깨는 꾸준히 아팠었는데 지금은 더 심해졌고

점점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허리통증과 함께

왼쪽 골반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건 몸이 안좋아지는 신호이고 

더이상 게으름에 내 몸을 망가지게 둘 수 없어서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나와 맞는 운동이라고 느꼈던 요가.

그리고 배우고 싶었던 필라테스와 발레.

이 세가지 종목에서 갈등을 하고 있었죠.


발레는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 제 몸매를 보고는

선이 곱다며 발레 배워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쯤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필라테스는 체형교정을 위해서 배워보고 싶다고 혼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격을 인터넷 검색하기 시작했죠.

지역은 집 주변인 안양으로 하고 

필라테스 먼저 알아봤어요.

역시나... 비싸더군요.

필라테스는 기간제로 하는 곳보다 횟수제로 운영하는곳이 많았고 

기구필라테스 할 경우 가격은 더욱더 비쌌어요.

횟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비싼곳은 40만원대 인곳도 있었어요.


그래서 발레를 알아봤죠.

발레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가르쳐주는게 제일 무난해 보였어요.

한달에 8회로 45000원해요. (롯데백화점 기준)

이건 가격도 그렇고 괜찮긴 했지만,

시간대를 내가 맞춰야 하는데 선택의 폭이 좁았어요.

그리고 그냥 요가복입고 하는게 아닌 

정식 발레복을 입고 해야하는데,

발레는 처음해보는 운동이라서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면

몇번 다니다가 안다닐것 같았거든요.

그러면 구매한 옷도 아깝기도 하고... 고민되는 상황이죠.


그러다가 제가 관심있어 했던 요가, 필라테스, 발레 

세가지를 다 배울수 있는곳을 발견했어요.

이름은 VODA YOGA

2016년에 오픈했고 여성전용 이더라구요.

​보다요가 블로그에 들어가서 올라온 사진 둘러봤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꽃으로 꾸며 밝은 분위기라서 운동하고 싶게 만들었더라구요.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문제는 가격!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직접가서 상담하기로 했어요.


마침 원장님이 계셨고 상담해 주셨어요.

일단 중요한건 가격! 제가 상한가로 정한 금액보다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더 마음에 들었던건 기간제로 운영되고 있었고

기간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1년 등으로 많이 나눠져 있었어요.

요즘 할인율 크게 해줄테니 6개월로 운동하라며 강하게 권유하는 곳이 많은데요.

전혀 그런부분이 없어서 짧은 상담시간이지만 신뢰가 갔어요.


가격은 제가 직접 적을수는 없고

보다요가에 관심있거나 가격 궁금하시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보다요가팔레핏필라테스'를 검색해 친구추가 후

카톡으로 물어보셔도 답해주세요.


상담끝나고 내부시설 안내해 주셨어요.

인바디 기계도 있었는데

6개월 이상 회원님에게 1회 무료고 

다른분들은 회당 금액 지불하고 측정하셔야 되요.

이유는 그냥 측정만 해주는게 아니라

상담해주면서 식단도 같이 이야기 하기때문에

상담시간이 좀 길어요.

한번 측정하더라도 제대로 해주는 세심한 서비스 괜찮아보였어요.

돈 받는것도 뭐 여기만의 나름 방침인거니까...


저는 인바디 보다는 Exbody가 더 관심있었어요.

Exbody는 그냥 쉽게 설명하면 

내 체형을 엑스레이 찍듯이 스캔한다고 생각하면 되요.

그래서 내 체형이 어떻게 불균형으로 있는지 

출력물에 사진과 함께 나오더라구요.

운동시작 전에 내 체형에 문제있는것 같으니 체크하고

운동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체크하면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부분은 보다요가 블로그에 올라온것만 봤고

하고싶은데 진행할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따로 이야기 안해봤네요.


테이블에 아로마오일세트와 운동할때 사용하시라고 머리끈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서랍에는 클래식발레 수업때 사용되는 발레슈즈가 있었구요.

발레슈즈는 구매해야되는데

발레슈즈 없이도 수업들을수 있지만

제가 해보니 슈즈가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턴도 배우고 그래서 제대로 집중해서 수업 참여하려면 발레슈즈 꼭 필요해요.

​요가복, 매트, 폼롤러, 링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요가복은 유명한 뮬라웨어와 안다르.

사실 전 몰랐어요 유명한지...ㅎㅎㅎ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에서 이쁜 운동복 판매 많이 하잖아요.

거기보다는 가격 저렴하고 괜찮아요.

아이다스 6만원 후반대면

여긴 4만원 초반

물론 디자인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겠지만요.

​원장님이 티마스터 자격있으셔서 

회원에게 서비스로 매일 다른 티를 제공해줘요.

뭐 얼마나 맛있겠어 하고 별 기대안하고 마셨는데

오호, 음흠 하고 음미하면서 계속 마시게 되더라구요.

원하는 티가 있으면 원장님께 문의하고 구매할수도 있다고 하구요.

​다 사용한 찻잔은 옆쪽에 준비된 개수대쪽에 잔 내려놓으면 직원이 세척해요.

​2017년 10월까지는 스튜디오가 2개였는데

11월부터는 스튜디오 3개로 늘린다고 하구요.

스튜디오 하나는 개수대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있고

또다른 스튜디오는 발레를 주로 수업하는 곳이었어요.

스튜디오로 넘어가기 전에 휴식 취하며 대기하는 장소가 있구요.

하체운동 많이 사용하는 발레.

다리 풀어주기 위한 세븐라이너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탈의실도 깔끔하게 되어 있구요.

샤워실도 5칸 구비되어 있는데

운동후 1시간 후에 샤워하길 추천해서 

장소도 협소하고 하니까 손발만 세척하고 집에가서 샤워하길 추천해요.


스튜디오 내부는 다른 회원님들 수업진행중이어서 촬영 못했구요.

스튜디오 1은 주로 요가위주로 수업진행해요.

요가수업후에는 꼭 강사님이 목 뒤에 뭉친거 있는지 확인하고 

마사지 크림 발라주시는데

박하향이 나면서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아요.

스튜디오 2는 발레위주로 수업진행해요.

발레수업시 필요한 소도구들이 다 있거든요.

그리고 발레할때 사용되는 개인바도 있어서 도움되더라구요.

발레할때 중요한게 자세와 라인 그리고 시선처리라서 

강의실 앞, 뒤, 천장에 거울이 있어요.

자신의 자세와 몸매라인이 맞게 딱 떨어질때 재미가 느껴지더라구요.

알맞는 스튜디오 였어요.


11월 오픈되는 스튜디오 3은 필라테스로 진행한다고 해요.

아직 저도 필라테스 수업은 못들어봐서

나중에 기회되면 후기도 올려볼게요.




#Vodayoga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북유럽 대표 저가항공사 'Norwegian Air'

2016.12.5

새벽부터 일찍 스웨덴 키루나로 가기 위해 준비 후 출발했다. 공항버스를 타고 알란다 공항으로 가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막혀서 비행기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다. 

우리의 비행기 시간은 오전 10시 50분, 늦어도 10시 20분까지는 들어가야한다. 다행이도 시간내에 도착했고 알란다 공항 Terminal 4에 내려 수화물을 맡기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기다리지 않았다. 

알란다 공항에서는 특이하게도 백팩은 특별수화물로 분류되어 있어서 승객이 특별수화물만 취급하는 다른 장소에서 짐을 보내야 한다.

심사도 전혀 복잡하지 않아서 마치 김포공항 같은 느낌도 받았다. 

수화물 맡기고 심사후 1층 올라가니 면세구간이었고 면세점에서 딱히 살만한것도 없었다. 너무 조용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했다. 

돌아다니다 보니 한쪽에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보아하니 비행기 대기시간동안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놀이터의 디자인이 이정도라니... 정말 놀랍지 않을수 없었다.

어느 연극장소라고 해도 믿을만한 디자인과 공간이었다.

기다리는 동안에 티켓촬영도 하고 비행기 전신샷을 찍고 싶었지만 차량에 가려서 촬영 실패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승객은 아주 많지는 않았으나 절반정도는 채워갔었다. 우리가 일찍 탑승해서 다른 승객들 타기전에 찍은 내부샷.

3-3구조로 되어있으며 여느 저가항공사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점은 국내 저가항공사는 천장모니터를 틀어주는 서비스가 없다는것이다.

해외 저가항공 몇번 타봤지만 그때마다 의자모니터는 없어도 천장모니터로 어느정도 비행하고 있는지는 보여줬었다.

그러나 국내 저가항공사는 제주도행 이용 했을때 안보여주는건 뭐 1시간이니까... 하고 이해 했었다. 근데 사이판가는 제주항공 탈때도 모니터서비스가 없어서 어느상공을 이동하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서 답답했었다. 승무원은 기내서비스에만 신경쓰는듯 했다.

드디어 이륙을 위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르웨지안 기내서비스는 철저히 유료서비스로 되어있다. 승객들 모두 자신이 원하면 카드로 금액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다.

우리는 1시간 30분만에 키루나에 도착할 예정이기에 기내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창밖풍경을 보면서 북극권에 들어섰다는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빙판에서 비행기 착륙이라니... 처음이라서 걱정반 설레임반 이었다. 우리의 걱정과 다르게 착륙은 안정적이었다.

키루나 공항에 비치되어 있는 온도계에 영하11도라고 적혀있는데, '여기 북극권 맞아'라고 증명이라도 해보이는듯 했다.

못찍었던 비행기 전체샷 찍고 싶었는데 밖에서는 추워서 못찍고 건물안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빛반사 있어요 ㅠㅠ)

키루나 공항은 입국심사 없이 비행기에서 내린후 짐을 찾아들고 바로 나가면 된다.

키루나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은 공항버스가 진리인듯 하다. 티켓은 버스기사에게 직접 구매하면 되고 2인에 편도 220SEK 이며 현금도 받는다.

노르웨지안 항공 총평은 노르웨지안 수화물 분실이나 수화물 추가금액 부분에서 불편하다는 분들의 글을 많이 봤는데, 딱히 불편할거 없이 비행기 값에 맞게 이동한것 같아 괜찮았다. 북유럽 대부분 현금사용 잘 안하고 카드로 해결하니 기내 서비스 이용할때 유의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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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이어리 프리퀀시 이벤트


2017.10.31

또 2017년이 지나가고 2018년이 다가올 준비를 하네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참여하게된 스타벅스 다이어리 이벤트!

올해는 좀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더블 플래너 이벤트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위의 사진처럼 기간내에 음료 17잔을 마시면 플래너를 2개 주는 이벤트예요.

그러나 혼자서 많은 음료를 마시기엔 부담스럽기도 하고

플래너도 혼자서 2개는 필요 없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와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12잔 별 무료쿠폰 있어서 사용했다가

프리퀀시 e-스티커 적용되지 않다는걸 알고는 후회했죠.

이벤트 참여하시는 분들은 주의사항 참고 하시길 바라요.


일주일 기간동안 친구와 저는 반반 나눠서 음료를 마시고

이벤트 종료전에 프리퀀시 합쳐서 플래너로 바꾸는거예요.

그러면 혼자서 17잔 마실 필요없이 플래너를 빨리 받아볼수 있겠죠?


친구는 크리스마스 음료 1개, 일반 음료 7개 모으기로 했구요.

저는 크리스마스 음료 2개, 일반음료 7개 모으기로 했어요.


처음부터 크리스마스 음료부분까지 친구랑 나눈 이유는

크리스마스 음료가 자기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고 

가격도 다른음료들에 비해서 비싼편이라서 

처음부터 정확히 나누고 시작했어요.

이벤트 종료 3일전 제가 모은 프리퀀시에요.

제가 모으기로 한 목표에서 2잔 남았어요.

크리스마스 음료 1잔, 일반음료 1잔 이렇게요.


처음엔 이 방법이 좀 무모하다 생각했는데

혼자서 매번 17잔 다 마시려고 하는것보다

친구랑 함께 하게되면 9잔으로 플래너를 받을수 있어서예요.

물론! 경제적으로 따지면 그냥 플래너 사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가격 얼핏 계산 해보면 17잔 마실바에는 플래너 구매하는게 더 나을것 같구요

9잔이라면 구매가격과 비슷하니 커피마시는게 더 이득인것 같네요.


전 매년 해왔었고 일종의 재미라고 생각해서 참여하는 거지만요.

선택은 님들의 몫!


<2017.11.1 다 모은후 추가글>

드디어 친구랑 제가 17잔을 다 모았어요.

그래서 오늘 다이어리로 교환해 왔어요.

친구랑 저 둘다 코랄색 원해서 두개 다 코랄로 받아왔구요.

테이블이 좁아서 일단 스타벅스에서는 한개만 찍었어요.

이건 집에서 촬영한 사진이구요.

내부는 심플하게 되어 있어요.

연간캘린더, wish list, 연간프로젝트, 월별캘린더, 주간캘린더, 메모지

이런순으로 되어 있구요.

이제까지 스타벅스 다이어리와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이전 다이어리들은

전년도 12월부터 사용할수 있게 되어 나와 있었는데

올해 다이어리는

2018년 1월부터 사용할수 있게 만들어졌네요.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2018년에 새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됐어요.

(빨리 사용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지라 조금 실망?)

제일 중요한 제일 뒷면이죠. 쿠폰! 

올해는 어떤 쿠폰이 들어있을지 궁금한데요.

올해쿠폰은 전부 1+1쿠폰이에요.

1. 티바나 음료 구매 시 친구 분의 음료는 스타벅스가 제공해 드립니다.

2. 콜드 브루 음료 구매 시 친구 분의 음료는 스타벅스가 제공해 드립니다.

3. 프라프치노, 블렌디드 음료 구매 시 친구 분의 음료는 스타벅스가 제공해 드립니다.


항상 제가 사용할수 없던 쿠폰 하나씩 있었던 터라

올해 쿠폰은 다 마음에 들었어요.


더블 플래너 이벤트 기간은 11월 2일 내일까지 이니까 

아직 기간 남았구요.

더블 플래너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스타벅스 다이어리 이벤트는 올해 12월까지니까 꾸준히 모아보세요.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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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Photo spot 'Monteliusvagen'

2016.12.4

우리가 쇠데르말름으로 숙소를 정한 이유중 하나는 촬영하기 좋은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쇠데르말름은 시청사와 감라스탄 아래쪽에 위치한 섬으로 주요기관을 사진촬영하기 좋기 때문이다.

우리는 Meatball for the people에서 식사후 숙소까지 걸어간 이후에 카메라를 정비하고 야간촬영 위해 나왔다.

촬영장소는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숙소에서는 걸어서 30분정도 소요됐다.

점선으로 된 길이 전부 Monteliusvagen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주택들이 즐비해 있어서 어느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 조금 헤맸다. (구글지도 보며 찾아가길 추천!)

주택골목 사이로 트리가 보였고 그 너머로 시내가 보였다.

트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보면 산책길 같은게 있는데 그길 따라서 가다가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 서서 촬영하면 된다. 

언덕에 위치해 있고 밤에는 으슥하니 여성 혼자서 가는건 비추고 밤에는 최소 둘이서 같이 가거나 낮에 가길 추천한다.

모든일정을 대부분 내가 구성했는데 야간촬영은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남편을 위한 것이었다.

촬영하기에 이쁜 장소가 몇몇 있었는데, 그중에 고려했던곳이 쇠데르말름 사진 미술관이다. 사진미술관 카페테리아에서 촬영하면 이쁘다고 블로그에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는데 우리는 야외를 선택했다.

겨울인데다가 해가진 밤이었고 바람까지 불어서 추웠지만, 탁 트인 시야에 스톡홀름 상징 기관들이 강(?)바다(?) 건너에 있어서 카메라로 촬영해도 좋고 눈으로 담아와도 좋을 경치였다. 

Monteliusvagen은 산책로처럼 구성되어 있다. 돈을 지불하지 않고 사진촬영하기에 괜찮은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일정여유가 있고 사진에 관심많은 분이라면 사진 미술관에도 가보길 추천한다.  

유명 포토그래퍼 개인전을 비롯해서 북유럽 신인 작가들의 작품, 기획전등등 전시되어 있고 더불어 멋진 사진까지 찍을수 있는 장소라 사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사진미술관 입장료는 120S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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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데르말름 Meatballs for the People 

2016.12.4

어느덧 오후 2시 40분 해가 어둑어둑 넘어가고 있었다. 

그 시간동안 우린 숙소에서 조식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스웨덴에서 유명한 음식은 단연 미트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쇠데르말름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가게 이름은 Meatballs for the People.

이 가게는 미트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기본 쇠고기 외에 돼지, 닭, 연어, 순록, 무스, 가금류, 채식 등으로 취향에 따라서 선택이 다르다. 

메뉴에는 매일 다른 종류로 나오는 '오늘의 미트볼' 요리가 있다.

걸어갈만한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쇠데르말름의 규모가 컸고 멀었다.

아마도 오늘일정 내내 걷고 배고프고 힘들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거라고 생각된다.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대라서 사람이 없을거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만석이었다.

또한 밖에서 가게를 봤을때는 내부가 넓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한다. 가게가 복층이 아닌 단층이며 20~25명 정도가 만석이다.

이미 만석이었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채 기다리다가 창가 좁은 자리가 나와 앉게 되었다.

우리가 앉으면 와서 주문 받을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한참후에야 직접 가서 주문했다.

메뉴판은 걸려있는 판넬을 참고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건 오늘의 미트볼과 콜라.

주문하고 나니 여유가 생겨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게 중앙 테이블에는 2살쯤 되어 보이는 아기와 부모 그리고 그 친구들까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유모차로 내부는 더 좁았지만 찾은 손님 모두들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가게 한쪽에는 스웨덴식 절임류, 링곤베리잼, 냅킨, 포크 나이프 등등이 놓여져 있으며 각자 알아서 챙겨가야 한다.

정말 딱 주문한 음식과 음료만 가져다 준다.

처음에 직원이 설명 안해줘서 몰랐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하나둘씩 챙겨가길래 추가로 리필하는줄 알았더니 아니였다.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계속 관찰하고 난 후 눈치 빠르게 우리도 챙겨왔다.

먹다보면 정말 느끼해진다. 꼭 스웨덴식 절임류와 상큼한 베리잼을 곁들여 먹길 추천한다.

오후 2시 53분으로 간신히 3시 런치타임 종료전에 주문해서 

오늘의 미트볼 125 SEK, 클래식 미트볼 125 SEK, 필스너 맥주 59 SEK, 콜라 29 SEK로 최종 338 SEK로 약 46000원 나왔다.

총평은 우리가 어렸을때 먹었던 3분 미트볼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그래서 여행한다면 먹어보길 추천하나 스웨덴 어딜가나 미트볼을 팔기에 굳이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인 고기가 아니라 연어, 순록, 채식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미트볼을 먹고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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