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통비치


2015.7.24


여행 마무리에 앞서 카론비치 주변에서 주로 활동해 유명한 빠통비치를 가보지 못했다.

더군다나 귀국시 선물을 사야 하는데 쇼핑몰이 빠통비치에 있으므로 한번쯤 가보기로 했는데 마지막에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해외에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엽서 써보기가 바로 그것이다.

매번 룸메이트 'J'에게 손으로 직접 쓴 엽서 편지를 받고 아날로그적 감성에 고마움을 느껴 나도 해보기로 한것이다.

매번 말로만 고맙다고 하는것 보다는 여행때 나도 따라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근데 현지 엽서 사는게 쉽지 않았다.

카론비치에서는 문구점을 전혀 볼수가 없었고, 결국 카론비치 편의점 10곳 넘게 들락날락하며 엽서를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엽서파는 편의점이 없다가 점점 촌스러운 엽서를 파는 편의점을 발견했다.

그러다가 어느 편의점에서 이쁜엽서 발견!! 근데 태국물가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비쌌다. 한장당 한국돈으로 거의 5000원 가량 했으니...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촌스러운 엽서엔 손이 가지 않아 비싼값에도 엽서를 샀다.


사온 엽서에 편지를 쓰고 미리 보낼사람 영어주소를 옮겨 적어 준비해뒀는데 우체국이 빠통비치에 있다고해 가는날만 기다렸다.

우체국 사진을 안찍어서 아쉽지만 빠통비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체국을 못찾아서 15분거리를 한참이나 돌아다녔다는...



더운날 어렵게 우체국에서 뿌듯하게 엽서를 보내고 빠통비치를 잠시 감상한뒤,

우리는 휴식을 위해 정실론으로 향했다.



쇼핑몰 1층 그럴듯해 보이는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이름하여 THE COFFEE CLUB.

맛있어 보이는 달달한 커피로 주문하고 기다렸다.


 

비커같은 컵에 담아져 나오는게 재밌었다.


다 마신후 쇼핑몰에서 선물을 사는데 딱히 살만한게 눈에 띄지 않았다.

양념이 가미된 쥐포간식이 잘 팔린다고 해서 사고 나니 딱히 살것이 없었다. 

치약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꼭 사야하나? 라는 생각을 그떄는 했는데 지나고 보니 살걸 그랬다.

한국에 들어와서 사려고 보니 비싸다.


쇼핑몰 돌아다니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캐드키드슨 매장이 작게 있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어 구경했는데 이쁜게 많아서 몇가지 득템!!


캐드키드슨 매니아라면 알겠지만 각 나라에서 파는 디자인이 각각 있어 해외에서 파는 디자인이 국내에서 팔지 않는경우가 많다.

그리고 년도가 지나면 새로운 디자인을 판매하기 떄문에 지난 디자인이 이뻐서 구매하려고 해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캐드키드슨을 나름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소장 가치때문에 해외에서 맘에 드는게 있다면 구매해보는것도 좋다.


둘러보는데 태국 푸켓의 바다가 생각날듯한 해초와 물고기가 그려져 있는 파우치를 골랐다.

파우치의 겉과 안까지 코팅되어 있어서 화장품 파우치로 쓰기 좋아서 골랐다.

파우치를 열어보니 작은 손거울까지 있으니 완전 맘에 들었다.


또다른 아이템은 브러쉬 파우치. 브러쉬를 편하게 보관하고 싶은데 이제까지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브러쉬 파우치도 겉과 안이 모두 코팅되어 있어서 맘에 들었다.


원래는 2014년에 방송한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에서 공효진이 잠깐 입고 나왔던 가운이 캐드키드슨꺼라 구매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 도저히 구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태국 매장에 있을까? 하고 봤는데 역시나 없다.


두가지 아이템을 득템하고 기분좋게 리조트로 돌아왔다.

역시 해외에서 쇼핑하는것이 즐겁다. 


후담이지만 물고기 파우치 들고 국내 캐드키드슨 구경 갔다가 매장언니가 너무 이쁘다며 극찬해서 더 애정하고 있다.


이번 푸켓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새로운것에 도전한것도 많았고, 음식도 맛있게 먹고, 숙소도 좋고, 뜻하지 않게 운동효과도 누리게 되어 

일할때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되서 너무 힘들었는데 휴가 오면서 나의 정신건강을 챙길수 있는 시간 이어서 좋았다.


여러 국가로 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태국만큼 액티비티하고 즐거운 휴가는 없었던것 같다.

나에게 태국이란 좋은 기억밖에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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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만다라바 리조트 & 스파 카론 비치 의 메인 수영장


2015.7.24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이라 리조트 수영장에서 휴식하기로 했다.

아침일찍 조식먹고 준비해서 메인풀장인 망고풀로 갔다.

망고풀은 풀장 3개를 합쳐놓은 크기이다.

무릎까지 오는 풀장과 어깨정도의 깊고 넓은 풀장, 뒤쪽에 앉아서 쉴수 있는 깊은 풀장으로 합쳐져 있다.



메인풀 정 중앙에는 풀장에 앉아서 음료 마실수 있는 Bar가 있다.

Bar를 중심으로 옆에 다리 뒤쪽으로 풀장하나 더 있는데 작지만 아늑한 풀장이 있다.

풀장 주변에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하다

풀장 안에서 앉을수 쉴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풀장 앉에 앉아 한가로이 풀과 하늘 그리고 햇빛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된다.




놀다가 선셋이 좋았던 수영장에 다시 가봤다.

경치가 제일 좋은 수영장 이어서 그런지 특유의 매력에 기분이 좋아졌다.

만다라바 수영장은 대부분 깔끔한 스타일로 미끄럼틀은 없고 베드에서 휴식 취하면서 자연경관 보며 힐링하는 스타일이다.


5성급 리조트를 평가한다는게 우스운 일이지만 굳이 이야기를 해보자면,

리조트가 산에 위치해 있고 그것에 어울리게 식물로 이쁘게 꾸며진것도 좋았다.

산에 위치한 만큼 리조트내 시설을 돌아다닐때 보면, 언덕과 계단이 많아 캐리어를 끌고 올라가거나 내려가는게 어렵다.

이런 이유로 체크인 때는 알아서 차로 이동시켜 주고 체크아웃때는 리셉션에 연락해 픽업서비스를 받는게 좋다. 

리조트의 이런 특성상 아이들과 함께 놀기위한 리조트에는 조금 부족한것 같고, 숙소 건물등 프라이빗한 느낌과 수영장의 로맨틱한 느낌이 있어 연인이나 신혼부부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리조트가 아닐까 싶다.  


계단 중간에 위치한 이정표 


계단 중간에 위치한 이정표도 컨셉에 맞게 나무로 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저녁식사로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하기로 했다.

아침에 조식을 식사한 곳과 같다.

음식은 무난하고 분위기 있어서 역시 연인과 함께 식사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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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펀다이빙


2015.7.23


오늘은 펀 다이빙을 하기로한 날이다.

오늘 일정은 우리가 선택했는데 꼬독마이(koh doc mai)와 킹크루즈, 샤크포인트 3군데 가기로 했다.


꼬독마이에서 우리가 내려간 깊이는 22m였는데

꼬독마이는 꽃섬이라고 불린단다. 큰 산호들이 많고 동굴도 있는 곳이다.

여기서 나는 은빛 물고기들이 가득 내 몸을 휘감았다가 다른곳으로 가는게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기분이었다.



사진처럼 전어같이 생긴 애들이 푸르고 조용한 바다 속에서 은빛을 뽐내며 가는게 나에게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건 나에게 쉽지 않았다.

한번 경험해보니 재미있었고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 여러가지 경험하고 해보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다음장소는 킹크루즈 난파선

97년에 난파된 크루즈라고 하는데 갑판쪽이 수심 18m~ 22m정도 되고 

난파선 사이사이로 물고기도 많다고 한다. 난파선인 만큼 장애물들도 많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사진에는 없지만 변기도 보이고 물고기도 많아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30분정도 다이빙 후에 배에 오르는데 

수영장에서 내 몸을 일으켜 올라갈때 무거운데 산소통 매고 오리발로 배에 올라가려니 힘들어서 

결국 바닥에 무릎을 찧었고 바다물에 불어 약해진 살이 결국 깊게 상처가나 지혈이 안됐다.

마지막 장소인 샤크 포인트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샤크포인트는 남편만 들어가기로 했다.


마지막 장소 샤크포인트는 여기는 예전에 어부가 상어를 많이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샤크포인트 중에서도 등대가 있는 1번섬 피나클로된 2번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는 1번섬 등대로 고고



등대 근처로 가니 낚시배들도 보인다.



바다입수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human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산호색이 다른포인트들과는 달랐고 니모도 봤다는...



샤크 포인트를 마지막으로 펀 다이빙과 모든 다이빙 일정은 끝났지만 

운동효과를 볼수 있는것과 더불어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까지 볼수있어서 이것이 힐링이 아닌가 싶다.

오픈워터를 시작으로 계속 기회가 된다면 자격증 업데이트 해야할듯 싶다.




푸켓 5성급 리조트 만다라바 리조트 & 스파 카론 비치


2015.7.22


푸켓 여행시 남편이 야심차게 검색해서 준비한 리조트다.

나는 호텔 실내만 간단히 사진 보고 좋은것 같다며 흘려 이야기 했는데,

직접 와보니까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다녀본 호텔 리조트 중에 TOP 안에 든다. 


택시타고 가는데 카론 비치를 지나 산으로 향하는것 같더니 골목골목 들어가는데 

처음에는 무슨 이런곳에 리조트가 있다는건가 싶었다.

도착하니 입구가 웅장했다.


숙소는 개별채로 산 전반적으로 숙소가 마을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우리 숙소는 비교적 산 꼭대기쪽에 속했으며 차를타고 이동했다.

들어가자마자 숙소 내부 시설의 품격을 보고 놀랐다.


깔끔한 침대와 발코니


웰컴 과일들과 냉장고


욕조실

욕조와 화장실 일부분의 천장은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시설되어 있었다.

자연광 만으로도 자연을 느끼며 샤워하는 기분이 들것 같았다.


화장실 및 샤워실


밖에서 MJ와 함께 저녁식사 하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리조트가 너무 좋아서 리조트 내부 돌아볼겸 수영하기위해 우리는 서둘러 나갔다.



숙소앞 마사지 샵을 지났다.

수영장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건물과 길 골목골목에 이쁘게 꾸며진 식물들을 보며 즐거웠다.

정말 잘 꾸며졌다는게 이런걸 보며 하는 이야기 같았다.


해지는것을 보기좋은 수영장을 찾았다.

수영장 크기는 작지만 언덕에 위치해 있어 멀리 카론비치가 보인다.



해가 많이 없지만 객실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다가 View가 너무 좋아서 이런게 태국이구나 싶었다.

태국스런 건물의 지붕과 산과 어우러진 리조트, 멀리 하늘과 함께 바다가 보였다.

한가로이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해가져간다.



너무나 멋진 광경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모든게 만족스러운 오늘이었다. 바다와 함께 운동하고 좋은 사람들과 식사하고 해를 보며 마무리 하는 하루

내일 펀다이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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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


2015.7.22


오늘은 푸켓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 날이다.

교육은 마지막 이지만 내일 펀 다이빙이 남아있어 아직은 즐겁다.

날씨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 편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MJ에게 설명 들었다.

오늘은 바다 다이빙 2회로 교육이 끝난다.

Racha Yai Bay3과 Bay1 두군데로 갈거고

수심 18m 정도로 깊게 들어갈 예정이다.

가는동안 다이빙을 위해 체력보충으로 음식 먹고 망망대해를 보며 쉬기로 했다.



바다에 비치는 햇빛이 나를 힐링하게 했다.

마지막 이더라도 교육 일정이기 때문에 수중촬영 할수 없었다.

그래도 내일 펀다이빙때는 사진 찍을 수 있으니 내일을 기대해본다.


바다 다이빙 2회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다이버 강사 MJ와 함께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푸켓에서 최고로 맛있는 로컬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오늘 우리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 날이라서 리조트로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식사를 함께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데리러 오시다니 정말 고마웠다.


오늘 우리가 간 로컬 음식점은 차타고 가야할 만큼 잘 모르는 곳에 있었다.

예전에는 간판도 없었다는데 가보니 새롭게 이쁘게 녹 레스토랑이라고 간판이 있었다.



마치 판자집 같아서 시설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다니 로컬의 음식을 기대했다.

MJ가 태국어로 음식을 시켰다. 주문을 다 한 후 우리에게 음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줬다.

태국사람도 한국사람만큼이나 매운음식을 좋아하고 음식도 그렇다고 했다.

"에이... 설마 한국보다 더 매운 음식이 여기에 있겠어?" 하는 나의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이 고기볶음 엄청 맵다. 볶음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진짜 짱!! 

음식이 하나씩 계속 나온다.



이름모를 국수 전분이 들어가서 해물 누룽지같은 맛과 향을 내는데 이것도 맛있다.



탕수육 같았던 음식



처음 맛보는 모닝글로리 이거 정말 대박!



똠양꿍 이것도 처음 맛보는데 맛있게 하는 곳이라 그런지 나는 좋았다.

다들 똠양궁은 호불호가 나뉘어서 왜그런가 했는데 알것 같았다.

약간 시큼한게 나는 마치 묵은지 김치찌개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먹을수록 맛이 좋았다.


모든 음식이 나와서 하나씩 먹어보는데 맛이 없는 음식이 하나도 없다

어쩜 이럴수 있나 싶었는데 가격까지 착했다.


다이버 강사가 게스트와 함께 식사 한다는게 쉽지 않은일 일텐데 선뜻 우리와 함께 맛있는 한끼 식사를 허락해줘서 고마웠다.

특히 어디서 맛볼수 없는 로컬 음식점이라니...

숙소까지 픽업하고 데려다 주는것도 너무나도 감사했다. 


식사후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후 내일 펀다이빙을 위해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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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다이빙 포인트 Racha Yai


2015.7.21


아침에 예정된 시간에 게스트 하우스로 봉고차가 왔다.

오늘은 다이브 센터 사무실로 가는게 아니라 바로 항구로 가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데리러 왔다.

봉고차에 타고 여러 게스트 하우스를 돌면서 사람을 태우고선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뒤섞여 서있었다.

조금 기다리자 우리를 가르쳐주는 MJ가 장비를 가지고 왔다.

우리는 MJ와 함께 작은 버스를 타고 배가 정박해있는 곳까지 타고 가서 장비를 하나씩 들고 배에 올랐다.


배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 큰 배였고 1층에서 모두 신발을 벗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지시에 따라 배에 올라 1층에서 신발을 벗고 올라갔다. 

2층에 자리잡고 앉아 구명조끼를 입고 모든사람들이 착석하자 배의 통솔 매니저가 배의 시설과 주의사항들을 영어로 설명했다.

매니저의 설명이 끝나자 각기 국적의 다이버들이 자신의 게스트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들이 신기했다.

우리도 MJ에게 오늘의 일정을 설명 들었다.

MJ는 배의 매니저가 이야기 한 부분을 간단히 설명해주고 오늘 우리가 바다 다이빙 하는 장소에 대해 설명해줬다.

장소, 다이빙의 깊이, 장비착용방법 반복설명, 주로 나타나는 물고기 종류, 다이빙시 해야하는 테스트 등 안전부분과 더불어 설명했다.


오늘 우리가 진행할 다이빙 장소는 Racha Yai Bay1 로 수심 11.7m이다.

수온은 29도로 수심이 비교적 깊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다이빙 코스이다.

바다 다이빙시 다이버끼리는 수신호로 신호를 보내기 떄문에 수신호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배웠다.

바다에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것은 줄 보고 하강하기, 호흡기를 일부러 놓친 후 되찾고 물빼기, 마스크에 물을 넣은뒤 빼기이다.


설명 이후에는 아침식사를 했다.

다행이도 우리는 큰 배에 타서 오전에 간단히 먹을수 있도록 샌드위치 등의 간식과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음료수 냉장고가 있었다.

한쪽에는 차와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교육중이라 배 위에서 찍은 사진만 있어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오늘 다이빙 2회는 모두 Racha Yai Bay1에서 진행했다.

아침에 모여 2시간정도 바다로 나가고 다이빙 1회 한 후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이후 다이빙 1회 더 한 뒤에 다시 항구로 돌아가면 대략 오후 4시쯤 된다.


오늘은 다이빙 이후에 다이브센터에 가서 이론교육 받고 난 이후에 필기시험이 있다.

다이빙 하고 난 다음이라서 이론교육 받는데 많이 졸렸다.

다행이도 교육받고 필기시험까지 잘 치뤄서 오늘 일정은 무사히 마쳤다.


숙소에 돌아가 뻗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제 먹고 싶었던 과일을 기필코 사서 먹겠다는 일념으로 들어가는길에 사기로 했다.

과일 이야기를 MJ에게 했더니 MJ가 하는 말이 한국에서 먹는 망고스틴은 냉동이기 때문에 칼로 잘라서 먹어야 하지만

태국에서는 지금 망고스틴 철이기 때문에 냉동이 아니라는거... 그래서 망고스틴을 누르면 껍질이 툭하고 터져 속살만 먹을수 있다는거다.

결국엔 망고스틴을 먹기 위해서는 아무 장비도 필요가 없다는것....

이런 희소식을 들은 내가 망고스틴을 포기할 이유가 없는거다.



망고스틴을 한아름 사들고 숙소에 두고 샤워했다.

오늘 수고했던 남편과 나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와인 커넥션'이다.



까론 거리에 있고 분위기 좋고 식당이 오픈형이라 실내에서 식사하는데도 마치 테라스에서 먹는 기분이 든다.

식사는 맛있었다. 가격도 한국이었으면 비쌌을법한 음식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이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힘들었던것이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식사후에 분위기에 취해 까론거리를 이리저리 걸어서 구경하다가 어느 BAR에 들어가 맥주한잔 하기로 했다.

라이브 음악이 좋아서 음악 들으면서 맥주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었던것도 있었다.



늦은시간이라 자리가 가득 차지 않아쓴데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어봤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 갔다.

처음이지만 바다 다이빙이 재밌었고 행복했다.

좀더 물고기를 많이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일은... 많겠지?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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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제한수역 교육


2015.7.20


오픈워터 다이버 자격은 오픈워터 교육 전부를 성공적으로 수료할 때 얻을 수 있는 정식 초급 다이버 자격이다.

먼저 오픈워터 교육은 총 3일로 구성되는데

1일: 이론교육 + 제한수역 교육

2일: 바다 다이빙 2회 + 이론교육 + 이론시험

3일: 바다 다이빙 2회

총 3일동안 빡빡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워픈워터에 펀다이빙을 추가했다.

펀다이빙 장소는 선택 가능하다.


다이빙 교육때는 수강생이 카메라를 들고 찍을수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가 찍은 수중촬영은 마지막 펀다이빙 사진만 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 이론교육과 제한수역 교육을 받는 날이다.

숙소 앞에서 약속된 아침 시간에 기다리자 MJ 선생님이 데리러 나왔다.

차에타서 교육센터로 가서 이론교육 받기 시작했다.


이론교육 장소


이론교육과 다이빙 교육 모두 PADI 교재와 PADI 다이버에게 받는다

PADI란

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약자로

PADI는 전세계를 선도하는 가장 앞선 스킨스쿠버 트레이닝 기관이다.

PADI트레이닝 자료들과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할수 있도록 해준다.


전세계 통일되어 있는 교육법과 자격증을 인정해준다는 것이 좋다.

이론교육이 짧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몇시간동안 진행되었고 어제 비행과 수면부족도 있고 졸리기 시작했다.

커피 마셔가며 금일 이론교육이 끝나자 장비를 챙겨 들고 제한수역 교육을 위해 수영장으로 갔다.


MJ는 우리가 운이 좋은거 같다며 우리가 도착하기 몇일 전까지 태풍처럼 계속 비내리고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어제랑 오늘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내심 걱정됐다.



사진 찍을때는 햇빛이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렸다가 물러갔다.


제한수역 교육에서는 바다 다이빙을 하기 전에 실질적인것들을 배운다.

바다 다이빙을 하면서도 필수로 실시해야 하는 시험같은것이 있어서 제한수역 교육은 중요하다.

또한 다이빙을 잘못하면 목숨과도 이어지기에 장비 다루는것과 정리법등을 배웠다.

운동량이 적었던 탓에 피곤했지만 모든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무사히 오늘 일정은 마무리 됐다.


숙소로 다시 돌아갈때도 MJ 선생님이 데려다 주셨고 까론 거리에 맛있는 음식점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마사지샵등 설명해주셨다.

숙소로 돌아가 씻은 후 우리는 저녁 먹으러 나왔다. 까론 거리 돌아다니기 힘들어 숙소와 가까운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했다.



식당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새우 튀김이 맛있었다

식사후에 우리는 MJ 선생님에게 설명들은 과일집으로 갔다.

여행지에서 싸게 구입해 먹을수 있는 과일을 먹는게 나의 유일한 낙이였던 만큼 발걸음을 재촉했다.



태국어로 적혀 있어서 과일집의 이름을 설명 못하겠지만 까론거리에서 비교적 큰 과일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망고스틴인데 마침 망고스틴 철이라 가격도 싸고 맛도 있다고 했다.

너무너무 사서 먹고 싶었는데 남편은 칼도 없는데 어떻게 자르려 하냐며 사지 말라고 했고 결국엔 여러 과일들이 썰어져 있는 과일팩 하나를 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장같은 곳이 있어서 고기 앞에서 참지 못하고 베이비립 구매했다.

편의점에서 맥주사고 오늘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과일팩은 망고, 파인애플, 스타프루트로 구성되어 있었고 망고와 파인애플은 맛이 괜찮았고 스타푸르트는 처음 먹어보는데 별로였다.

베이비립은 쵝오!!! 식사만으로 모자른 칼로리가 해결되는것 같았다.

내일 아침에도 일찍 기상해야 하므로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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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 스킨스쿠버 다이빙


2015.7.19 ~ 7.24


올해 여름휴가는 남편이 모든것을 알아보고 결정했다.

올해는 내가 1년간 일, 공부, 실습등으로 빡빡한 스케쥴로 여행을 계획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남편은 계속 그동안 하고싶었던 액티비티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코스 수료위해 계획했다.


비행기는 직항으로 대한항공으로 선택했다. (3교대로 새벽근무 끝나고 집에 들렸다가 공항까지 가기에 시간이 빠듯해서 내린 결정.)

출발은 7월 19일 대한항공편 저녁 7시 비행이었다.

비행시간은 6시간 10분 걸리고 푸켓에 도착하면 밤 11시 10분이 된다.

귀국행은 7월 25일 역시 대한항공 00시40분에 탑승 아침 8시 50분 도착이다.


밤 늦게 도착하는데 우리가 머물 게스트 하우스가 까론거리에 있는 곳이라 공항과 거리가 멀어 미리 픽업서비스를 신청해 놓았다.

(게스트하우스를 스킨스쿠버 센터에서 소개받아 예약한 곳이었고 돈 지불하고 픽업서비스 부탁하였다.)


우리에게 스킨스쿠버 강습해주신 MJ 선생님은 지금 현재 독립해 회사를 차렸고,

우리처럼 다른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할 필요 없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 하면서 스킨스쿠버 강습받도록 만들었다.

푸켓에서 스킨스쿠버 생각이 있다면 여기가 편할것 같다.

▼블루다이브센터

http://www.bluedivecenter.co.kr/  


01




기분좋게 면세점도 이용하고 우리가 탈 비행기를 기다려 본다.

비행기가 귀엽네,,, 그림도 그려져 있고ㅎㅎ


6시간 비행후 푸켓에 도착!

도착전에 승무원이 출입국 종이를 주는데 빠짐없이 기록해야된다.

묵을 숙소 주소 안적었다가 심사에서 땀흘리며 낭패봤다.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동남아의 습기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말레이시아때는 쾌적했던거 같은데 완전 다르다



공항 앞에는 픽업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었고 피켓을 들고 손님들을 찾고 있었다.

기나긴 줄의 출입국 심사와 짐을 찾아 나오는데 1시간걸렸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으나 다행이도 픽업차량을 찾았다.

차를타고 가는데 30분이면 되겠지 했는데 거의 1시간쯤 달리고 달렸다.

나중에 이야기 한 사실이지만 남편도 속으로 "우리 어디론가 끌려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까론거리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았다.

난감한 상황에서 대화가 잘 안되는 운전기사가 나서서 게스트하우스 문앞에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대신 걸어주었다.

우릴 데려다 주고 그냥 가버릴줄 알았는데 너무 고마웠다.


방 내부 사진은 없지만 주인 아저씨가 강박적으로 깔끔함을 고수한다고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 이름은 '푸켓 라챠 게스트 하우스'

밤 늦은 시각에도 웃음으로 맞아준 주인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주인아저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촬영한 게스트하우스 1층의 모습


               게스트 하우스 건물 


새벽 늦게 도착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씻고 빨리 수면취하기로 했다.

새로운것을 배운다는게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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