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악관 비빔냉면

2018.5.1

2016년에 관악관에 대한 글을 올린 후 2년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됐네요.

원래 가게평가는 한번 쓰고 글을 잘 안쓰는데, 

안양 관악관이 새로 리뉴얼 하면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저희부부는 과음할때면 다음날 평양냉면을 먹는데요

그래서 2016년에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쭈욱 이용해 왔어요.

그러다가 2017년 12월에 방문하려고 보니까 공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2월부터 계속 이용 못하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네요.

​관악관 정문사진인데요.

원래 1층 인도쪽 입구는 스크린골프장 공간 절반 사용하고,

뒤에 주차장쪽 입구는 관악관이 절반 사용했었어요.

근데 1층에 스크린골프장 없애고 관악관이 전부 사용하게 공사했더라구요.

(스크린골프장은 현재 2층에서 영업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관악관 역사에 대해서 전시해놨더라구요.

예전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동에 남포면옥이라고 동치미 육수로 한 평양냉면 유명한 곳이 있는데

주인이 거기 팔고 관악관을 오픈했다고 적어놨어요.

냉면 열심히 만드는 집이라는걸 입증하듯이 전시 노력이 보이네요. 

​명동에 있는 남포면옥은 입구부터 장독대가 인상 깊었는데

관악관은 그릇을 선보이네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2018년 남북정상회담 후라서 그런지 평양냉면의 인기로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번호표 뽑아서 대기하고 들어갔는데요.

빈자리가 있었는데도 대기하고 자리 안내받는게 좀 의아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예전보다 천원에서 이천원 냉면가격이 올랐네요.

한우국밥은 겨울철 시즌메뉴였는데 가격을 조금 올리면서 시즌 상관없이 맛볼 수 있게 되었어요.

한우국밥 싸고 맛있었는데 이부분도 가격이 올랐네요.

​자리가 넓어진 만큼 직원들 바빠질거 예상하고 테이블 세팅한것 같아요.

종이컵은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생수병 주는건 오히려 더 나은것 같아요.

​수저통도 서랍형은 아니었는데 서랍형으로 바뀌었어요.

벨은 그대로구요.

​남편은 어김없이 평양냉면을 시키고

저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면이 요즘 대세이니까

평양냉면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비빔냉면으로 처음 시켜봤어요.

기다리는 동안 가게 이모저모 살펴봤는데요.

자리가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표받아 기다리다가 들어와야 할만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자리가 전보다 너무 넓어진데다가

손님이 많아져서 종업원들 감당이 안되겠더라구요.

자리를 좀 비워두고 손님들이 기다리시더라도

적정하게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테이블 돌리는게 맞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차분히 음식을 기다렸어요.

​만두와 밑반찬 먼저 나왔구요.

먹으면서 조금 기다리면 냉면이 나옵니다.

드디어 냉면 등장!!

시그니처 메뉴인 평양냉면이구요.​

​이건 제가 시킨 비빔냉면 입니다.

관악관에서는 비빔냉면 처음 시켜보는거라 어떨지 기대하면서 먹었어요.

오늘의 맛평가

올때마다 평양냉면을 먹었던 남편은 예전의 진한 육수맛이 좀 덜해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밍밍해져서 기대 이하였다고 했어요.

시기에 따라서 육수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긴 한데 오늘이 좀 그랬나봐요.

다음에 방문했을때도 육수맛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시 확인해야 할듯 해요.

전 비빔냉면 마음에 들었어요. 맛있었어요.

다대기가 면이랑 어우러져서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게 전 좋았어요.

엄청 맵게만 하는곳이 있는데 여긴 적당히 맛있게 매워요.

(저한테는 좀 버겁긴 했지만요. 매운걸 좋아하나 잘 못먹는 1인) 

매운거 잘 못먹어서 버거웠지만 맛있어서 싹싹비웠어요.

남편도 국물까지 싹 비웠구요.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집이 안양이시라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구요.

평양냉면 매니아라서 냉면투어 하시는 분들은 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다만 지금 리뉴얼 오픈한지 얼마 안됐고 손님이 갑자기 많아지다 보니까 어수선한건 사실이에요.

맛과 서비스가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면서 저희는 나중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맛 평가는 가게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시식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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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와 생리컵

2017.11.7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를 쓰기위해서

몇달간 체험 후 올리게 됐네요.


면 생리대는 사용한지 6개월 됐구요.

생리컵은 사용한지 3개월 됐어요.


면 생리대는 예전부터 사용하고 싶었지만

기숙사 생활 하면서 패드세탁이 힘들어서 

구매하기만 하고 사용 안하다가

올해 SBS 스페셜 '바디버든' 방송을 본 이후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종류 여러개 더 구매 후 사용하게 됐어요.


면 생리대는 17년 5월 한나패드에서 구매했구요.

바디버든 방송보고 구매 폭주해서 배송까지 받는데 10일 걸렸어요.


기존에 구매한게 오버나이트3개, 중형3개 라서

패키지 중에서는 가격 저렴하게 시작패키지로 했어요.

한나패드

http://www.hannahpad.com/


일부분만 캡쳐 했는데

여러종류 구성으로 된 패키지 상품들 많고

1+1 행사라서 구성도 괜찮았어요.


처음부터 생리대에 10만원을 투자하는게 아깝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 들었어요.


크기에 따라서 무늬선택을 다르게 구분 해주면

나중에 세척후 정리하기도 편하고 

꺼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서

주문할때 무늬선택을 다르게 주문했어요.

크기를 비교하자면

팬티라이너와 소형의 길이는 같아요.

그러나 만져보면 소형의 패드가 좀더 두툼해요.

중형과 오버나이트의 크기는

눈으로 보기에도 차이가 나구요.

두께도 차이가 나요.


사용감의 후기를 말하자면

일단 착용감 괜찮아요.

면이라서 두툼한 면팬티 입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냄새날것 같지만 세탁할때 빼고는 냄새 안나요.

처음 사용할때 흡수가 잘 안되는것 같았는데요.

사용 하면 할수록 흡수 잘 되요.

그래서 구매하면 처음엔 손으로 세탁한 이후에 사용하는게 좋아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생리통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생리통으로 인해서 첫날, 둘째날 합쳐서 

타이레놀 6알 정도 복용했다면

지금은 첫날 한알만 복용해요.

사실 그 한알도 복용 안할수 있긴 한데

알싸하게 불편감 있는게 싫어서 한알 먹게 되더라구요.

면생리대 사용하고 바로 안아픈건 아니구요.

사용 하면 할수록 생리통이 줄어들어요.


단점은 흡수력과 세탁과정이 힘든것 같아요.

예전에 겪은 이야기인데요.

앉아 있을때는 안에서 혈이 고여있다가

서있으면 갑자기 혈이 빠르게 흘러 나와요.

나올때 흡수가 빨라야 되는데

일반 생리대보다는 흡수력이 빠르지 않아서 

낭패봤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해결방법으로 생리팬티와 함께 착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생리팬티도 살겸 한나패드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했는데

면생리대 사용한지 몇개월 되면 그렇데요.

점점 더 지나면서 한꺼번에 나오는게 줄어들고

혈이 조금씩 꾸준히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이 이야기 들은지 3개월 지났는데

정말로 한꺼번에 많은양이 나오지 않고

서서히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새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밤에 잘때 샐것같다는 압박감이 컸는데

생리팬티와 함께 면생리대 착용하면 괜찮아요.


단점은 세탁과정이 제일 힘들긴 해요.

전용세제 사용해야 하고

아무리 손으로 벅벅 빨아도 하얗게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꼭 산소표백제도 같이 사용해 줘야되요.

세탁후에는 건조대에 걸어 말리는데

햇볕에 바싹 말린 후 사용하는게 좋아요.


면 생리대에 익숙해질때쯤

저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해외여행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마침 여행기간이 생리기간이랑 겹치더라구요.

생리일 미루는 약을 먹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면생리대 챙겨가서 빨래하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생리컵 구매해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생리컵은 검색해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종류가 많아요.

아직 생리컵은 국내에서 구할수 없어서 

해외직구 해야되구요.

일단 질경부 길이부터 재보고 그에 맞는 생리컵 종류를 골라보기로 했어요.


질 길이는 손가락을 자궁경부가 닿을때까지 넣어본 이후

들어간 만큼 손가락 길이를 재어서 판단하는데요.

저는 7cm로 보통길이 정도 됐어요.

고민하다가 컵 모양이 이뻐서 lena cup으로 하기로 했어요.

미국 아마존이나, 일본 아마존등 주문시에는

한국까지 바로 배송 안되거든요. 

그래서 현지에서 받아서 대신 배송해주는 배대지를 해야하는 불편감이 있어요.

lena cup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하면

이런 불편감 없이 국내까지 바로 배송해줘요.

그래서 lena cup으로 결정한 부분도 있어요.

레나컵

https://lenacup.com/


레나컵 홈페이지 들어가면

거부감 없이 소녀소녀한 홈페이지가 떠요.

드레그해서 내려가보면

캡쳐화면처럼 여러가지 상품들을 선택해서 구매가능해요.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LENA 2-PACK과 Sensitive Cup으로 두가지 구매하기로 했어요.

두 상품이 갯수도 다르고 가격도 다른데요.

일단 2개들어있는 건 하나는 small사이즈 또하나는 large 사이즈에요.

sensitive cup은 보통의 컵보다 더 말랑말랑해요.

그래서 착용할때 좀 더 쉽게 넣고 뺄수 있다고 해요.

처음 사용하는거라 sensitive로 적응한 이후

일반모델도 사용해 보려고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어요.

미국에서 배송오는거라 국내에서는 우체국 택배로 오구요.

배송비가 비쌌지만 그래도 배대지 등등으로 인한 불편감보다는

이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개봉전에는 긴장되기 마련이죠.

open here에 스티커를 떼어 내거나 칼로 절개후 열면

​상자를 열어보니 전용 파우치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가장먼저 해본건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만져봤는데요.

확실히 일반 레나컵이 더 단단하고 탄력있어요.

그에 비해서 sensitive cup은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요.

컵 사이즈 비교사진을 보면

컵의 길이와 용량이 달라요.

작은컵은 처음 시작할때나 양이 보통일때,

큰컵은 생리양이 많고 장시간 써야할때 사용하라고 권장하네요.



드디어 여행하고 돌아오는길에 생리시작해서 착용해 봤어요.

sensitive cup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처음 착용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사용해본 결과 펀치다운 방식이 제일 쉽게 들어갔구요.

제대로 자리잡으면 꼬리가 살짝 밖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안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자리잡아요.

정말 신기하게도 한방울도 안나오더라구요.

양 많은 날에 large 사이즈는 6시간정도 버틸수 있구요.

시간 지나면 새어나와요.


생리컵으로 인한 아랫배 통증이 있을것 같고

질 안으로 넣는거라 불편할것 같았는데요.

실제 해보니까

의식하지 않으면 모를정도에요.

물론 sensitive cup 착용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문제는 컵 빼는건데요.

처음에 제거할때 전 실신하는줄 알았어요.

6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새어나오고 있었고 

샤워하면서 제거하려고 보니 생리혈이 미끌거려서

컵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한번 실신할뻔 한 이후로 겁이 났는데요.

적응하니까 할만해요.


세척은 찬물로 먼저 생리혈 제거해주고 

인공 젖꼭지 세척하는것처럼 끓는물에 담가 소독한 이후

말려서 사용하면 되구요.

모형이 변형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하면 되요.


최근 운동하다보니 어느덧 생리일이 되었고

운동 빠지기는 싫어서 생리컵 착용하고 발레배우러 다녀왔는데요.

운동할때 불편감 전혀 없었구요.

새어나오지도 않아서 걱정없이 운동했네요.

제거하는것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제거하는데

아직은 기술적이지 않아서 바닥에 흘리게 되네요;;;


너무 적나라하게 글을 적은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예전에 저도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했던 터라

면생리대와 생리컵 사용 이후 제 몸 상태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하고

다른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건 꼭 릴리안 생리대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근데 분명한건 시중판매되는 생리대 사용했을때와 

면생리대, 생리컵 사용했을때의 몸 상태는 전혀 다르다는 거에요.

편리함으로 인한 선택은 개인의 몫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면생리대나 생리컵 고려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아요.

전 사용하면서 불편한 면이 분명 있지만

생리통이 줄어든것 만으로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상 면생리대와 생리컵 후기였습니다.


#한나패드 & lena cup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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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네 방앗간 떡볶이

2017.7.19

오늘은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요.

만나기 편한 강남역에서 보기로 했어요.

둘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떡볶이로 메뉴를 정했어요.


사실 예전부터 덕자네 방앗간이 떡볶이 맛있다고 해서

가볼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오늘 방문하게 되었네요.

덕자네 방앗간

교보타워 근처에 있어서 지도 기억하면서 찾아가봤는데요.

찾느라 약간 고생했어요.

겨우찾은 덕자네 방앗간 입구

가게내부는 작지만 비싼 강남땅에서 장사를 유지한다는게 쉽지 않죠.


배고파서 급하게 메뉴 시키고 음식을 받다보니 

메뉴판 사진 찍는걸 까먹었어요.

이해해 주시길...

덕자네 방앗간에서 유명한 떡볶이는 1인분 3000원이구요.

떡볶이에 사용되는 가래떡은 가게에서 직접 뽑아요.

떡볶이에는 메쉬드포테이토 1쿱 올려서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또다른 유명메뉴가 있으니 비빔만두!!

가격은 6000원이구요 야채 많이나와요.

테이블에 비빔소스 있어요.

먼저 적정량 뿌려서 야채를 비비고 난 후

구워나온 만두피에 야채를 싸서 먹는거에요.


맨 처음엔 별거 아닌데 6000원씩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신!세!계!

만두의 맛이 나는것 같으면서도

야채의 아삭함과 비빔장의 맛이 절묘하게 잘 어울려요.

마치 시원한 여름만두 같다고나 할까?

심플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맛이었어요.


먹다보니 떡볶이 국물이 아까워서,

그리고 배가 부르지 않아서,

저희는 참치김밥을 추가로 시켰어요.

참치김밥은 여느김밥과 맛이 비슷합니다.


가게가 좁아 금세 자리가 없어지구요.

젊은 청년들은 포장해서 가더라구요.

제 친구도 추가로 떡볶이 포장해 갔어요.


강남 어딜가도 비싸잖아요.

가볍게 떡볶이 간식 어떠신가요?

덕자네 방앗간 강추입니다!

#덕자네 방앗간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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훕훕 베이글 본점 (hoophoop bagel)

2017.6.2

빵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빵집이 생기면 거기만 이용하게 되는데요.

2년전에 집 근처에 자주 가던 빵집이 폐업을 하면서 

아쉽게도 빵을 멀리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빵집을 발견했는데요.

빵집을 이용한지 몇개월 안되서

먹거리 x파일 착한빵집 방송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로

오프라인 판매를 일주일에 두번만 하는등 불편감이 늘었어요.

그 빵집이 발효빵집으로 재료도 농부와 직접 거래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시더라구요.

빵집 사장님이 아토피가 심해서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됐데요.

어찌됐든 좋은 빵집이라고 하더라도 이용하기 불편하니

또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알게된 훕훕 베이글

베이글이 좋아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만들게 되었다는데요.

제 남편이 워낙 베이글을 좋아해서 

직접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훕훕베이글 본점은 광명에 있구요.

지금은 매장하나 더 오픈해서 잠실 롯데백화점에 입점했다고 해요.

인기있는 빵들은 오전에 다 팔리고 없다고 해서 저는 오후 2시쯤 가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빵들이 많이 팔리고 없었어요.

그래도 안쪽에서는 빵이 계속 나오길래 진열할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인터넷 주문 물량을 만들고 있었어요.


몇개만 구매할까? 했는데

먹고싶은걸 선택하다보니 어느새 8개...

사실 훕훕베이글이 주말에는 문을 안열어요.

그래서 남편없이 평일에 저 혼자와서 구매한건데

이것저것 먹어봐야 다음에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결국엔 고른 8개를 구매했어요.


훕훕베이글 홈페이지

https://www.hoophoop.co.kr/

훕훕베이글의 특징은 베이글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다는것!

물론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빵도 있어요.

그래서 모든구매자들이 원하는 베이글을 먹을수 있다는게 장점인것 같아요.

밍밍한 빵을 원하면 내용물이 없는것을 선택하면 되고

치즈나 발라먹기 귀찮은 사람들은 속이 있는 베이글을 선택하면 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무화과가 빵속에 치즈와 함께 들어있다고 해서 구매한

크리미 무화과에요.

베이글 하나만으로도 정말 창의성 있게 만든것 같아요.


훕훕베이글은 이미 유명해진 빵집이라

이 맛있는 빵이 없어지지 않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칠게요~

#훕훕베이글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속초 함흥냉면옥의 함흥냉면(명태회 냉면)

2017.1.7

주말에 도치 두르치기가 먹고 싶다던 남편.

결국 강원도로 남편친구들과 함께 주말여행하게 되었어요.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던 터라 속초에 점심쯤 도착하게 됐는데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수요미식회에 방송된 명태회 냉면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유명해진 음식점은 사람들이 많아서 잘 가지 않으려 했으나,

속초에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맛있다는 평가가 있고 쉽게 먹을수 있는 냉면이 아니기에

속초에 간 김에 먹어보기로 했어요.

​사진처럼 이름은 '함흥냉면옥' 이구요.

지도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희는 1층에 자리했어요.

1층밖에 자리가 없는줄 알고 가게가 작다 생각했는데,

보니 건물 전체가 함흥냉면옥 이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윗층으로 올라가기도 했어요.

메뉴판 보면 함흥냉면이 명태회 냉면이랍니다.

저희는 함흥냉면과 회추가 했구요.

맛있는 음식에는 술이 빠질수 없다며 과감하게 소주를 시키는 남편...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나중에 찍게되서 상이 지저분해요.

일단 노란 주전자에 따뜻한 육수가 나오구요.

따뜻한 육수로 속을 달래다 보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와요.

​하얀 주전자와 함께 냉면이 나오는데요.

냉면에 넣어 먹는 냉육수에요.

저는 저 육수를 조금만 넣어서 먹었구요.

저 냉육수 많이 넣으면 물냉면 되요.

​먹다보니 명태회를 다 먹어서 추가시킨 명태회를 얹어서 먹었어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데 맛있어서 남길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맵다고 크게 느껴지지 않았아요.

물론 가면갈수록 매웠는데 그게 명태회 추가한게 양념되서 나오거든요.

냉면에 명태회를 추가로 넣다보니 더 매워진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걱정 안해도 되는게 양념장이 있어서 

개인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드시면 되요.

암튼, 명태회 냉면 처음맛보는 식감이었어요.

가시가 전혀 없구요. 뭔가 거슬리는게 있으면 먹기 싫어졌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식감은 약간 육포같은 식감이 있어요.

그게 질긴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는데 씹을때마다 결이 찢어지는 느낌이요.

제가 질긴거 잘 못먹는데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먹다보니 명태회도 빈그릇으로 덩그러니 남아져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은 그런 집이었어요.

명태회를 사가고 싶었으나 1박2일 여행이라 포기.

냉면 좋아하고 속초가신다면 명태회 냉면 강추해요!

#함흥냉면옥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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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목장 양꽃

2016.11.25

오늘은 남편이 양고기로 강추한 곳을 소개하려 해요.

저번에 남편이 친구 만난다고 철산에 갔는데

양고기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자랑자랑을 했어요.

저도 병원생활 하면서 동기들과 양꼬치를 먹고 양고기에 입문을 했죠.

병원 그만 둔 후에 맛있는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었던 터라

자랑자랑했던 남편이 더 미웠었죠.

오늘 남편이 같이 가자고 해서 바로 달려가봤어요.

광명 로데오 안에 자리하고 있어요.

유리창에 반사되서 사진이 잘 안나오기는 했지만...

식당 입구에요.​

​식당입구에 자리한 메뉴판 이구요.

​불금 저녁시간대라 대기 20분하고 들어갔어요.

긴 테이블 형식과 뒤로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구요.

참고로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론 긴 테이블 형식이 좋은것 같아요.

직원에게 바로 요구사항 요청할수 있구요.

궁금한건 물어볼 수 있어서,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먹을수 있달까?

​먼저 빈그릇과 마늘+청양고추 세트가 나와요.

​빈 그릇에 저도 모르게 양념통에 구비되어 있는 쯔란을 부었어요.

쯔란 싫어하시는 분들은 앞접시로 쓰시면 될듯요.

그리고 마늘+청양고추 그릇에는 맛간장 부어주셨어요.

​양파, 무 피클도 나오구요.

​저희는 일단! 양꽃으로 시작했어요.

양 꽃이 뭔가... 했더니 일종의 목살 같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고기가 두꺼워요.

그래서 직원이 1:1로 앞에서 직접 구워줘요.

새송이버섯, 가지, 양파, 방울토마토 등 

각종 야채들도 함께 구워주시구요.

야채 더 올려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올려 구워줘요.

​양꽃이 익어가네요.

​드디어 익은 양꽃 한입전!

먹어봤는데 냄새 전혀 안나구요.

마치 소고기와 비슷해요.

쯔란에도 찍어서 먹어 봤는데,

쯔란향이 강해서 굳이 냄새나지 않은 고기를 찍어 먹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고기를 즐기려면 마늘+청양고추+간장에 찍어드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구워진 새송이 버섯 얌!

​구운 토마토 yummy!

​새로운 야채 등장했어요.

숙주나물을 살짝 구워 간장에 퐁당!

고기와 함께 적셔진 숙주나물 먹으면 캬!! 감동이ㅠ

​양꽃에 이어 양갈비 고고!

맛있는건 이어 가야죠.

​어느 부위인지 모르는 양꼬치만 먹다가

양꽃, 양갈비를 먹어보다니 신기해요.

​양갈비 처음에 마늘+청양고추+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요건 약간 향이 있더라구요.

거의 느껴지지는 않는데 양꽃에 비교하면 향이 있어요.

그래서 쯔란에 찍어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그러나... 몇번 찍어먹다가

쯔란향이 강해서 도로 간장으로 손이...

청양고추와 함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촉촉하니 좋아요.

​이어서 바통 터치! 짬뽕

앞에서 고기 구워준 직원이 짬뽕이 맛있다고 해서 믿고 시켰어요.

게가 뙇! 보이네요.

이제까지 양고기의 기름이 담백하게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솔직히 이름에 맞게 짬뽕이라고 보긴 어려운거 같아요.

정말 맛있지만 게맛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담백하고 적당히 얼큰한 맛이 양고기 먹은 후에 먹기 좋지만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 생각하시면 안되요.

양고기 집에 특성화된 짬뽕이랄까?

마지막까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오늘 하루가 기분 좋아졌습니다.

완젼 집중해서 먹기도 했고

궁금한건 바로 물어보면서 직원과 함께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정감있는 식당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주문하고 가져다주고 먹고 끝나는게 아닌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식당이요.


집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찾아가야하는 식당이지만

충분히 찾아가서 먹을만한것 같아요.


#북해도목장 식당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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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촛불 집회 시위


2016.11.12


요즘들어 계속 블로그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계속 뉴스보고 정치적으로 관심 갖다 보니 

블로그에 집중해서 글을 올릴수 없었어요.


나라가 부정부패로 찌들었다는건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국정농단이라는 상상하지도 못할 내용들을 보니

우리가 왜그렇게 개, 돼지 취급 받으면서도 

살기위해 아둥바둥 일을 해야하나 분노가 치밀더라구요.


되돌아 보면 병원에서 일할때 너무 바빠서 정치에 관심을 전혀 두지 않았는데요. 

심지어 저는 병원에 방문한 이름만 대면 다들 아는 유명 정치인을 

직접 면담까지 했는데도 알아보지 못했죠.

그당시에는 유명 정치인을 내가 알아야해? 라는 생각을 했는데

문제는 정치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지냈다는 거죠.


그리고 20대 국회의원 선거때도 J는 밤새 뉴스를 보면서 

정치적 상황을 지켜봤는데 

옆에서 같이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저는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그때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어요.


이후 병원을 그만 두고 나서 정치에 관심갖고 뉴스를 매일 보는 모습을 보고

남편은 신기하다며 웃을 정도로 정치에 무관심 했는데요.


이번 국정농단 사건을 매일 뉴스로 들으면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자신에게 반성을 더 하게 됐어요.


안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점점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민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만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됐죠.



그래서 11/12 광화문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이런 국정농단의 주축이 된 대통령이 계속 그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생각은 초등학생들도 하겠어요.


제가 이런 국정농단에서 더 눈여겨 보여지는 부분은 보건의료계에요.

아직 특검중이지만 병원에서 향정신성약품 대장을 파기했다는건 분명 의심이 되는 부분이에요.


정신병원에서 다루는 약물들은 대부분 향정신성의약품들 인데요

그래서 일할때 약품들을 금고에 보관하고 

매 duty마다 갯수를 정확하게 세고 확인하고 

장부까지 적어서 기록을 남겨요.


근데 기사가 나오자마자 장부를 폐기했다는건 분명 문제가 있는거죠.

게다 이런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처방이라뇨?


정신과에서는 환자가 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에 가길 거부하는 환자들이 있어서 

약은 먹여야 겠고 환자는 거부하니 가족들이 대신 오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사제를 대리처방하는 경우는 없죠.


상식적으로 주사제는 병원에서 처치까지 받아야 하는거지 

처방해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건 의료인으로서 생각해본적 없는 부분이에요.


비타민제를 받았다고 해도 엄연히 주치의가 있어서 쉽게 처방받고 처치 받을수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가서 대리처방 받았다는것도 상식 밖이에요.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면 피곤해서 집회에 간다는건 생각하지도 못했을지 몰라요

SNS로만 응원을 했겠죠.

이번에는 직접 나서서 참여해야한다고 생각 했어요.



많은사람들로 꽉 차서 압사 당하는줄 알았어요.

나중에 뉴스를 보니 100만 시민이 모였다고 하더라구요.



여기는 다른장소로 옮겨서 찍은거에요.



12일 집회 이후로 감기 걸려버려서 다음 집회에는 참가 못할것 같지만

지켜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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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비빔 막국수


2016.10.26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 하기로 했어요.

역삼에 메밀면이 맛있는 막국수가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이름하여 백운봉

역삼역에서 안으로 더 걸어 들어가야 하구요.

장소는 지도 참고해 주세요




입구 들어서자마자 왼쪽에는 

메밀을 갈아서 가루가 나오고 있었어요.



직접 갈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구요.

저녁시간 치고는 사람이 적당히 있었어요.

회식하고 있는 그룹도 있었고

어른들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빌딩가 이다보니 가족단위 보다는 

어른모임들이 많은것 같아요.


막국수만 먹기에는 저녁 시간대라 아쉬워서 

간단히 고기 먹고 막국수 먹기로 했어요.


메뉴를 보니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목살을 13000원대 팔고 있어서 

이베리코 돼지 목살 먹기로 했어요.



기본 셋팅이구요.

여기가 특이한게 고스에 특제 소스를 넣은것을 주는데요

고기 구워서 고수를 얹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고수 못드시는분 아니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스테이크 처럼 두툼하게 나온 이베리코 목살

주인 아저씨가 굽는걸 도와주셨구요.

먹어봤는데 우와!! 이렇게 맛있는 목살 처음 먹어봤어요.


이베리코 돼지의 앞,뒷다리가 

스페인에서는 하몽으로 주로 쓰이거든요.


어떻게 목살을 이렇게 판매하게 됐는지 궁금해서 슬쩍 물어봤는데

목살 냉동을 수입해서

가게에서 해동하고 숙성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목살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정말 맛있어요.

2인분만 시켜서 먹고 막국수 먹으려고 했는데 

2인분을 더 시키게 됐어요.



4인분의 이베리코 목살을 접하고 난 후 

막국수를 주문 했어요.


막국수의 종류는 특이하게 3종류에요.

동치미, 비빔, 들기름

저희는 4명이라 골고루 시키게 됐어요.



동치미 막국수에요.


일단 맛은 평범해요. 상상가는 동치미의 그 맛

면발은 메밀 100%라 그런지 뚝뚝 끊기는 맛이 있구요.

그런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맞으실것 같아요.

근데 저희들은 그맛에 간것인지라ㅎㅎ



다음은 비빔 막국수

이거 맛있어요. 근데 처음에는 안맵다가 나중에 가면갈수록

혀가 마비되는 매운맛이 있는데

잠시 쉬어주면 매운맛이 또 사라져요.


비빔의 맛을 굳이 표현해보자면 

양념게장맛과 비슷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들기름!! 

이건 사진 못찍었어요. ㅜㅜ

그리고 전 먹어보진 못했지만 들기름 시킨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가 흔히 간장에 마가린 넣고 밥 비벼 먹잖아요.

그런 느낌이래요. 정말 맛있다고 좋은 평가를 하셔서

다음에 가면 들기름 시켜보고 싶었어요.


사실 저한테는 비빔 막국수 너무 매웠거든요.

근데 동치미 시키기는 싫고 

양념이 가미된건 먹고싶고 

들기름은 안먹어 봤지만 느끼할까봐 비빔 시켰는데

들기름 시킬걸 그랬나봐요.

동치미와 비빔 막국수,

이 둘의 중간 절충안이 이 들기름 막국수 인것 같아요.


오늘 저녁 식사 너무 맛있게 했어요.

백운봉 평가는 강남 근처에서 모임이 있다면 추천!!


#백운봉 식당과 관계 없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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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스피킹 시험장


2016.10.23


오늘은 토익 스피킹 시험장 가는길을 알려드릴까 해요.

남편이 토익시험 신청했다면서

강남 근처에서 시험보니 같이가자고 하더라구요.


시험장 검색해보니 교육장과 달리 다른 건물에서 진행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는길 리뷰해볼까 해요.


토익 스피킹 장소는 강남에 위치한 군장대학 홍보관 건물이더라구요.



지도처럼 강남역 1번출구 나오시거나

강남역, 역삼세무서 버스정류장에 내리시면 되요.


출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직진 하시면 

삼성, 서초, 역삼 세무서 건물이 나와요.



그리고 건물에서 더 직진하면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 커피숍이 나오는데요.



세무서 건물과 엔젤리너스 커피숍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서 직진하시면

왼쪽에 중국집이 나와요.



리원이라는 중국집을 지나 

바로 옆 건물이 군장대학 홍보관 건물이고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장소라고 이정표도 붙어 있어요.



화살표대로 옆으로 더 가봅니다.



입구가 저기인가 싶어서 더 가까이 가봤어요.



다왔다!!

이젠 남편과 빠빠이 하고 저는 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시험보시는 분들 화이팅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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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관의 평양냉면


2016.10.21


날씨가 전날보다 약간 쌀쌀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완연한 가을날씨에요.

남편이 일을 끝내고 오늘 반차를 쓰고 같이 데이트했어요.


데이트도 좋지만 먼저 배가 고파서 식사하기로 했어요.

남편은 평양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냉면집 투어 할정도인데요.

집 근처에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동치미 육수로 평양냉면 맛을 내기로 유명한 남포면옥.

어느새 맛이 전과 다르더니 이제는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주인이 남포면옥 팔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이후 냉면집을 열었는데 조사해보니 안양에 있더라는거에요.


저는 평양냉면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갈비탕이 있다는 이야기에 가보자고 했어요.


안양 비산동에 위치해 있구요

가게 이름은 관악관 이에요.


 


관악관 정문이에요.

스크린 골프 매장과 함께 건물을 쓰고 있구요.

정문 앞에 주차공간이 많아서 차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편히 주차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때 시간이 평일 오후 2시였어요.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사람은 없어서 한가로이 먹을수 있었어요.



앉아서 메뉴판 한번 스캔하구요.

남편은 평양냉면

저는 갈비탕

평양냉면 만으로는 부족할수 있어서 손만두도 하나 시켰어요.

주문하니 바로 밑반찬들과 함께 

갈비탕의 고기를 찍어 먹을수 있도록 소스, 공기밥이 나왔어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평양냉면이 나왔어요.



평양냉면은 동치미 육수와 고기 육수의 비율에 따라서 맛이 다른데요.

여기는 어떤지 육수를 먼저 맛봤어요.

일단 동치미 육수보다는 고기 육수가 비율이 더 많았구요.

면은 보통 다른집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고 쫄깃했어요.

맛이 나쁘지 않고 전반적으로 평양냉면 괜찮았어요.


안양에 냉면으로 유명한 다른집에 가서 먹었을때는 

어떤날은 맛있고 어떤날은 맛이 별로인적 있었거든요.

맛이 항상 일정해야 하는데 

이집도 그러한지 지켜봐야 알것 같지만,

오늘은 육수의 비율과 면발등 다 만족할만 했어요.



이어 저의 갈비탕이 나왔어요.

파가 듬뿍 얹어져 있구요.



갈빗대 고기는 4개 들어있었어요.

갈비탕에 마음이 급해서 갈빗대 고기 한개는 이미 살코기만 분리해서 

뚝배기로 들어가 있다는...ㅎㅎ



살코기만 발라 넣고 밥까지 넣은 모습이에요.

고기양이 저한테는 많았구요. 당면도 있네요.


일단 중요한 국물맛을 봤어요.

느끼하지 않고 육수가 정말 좋았어요.


주문할때 남편이 고기 질기면 어떻게 하냐며 

한우국밥 시키라고 했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살코기 질기지 않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믿고 시켜봤는데 씹는 식감도 있으면서 적당히 부드러웠어요.

하긴 갈비가 뜯고 씹는 맛인데 씹는 식감이 없으면 그건 갈비가 아니죠.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제 치아가 힘들어 했지만

배부르게 완탕했네요.


갈비탕 나온지 얼마 안되서 손만두가 나왔어요.



만두는 6개 나오구요. 

만두 모양이 참 이쁘네요.


만두는 보통의 손만두 였구요.

크기,맛 대비 비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어요.


만두가 맛없는건 아니지만 더 맛있게 만두를 하는 집들은 많기에

여기 만두는 아닌걸로...


최종 평가는요.

평양냉면 그리고 갈비탕 둘다 모두 짭짤한 편이에요.

간이 좀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처음에 딱 먹었을때 음~ 맛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물이 먹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육수를 내는 기술이 있으신가봐요.

평양냉면, 갈비탕 둘다 맛있게 먹었어요.


멀리까지 찾아가서 먹을만한건 아닌것 같지만 안양 근처에 사는 분이라면

가족끼리 가서 한번쯤 먹어도 될듯 합니다.


#맛 평가는 가게와는 상관없는 개인적인 시식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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