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리아나 리조트 

2017.7.4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우리는 마리아나 리조트로 짐을 옮겼다.

얼리체크인이 안되는 관계로 짐만 일단 맡겨놓고 렌터카 반납후 갤러리아 구경 한바퀴 한 다음 셔틀버스를 타고 마리아나 리조트로 돌아왔다.

마리아나 리조트 부지가 너무 넓어서 차로 데려다 준다.

우리 방에 도착해 문열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넓은 방이었다.

그러나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깨끗한 마리아나 리조트 기대와는 달리 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청소가 깔끔하게 안되어 있어서 바닥에 먼지가 있었고 심지어 벌레들도 있어서 내쫒기에 바빴다.

90년대 있을법한 오래된 시설들이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았다. 

여기는 변기만 따로 화장실이 있었고 세면대와 샤워실이 그 옆방에 분리되어 있었다.

몇일 머물기에 불편한건 없지만, 가격대비 시설이 너무 낙후됐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사이판은 이제 져물어가는 휴양지 같았다.

그래도 바다뷰의 숙소라서 바다만큼은 너무 좋은것 같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사이판에서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런 파랗고 푸른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사이판은 바다환경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기는 좋으나 그 외 물가가 비싸서 즐길거리가 마땅하지 않고 쇼핑도 명품가방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거 말고는 없다. (명품살 생각이 없는 여행자라면 넘나 불리한 여행환경)

괌은 사이판과 비슷한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태교여행 하기 좋게 예비 엄마들이 유아용품 쇼핑을 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에 여행환경이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와 달리 사이판은 별게 없다.

비행기 값이 싸서 왔는데 와서 지내고 보니 들어간 돈이 유럽갈수 있을만큼의 돈이 나오는것 ㅠㅠ 비행기 값에 낚인 느낌이랄까? (숙소리뷰에 별말을 다...)

여긴 마리아나 리조트 조식 식당인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대부분이라서 넘나 불편했다.

개념없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많이 당했다.

먹던 젓가락으로 뷔페 음식을 덥썩 집어 자기 접시에 담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중국인 꼬마애들은 뛰다가 건드려서 떨어트린 빵을 그대로 손으로 집어 올려놓질 않나, 어떤 중국인 아줌마는 한장씩 사용하는 두꺼운 냅킨을 자기집 휴지쓰듯 엄청 많이 가져가서 쓰고있고, 우리는 앉아서 먹다가 음식 리필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중국인들이 앉으려고 해서 이야기 했는데도 자기 친구가 서있다며 눈치주는거며 정말 매너없고 안하무인이었다.

이러한 중국인들 행동에도 직원들은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그냥 두더라 밥맛이 그냥 뚝떨어졌다. 

여기는 메인 수영장인데 저 멀리 보이는 성당부분이 씨스타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메인수영장에서 프라이빗 비치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마리아나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비치가 나온다.

놀기 너무 좋은 바다인데 저 의자에 앉으려면 금액을 내야 사용 가능하다고......

첫날에는 시간이 어정쩡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수영장에서 놀았고 그 다음날에 음료수하고 과자까지 바리바리 싸와서 자리세 내고 하루종일 놀았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푸른 바다 보면서 놀기 좋았다.

총평 사실 사이판에서 숙소가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특히 마리아나 리조트는 명성에 비해 너무 부족한 시설이지 않았나 싶었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건 사실이다. 그래서 마리아나 리조트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사이판 렌트카 마쯔다3

2017.7.3

사이판은 택시나 버스의 대중교통이 따로 없어서 렌트카 업체가 많이 있다.

가족단위로 여행왔거나 아니면 숙소가 주요 시내에 없다면 렌트카 빌리는것이 필수다.

우리는 스쿠버다이빙 하는 기간에는 호텔도 시내에 있었으며 다이빙 할때 강사가 픽업 및 호텔에 데려다 주기 때문에 따로 렌트카를 미리 빌릴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자유여행 기간에는 저렴이 숙소에서 리조트로 옮겨야 했기에 겸사겸사 하루 렌트카를 빌리기로 했다.

사이판여행 전 렌트카는 알라모에서 빌리는게 좋다고들 해서 가라판 시내에 있는 알라모를 찾아 갔으나 모든 차가 렌트해갔다고 남은 차량이 없다고 해서 피에스타 리조트 호텔 내에 있는 알라모로 가보기로 했다.

피에스타 리조트 1층에 알라모 데스크가 있었고 직원이 자리를 비워서 올때까지 기다렸다.

30분정도 한참을 기다리니 그제서야 느긋하게 직원이 온다. 

우리는 컴팩트 세단이나 일반 세단을 빌리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여기 알라모도 모든 차종이 다 나간상태라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렌터카로 연결해준다.

차를태워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지렌터카 매장으로 데려다 줬는데 왠걸 히마와리 호텔 우리 숙소와 비교적 가까운데 있었다.

가보니 다른 한국인이 차를 빌리려고 기다리는 상항이었고 우리도 기다리다가 빌리게 되었다.

거기 렌터카도 많은 차량이 이미 나간 상태고 마쯔다3가 있으니 빌릴거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사이판은 한국인들이 차량을 많이 빌려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국제면허증 없이 국내 면허증 들고가도 렌트해준다.

하루 빌리는데 77달러였고 알라모에 미리 예약해서 빌렸으면 조금 더 저렴했을수도 있었겠지만, 예약도 안했고 차도 없다고 하니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렌트카 이용시 주의사항을 알려줬고 우리는 빌린 차량을 다음날 매장으로 가져다 주기로 했다.

그리하여 빌리게된 마쯔다3 운전해보니 차가 너무 좋다. 사실 나는 도요타 프리우스 빌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쯔다도 너무 좋았다.

차량 적응하기에 어렵지 않았고 하루종일 운전하고 반납하기 전에 한번 기름 넣었는데 예상범위 안에 있어서 차량 효율성도 좋았다.

해외에서 운전해보는게 처음이라서 걱정 엄청 많이 했는데, 도로도 4차선 이상인 도로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과속을 심하게 하는 차량도 없어서 오히려 운전하기 편했다.

총평 사이판에서 버드 아일랜드나 만세절벽은 봐야할 관광지로 이러한 유명관광지들을 보려면 렌트카는 아마 필수일거다. 도로사정도 운전하기 괜찮으니 걱정말고 렌트카 빌리는걸 추천한다. 

 

사이판 하얏트 호텔 Miyako 스시

2017.7.3

맛집을 계속 알아보던 중 사이판 하얏트 호텔에 있는 미야코 스시 런치 뷔페가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들어서 가보기로 했다.

사이판 물가가 저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대비 마음껏 먹을수 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런치 뷔페는 오전 11시부터고 가격은 1인당 30불 정도 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50분 어슬렁 기다리다가 문열고 들어가니 예약했냐고 물어본다.

사실 여기 런치 뷔페가 어느새 입소문을 타서 예약하지 않으면 못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냥 무작정 갔다.

예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자리를 안내해준다. 우리가 첫손님! 그래도 오는 손님마다 보면 다들 예약했다고 하는걸 보니 안전하게 예약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하다.

직원이 서 있는곳이 계산하는 리셉션으로 오른쪽이 입구 및 출구다. 

깔끔하게 테이블 세팅되어 있었다.

손님이 아직 우리밖에 없어서 대놓고 사진 엄청 찍었다.

음료 뭘로 줄까? 라고 물어봐서 나는 녹차로 달라고 했고 남편은 물 달라고 했다.

음식은 맛이 괜찮았다 그래서 열심히 먹었다.

뷔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저트와 과일들이 있었다. 

총평 30불에 마음 껏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고 음식 퀄리티도 괜찮았다. 사이판에서 먹어본 음식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런치 뷔페 추전하고 싶다. 다만 저녁에 따로 단품으로 먹는건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마리아나 리조트 'Mandi Asian Spa' 후기

2017.7.2

마나가하 섬 HIS 투어에 포함된 마리아나 리조트의 만디스파. 

섬투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겠는데, 스파는 어떻게?? 라는 생각을 했다.

마나가하 섬에서 배를 타고 나오면 배시간에 맞춰서 호텔로 데려다 주는 버스들이 즐비해 있는데 그중에서 마리아나 리조트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고 스파가 끝나고 나면 리조트에 이야기 해서 원래의 숙소에 샌딩서비스 해달라고 하면 된다.

그래서 버스타고 도착한 마리아나 리조트. 정문리셉션에서 왼쪽방향으로 가면 만디 아시안 스파라고 크게 입구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산책하듯이 돌아다니다 보면 스파건물 입구가 보인다.

​만디 아시안 스파 리셉션으로 HIS 투어로 스파까지 예약했다고 말하면 되고 샌딩서비스 시간도 물어보면 알아서 해준다.

​리셉션 뒤에 꾸며진 곳인데 여긴 스파로 사용한다기 보다는 그냥 정원처럼 꾸민거 같다.

신발보관함에 신발을 보관하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들어가야한다.

탈의실은 넓지 않고 샤워실 칸도 몇개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질녘 시간이고 이날 비가 왔다 개었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사람이 10명정도 여서 불편한건 없었다.

마나가하 섬에서의 바닷물을 씻어내고 본격적으로 스파하러 나가봤다.

여기 풀이 중앙 메인풀이고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와 함께 일몰을 볼 수 있는 풀장이 또 있다.

왼쪽에는 플라워 룸으로 풀장에 플루메리아꽃들이 가득 놓여져 있어 스파하면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프라이빗한 룸으로 커플들이 스파 즐기기에 좋아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바다가 보이는 풀장에 모여있었고 멀리 일몰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 풀장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일몰이 너무 이쁘게 보여서 하루를 마감하기에 너무 좋았다.

총평 마나가하섬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스파라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바닷가에서 놀면서 피로를 여기서 다 풀고가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덤으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으니 일석 이조였다. 나중에 마리아나 리조트에 머물면서 또 가고 싶었지만 따로가면 가격이 비싸서 선뜻 결제할수가 없었다. 마나가하섬 투어를 한다면 스파가 포함된 프로그램 강추!!

태국 국적기 타이항공 후기

2017.9.3

네팔 카트만두에서 9개월째 거주하고 있는 룸메이트였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또다른 동료와 함께 방콕을 거쳐 카트만두로 가기로 했다.

카트만두 가기 위해서는 뭐 여러가지 비행기편이 있겠지만 제일 편한건 대한항공 직항일 것이다.

그러나 가격대가 비싸서 부담스러웠고 우리가 검색한 기간에는 직항이 없었다. 

그래서 방콕 경유 네팔 카트만두 가는 비행기편을 선택했다. 가격대는 1인 왕복 약 80만원 정도 했다.

금, 토요일 학교 수업을 빠질수가 없어서 일요일 출발, 금요일 아침 새벽 도착으로 스케쥴을 정했다.

방콕에서 약21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으로 9월3일 오후 1시 30분 도착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 밖을 나가 방콕 관광을 하고 9월 4일 아침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다시 들어가 네팔가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출발전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타이항공은 공항대기 8시간이 이상이면 수화물을 찾아가야 한다는 글을 본것! 그리고 공항밖을 나갔다가 들어오게 되면 공항세를 내야 한다는것! 약 500바트 란다 ㅠ

그래서 동료와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공항세를 내지 않고 짐은 알아서 카트만두 가는 비행기에 옮겨지고 우리는 편히 방콕시내를 돌아볼수 있을까? 하고...

방법은 한가지가 있었다 그러나 될지 의문이었다.

인천공항에서 티켓 받을때 환승표까지 한꺼번에 받아야 한다. 인천-방콕, 방콕-카트만두 가는 티켓 두장 다 받아야지만 중간에 나가더라도 공항세를 내지 않고 수완나품 공항에서 방콕-카트만두 티켓을 들고 바로 들어가면 되는거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그렇게 주지 않았다. 역시 그런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티켓은 한장만 주었고 대신 수화물은 카트만두에서 받을수 있도록 했다. 결국 우리는 공항세를 내게 되버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즐겁게 여행하기로 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기다리면서 티켓사진 한장, 비행기 대기사진 한장을 찍는데, 비행기가 이쁘게 찍히는 위치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타이항공은 미리 좌석지정을 할수 있는데 인천에서 방콕가는 사람들이 창가쪽은 이미 다 차지해버려서 편하게 복도쪽으로 했다.

이륙후 받은 스낵과 음료인데, 밤이었으면 맥주를 달라고 했을텐데 오전이어서 오렌지 쥬스로 대신했다.

한국영화들도 좀 있어서 6시간 비행이 어렵지 않았다. 좌석도 불편하지 않았고 나름 만족했다.

기내식은 치킨 커리로 선택했는데, 코코넛밀크 향이 나서 내 입맛에는 별로였던... 그냥 개인취향일뿐...

비행기를 탈때마다 힘든건 비염이 있는 나에게는 가습부분일거다. 한번 사용해봤는데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 되서 사용하게된 가습마스크

솜에 생수를 적시고 마스크 홈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나중에 가습 마스크가 떨어져서 약국에서 사려고 문의해보니 일반 마스크로도 어느정도 가습이 되는데 가습마스크라고 과장되게 나온 물품이라 가습마스크 제조가 중단됐다고 한다. 

도착 1-2시간전에 나온 간식으로 머쉬룸 치즈 받았다. 

첨엔 에이 별로 맛없겠는데??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았다.

어느덧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고 우리는 별도 짐 찾지 않고 입국심사 받고 나갔다.

나오자마자 우리가 한일은 유심칩 구매하기. 지도와 정보를 검색해보기 위한 것이어서 한개만 사서 사용하기로 했다.

하루동안에 신나게 방콕에서 쇼핑 및 맛집 투어 후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예약해놓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트래픽잼이 대단하다고 해서 일찍 출발함.)

카트만두 가는 티켓을 받으려고 갔는데 티켓 발부 중간에 공항세 내고 오란다. (에휴)

가봤더니 무슨 은행인줄 알았다. 공항세 내러 왔다고 하니 척척 진행해줌.

결론을 말하자면 700바트 냈다. 생돈 나가는거 같아서 영수증 사진 찍어놨는데 700바트라고 적혀있다 ㅠㅠ 아깝...

카트만두행 티켓을 받기 위해 창구에 찾아가 영수증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카트만두행 티켓을 준다. 어렵게 받은 티켓 ㅠㅠ

방콕 수완나품 공항이 좋다길래 사진찍으면서 구경하다가 면세품은 귀국길에 사기로 했다.

방콕 시내에서 잔뜩 쇼핑한걸 들고다녀서 그런지 힘들어서 카페인 충전하고 슬슬 비행기 타기로 했다.

드디어 카투만두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친구볼 생각에 피곤하지만 완젼 두근두근하다.

이륙후 나오는 기내식 내꺼는 비프였는데 친구꺼는 기억안남ㅎㅎ 둘다 커리여서 맛있게 먹을만 했다. 

아침도 못먹고 하루종일 힘들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기내식중 이 커리가 제일 맛있었다. 

아이러니 하지만 타이항공에서 받은 기내식 모두 커리였다. (카트만두에서 방콕 갈때도 그러했다)

도착전에 열심히 작성한 입국신고서, 비자서류.

작성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자리 복도쪽 앉은 네팔인이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난리도 아니다.

근데 우리 옆자리 아저씨 뿐만 아니라 다른 네팔인들도 서로 자리바꾸고 어떻게든 창가쪽 앉으려고 자기자리도 아닌데 앉아버린다. 승무원은 너 원래자리 어디냐고 물어보고 티켓확인하고 앉으라고 단속을 계속 한다.

옆에 계속 서서 창가쪽으로 몸이 계속 다가오는 바람에 아저씨 몸이 내 얼굴로...ㅠㅠ 가운데 자리인 나는 너무 불편했다...

나중에 친구에게 너무 이해가 안가서 물어봤더니, 네팔인들은 해외로 나가는게 힘들단다. 비행기 탈 정도면 그만큼 돈도 많아야 하고 해외 나갈일이 얼마나 있겠냐며 살면서 비행기 한번 타볼까 말까하니까 창밖에 궁금하기도 했을거고 창밖에 에베레스트 보이는게 그렇게 이쁘다고 말한다.

이야기 듣고는 이해는 하지만 참... 비매너인거 같이 느껴졌다.

우여곡절 끝에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이 뻥 뚫린게 기분은 좋았다.

환영문구도 있어서 나름 신기했다. 아기자기한 공항이라서 버스터미널 같다고도 생각 된 카트만두 공항.

서류 제출하고 25달러 내고 비자받고 입국심사 후 짐 찾으면 끝!

짐찾아 나가는 출구에서 우리가 친구에게 줄 짐이 있어서 사람수보다 짐이 좀 많았더니 직원이 티켓 보여달란다. 그래서 보여주려고 꺼내려고 하니까 그냥 또 가라고... 뭐여? 지금 똥개훈련 시키나... 반갑게 친구 만나서 이야기 해줬더니 해외다녀온 사람들 가전제품이며 갖가지 물건들 사와서 네팔인 대신해 외국인이 들고 들어오는지 단속하는거라고 말해준다.

카트만두 공항 앞은 많은 사람들도 뒤섞여 있으며, 우리는 공항에 마주나온 친구를 만나 같이 택시타고 친구집으로 이동했다.

그때는 알지 못했다. 이런 작은 공항이라도 카트만두라는 도시와 비교하면 신식이며 깨끗한 편이라는 것을...

최종평가 타이항공 서비스는 보통이다. 그러나 다른 항공사에 비하면 기내식 종류를 여러개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콕 공항세는 정말 아까웠지만, 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필리핀 보홀 헤난 리조트 풀 억세스 룸 

2018.4.16 

드디어 다이빙샵과 연결된 저렴이 숙소를 벗어나 고렴이 숙소인 헤난 리조트로 옮기는 날이다.

그동안 저렴이 숙소에서 샤워하는게 얼마나 찝찝했던지... 물이 나오다가도 안나오는거 보면 물탱크에 저장되어 있는 물을 쓰는것 같았다.

아침에 짐정리하고 다이빙샵 강사가 리조트까지 태워다 줬다. (태워주면서 나중에 공항샌딩 서비스 원하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 가격도 불러줬는데 헤난리조트 샌딩서비스 보다 비싸서 결국 헤난에서 해결했다.ㅎㅎ)

점심시간쯤 리조트에 도착한거라서 체크인 하기엔 이른시간이었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면 짐 맡기고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놀 계획이었다.

근데, 왠걸... 얼리체크인 해줬다. 의외의 상황에 우린 하나 더 물어봤었다.

사실 한국에서 우리가 머물고 싶던 리조트는 따로 있었으나 이미 풀부킹 이어서 실패하고 헤난으로 예약한거라서 풀억세스 하루, 일반룸 하루 예약을 할수밖에 없었는데, 돈 더 줄테니 일반룸을 풀억세스로 할수 있는지 물어봤으나... 방이 없다며 별수 없이 안내대로 하기로 했다.

첨엔 왜 풀억세스룸을 선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방을 보고나서 이해했다.

우리가 첫날 머물게될 풀억세스룸은 모두 1층에 있고 리셉션과 가까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골드느낌이었고 룸 컨디션이 좋았다.

이방의 하이라이트는 베란다를 통해 바로 풀로 직행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 부부는 신나는 노래가 나오고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 좋은데 여긴 숙소 앞이라서 수영장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룸 크기등 생각했을때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사용하기 좋아보였다.  

샤워실과 화장실 물론 깔끔했으며, 이날 우리는 방에 들어가 구경하고 바로 씻었다. 저렴이 숙소의 찝찝함을 한방에 날려버리기 위해...ㅎㅎ

어매니티도 나름 사용할만 했는데, 내 취향 아니라서 사용안했다.

샤워하고 본격적으로 수영장에 입수해봤다.

편리해서 좋긴하나 재미가 없었다능... 사람구경하고 싶은데 구경거리도 없고 애들 잠수하고 물장구만 치구 결론은 그냥 편하기만 함.

다음날 일반룸으로 옮겼는데 엘리베이터 타는게 지리적으로 헷갈릴뿐 시설은 비슷했다.

방 크기도 비슷했으며 오히려 윗층이라서 창밖을 봤을때 더 시원시원했다.

보홀에서 헤난 리조트가 가장 큰 리조트라서 그런지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많았고(단체관광객 숙소로 사용되는것 같음) 사실 숙소 컨디션은 너무 나무랄데가 없었는데... 내가 정말 실망한건 조식이었다.

음식 종류가 많고 맛있다고 헤난리조트 조식 짱이라고 블로그 리뷰를  많이 봤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한 것일지도 모른다.

리조트가 큰 관계로 조식을 먹을수 있는 식당이 두군데가 있다.

한군데는 리셉션이 있는 본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고, 한군데는 비치쪽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 입장하면 자리 안내하고 앉도록 해주는건 좋았다. 

자리전쟁이 없는거니까... (사이판에서는 음식 가지러 간 사이 중국인들과 자리전쟁을 벌였는데 직원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더라...)

문제는 접시들고 음식을 가지러 갔는데 빵근처에 바퀴벌레 지나가는거 보고 직원에게 알려줬는데 별 대수롭지 않게 벌레를 찾더라 쇼킹!!

왠지 음식 만들떄도 바퀴벌레가 살고 있는것 처럼 생각 되었고 상황이후 남편에게 이야기 하며 일단은 음식을 먹었는데, 남편이 화장실 가고 싶어서 식당 내부 화장실에 갔더니 화장실에도 바퀴벌레가 있다고...

먹다가 입맛이 떨어졌다. 아침에 바다뷰 보며 조식하고 싶어서 굳이 여기로 온건데... 다음에는 본건물에 있는 식당에 가자고 했다.

본건물에 있는 식당이 손님들이 많긴 했지만, 음식 종류도 그렇고 더 깨끗해 보였다. 

최종평가는 필리핀 전체 물가로 따지자면 보홀이 휴양지라서 그런지 결코 저렴하지 않다. 게다가 유명 리조트라서 숙박비도 싸지 않다. 나름 수영장에서 빈둥거리며 놀기 좋은건 사실이지만 식당에서 바퀴벌레 나오는 리조트를 처음보는거라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생각한거지만 그냥 필리핀이 나랑 안맞는거 같다.)

참고사항은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인데 딱 맞춰서 나오게 되면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물론... 체크인 하는 사람들과 뒤섞여서... 로비를 가득채운 사람들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었다.



  

보홀 그리스 음식점 그릭 샐러드

2018.4.15

필리핀 보홀에서 그리스 음식이라니... 지역과 어울리지 않지만 어제 빠우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과감히 선택했다.

식당은 알로나 비치거리에 있으며 우리가 그린망고 쉐이크 먹은 데이브 쉐이크집 위에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식사하기로 한 큰 이유중 하나는 노을지는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을것 같아서였다.

알로나 비치의 위치가 완벽한 노을을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바다를 보며 식사한끼 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을 보고 그리스 음식점에 맞게 그릭 샐러드와 보홀에 왔으니까 바베큐를 시켰다.

음료는 산미구엘 맥주와 라씨가 있어서 주문했다. (라씨가 왜 있는지 의아스러웠음.)

2층 내부는 심플했다. 음식은 1층 주방에서 만들어서 2층으로 가져다 준다.

한참 사진을 찍고 나니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샐러드는 정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치즈도 맛이 괜찮았다.

음료중에서 라씨는 그냥 그랬다.

기다림 끝에 모듬 바베큐가 나왔다. 일단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맛은...그냥그랬다.

음식 먹으면서 필리핀 음식과 우리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총평을 하기도 민망한것 같다. 그냥... 샐러드 좋아해서 먹으러 가는거 아니면 가지 마세요.


 

빠우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

2018.4.14

필리핀 여행 3일차 계속 입맛이 없어서 샐러드로만 연명해가는 남편이 걱정되서 열심히 알아본 맛집 빠우

한국인 부부가 하는 퓨전식당 이라서 음식이 입맛에 잘 맞을것 같아서 선택했다.

이 식당도 필리핀에서는 점점 뜨고있는 핫한 식당으로 웨이팅 할수도 있다는 소식에 최대한 빨리 갔다.

가는길은 헤난리조트 정문에서 shaka 음식점 방향으로 직진해서 가다가 누엣타이 마사지 있는 근방에 빠우 간판이 보인다.

공사장 건물바로 옆에 빠우 간판이 있었다. 공사중인 건물 바로 뒤에 빠우가 자리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자리가 바 좌석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불편하게 앉기로 했다.

일단 처음 방문하는 음식점 이니까... 메뉴판을 정독 한 후 어김없이 산미구엘 맥주를 시켰다.

음식은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두가지가 있는데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와 짬뽕 파스타다.

그중에 나는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를 시켰고 남편은 여전히 입맛이 없다며 그릴 치킨 샐러드를 시켰다.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오픈키친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신뢰가 갔다.

사실 알로나비치 거리의 식당들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비위생적이어서 시푸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빠우와서 오픈키친을 보고 위생적으로 보여서 시푸드를 과감하게 시켰다.

가게 건물은 필리핀 특유 전통 가옥으로 지어졌고 천장에 맥주를 늘어놓는것이 한국식당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치킨 샐러드 먼저 나왔는데 맛있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던 찰나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다.

필리핀에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제일 맛있어서 눈물을 흘려가며 먹었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풍미있는 파스타였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만족하고선 음료를 더 시켰다.

남편은 망고+럼,  나는 망고+파인애플 주스를 주문했다.

망고때문에 음료가 똑같아 보이지만 맛보면 다르다는것!

넉넉한 잔에 나와서 만족하면서 마셨다. 

와이파이 되는 식당보기 어려웠는데 여긴 와이파이가 되서 핸드폰 보면서 음료마시니까 너무 좋았다.

이후 우리는 한번 더 방문했고 프라운을 허니갈릭버터로 요리해달라고 했다.

시간상 많은 요리를 먹을 수 없어서 하나만 시켰는데 최고였다.

저 국물에 밥까지 비벼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총평은 솔직히 보홀에 있는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맛있게 먹어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필리핀 보홀에 가는분이라면 꼭 가보라고 하고싶은 맛집이다. 

필리핀 보홀 피라미드 식당 바다뷰

2018.4.13

여행할때면 그나라의 유명한 음식을 먹게된다.

필리핀에서는 어떤 음식들이 유명한지 거리를 걸으면서 둘러보게 됐다.

필리핀 보홀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던지 바베큐는 꼭 있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대충 피자 먹고 오늘은 다이빙 같이 한 지인이 피라미드 식당이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방문했다.

최종적으로 우린 의도치 않게 피라미드 식당에서 두번 식사하게 되었다.

알로나 비치 거리의 수많은 식당들 중 하나이며 간판은 저렇게 생겼다.

메뉴판의 수많은 음식들을 정독한 뒤 어김없이 산미구엘 레몬과 필슨을 시켰다.

남편은 입맛이 없는 관계로 후무스를 시키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바베큐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백립을 시켰다.

알로나 비치 거리의 맥주는 80페소 정도 하고, 음식들은 대부분 300에서 400페소 정도 한다.

음식은 후무스 먼저 나왔다. 야채와 소스를 섞은뒤 왼쪽의 얇은 빵에 싸서 먹으면 된다.

필리핀 음식이 잘 맞지 않아서 시켰는데 상큼하고 괜찮았다.

드디어 백립이 나왔다. 200g짜리로 시키긴 했지만 정말 딱 뼈 4개만 나올줄을 몰랐다. 

뭐... 먹다보니 저것도 배부르긴 했지만...

밥은 갈릭라이스로 시켰다. 그나마 갈릭라이스가 먹을만 하다기에...

백립은 좀 짰다. 필리핀의 더운 날씨라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필요하다는건 알지만 입맛에는 맞지 않다.

필리핀 보홀의 바베큐는 모두 이런건지 의아 스러웠다.

몇일뒤 우리는 시간관계상 식사할 곳이 필요해서 방문했었고 다른메뉴를 먹어봤다.

사진은 남아있지 않지만 BLT 샌드위치 시켰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총평은 식사하면서 바다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음식맛은 가격대비 맛이 별로였다.

음식도 좀 느리게 나오는 감이 있었고 음식결제도 직원이 잘못 계산해서 하마터면 200페소 손해볼뻔 했다.

아! 물론 후무스는 맛있었다. 간단한 샐러드식 음식이라서 빠르게 나온것도 좋았다. 

피라미드 음식점에 좋았던건 후무스와 맥주사진 뿐이었던것 같다. 

보홀에서 맛볼 수 있는 그린망고 쉐이크

2018.4.13

다이빙 후기는 나중에 파일이 정리되면 그때 올릴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먹거리나 숙소 리뷰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 둘째날인 오늘 다이빙 하다가 배멀미로 컨디션이 급저하 됐다. 

같이 다이빙 하던 다른 회원들이 필리핀에 오면 꼭 그린망고 쉐이크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상큼하고 맛있다며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서 오늘 다이빙 끝나고 먹어보기로 했다.

알로나 비치를 걷다보면 많은 쉐이크 가게들이 보이는데 그중에 내가 선택한 곳은 '데이브 쉐이크'

그 이유는 그린망고가 진열장에 놓여져 있는데 비교적 과일들 상태가 괜찮아 보여서다.

가게 앞에 의자도 있어서 마시면서 잠시 알로나 비치를 감상할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다.

위치는 알로나 비치 해변에 위치한 그리스 음식점 1층에 있다.

알로나 비치를 걷다보면 꼭 여기를 지나가니까 보홀 여행한다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메뉴가 종이에 적혀있는데 한국어로도 적혀 있다.

보통의 모든음료 가격은 100페소~150페소 정도이고 한국돈으로 치면 약 2000원에서 3000원선이다.

냉장고에는 깔라만시 원액이랑 7D 망고원액도 판매한다. 

한국에서 음료수 마시는 값에 비하면 2000원 정도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깔라만시 원액이나 망고 원액의 금액은 400페소에서 500페소 정도 했던거 같다. 

우리는 한국에서 소주에 타서 먹을 요량으로 보홀여행 마지막날 허니 깔라만시 원액을 구매했다.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그린망고 쉐이크가 나왔다. 과육도 씹히므로 빨대가 두껍다.

먹어본 소감은 신!세!계! 이건 꼭 맛봐야 한다.

나는 풋사과나 청포도 같은 푸릇푸릇한 과일도 좋아하는데 그런 비슷한 맛에 좀더 상큼하다.

보홀에 있는 동안 과일을 사서 먹을 요량으로 칼도 챙겨갔지만 우리는 여행내내 매일 1일 1쉐이크를 했다.

손에 묻히고 과일 먹을 필요 없이 그냥 깔끔하게 쉐이크면 된다.

나중에 동남아시아 여행 하다보면 그린망고를 접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언제 만날지 모르는 그린망고 쉐이크를 맘껏 즐기기로 했다.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었을때 도움될만한 음료였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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