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가하 섬

2017.7.2

모든 다이빙 일정이 끝나고 나니 우리에게 남은 5일동안은 자유여행으로 진행된다.

자유여행 하면서 꼭 해볼건 아마도 마나가하섬에 가보는것 같다.

현지에서 투어예약하는게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부부. 한국에서 예약하지 않고 현지에서 섬투어 전날 예약해서 가게 되었다.

블로그에서 많이 추천했던, 피에스타 리조트 1층에 위치한 'HIS 투어'에서 예약했다.

많은 패키지들이 있었지만 쓸데없이 돈 많이 사용되는걸 꺼리므로 10시40분 특가 마나가하 투어 성인 2명으로 하고 파라솔과 의자, 스노쿨링장비, 튜브 등등 렌탈할수 있는 자유렌탈상품을 선택하니 성인 1인당 29+20=49달러였다.

직원이 1달러만 추가하면 마리아나 리조트 스파까지 이용할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스파 패키지로 선택하면 오전 10시 40분에 꼭 갈 필요없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 있다고한다.

패키지 안내판을 다시 보니 콤비네이션 코스에 마나가하 투어와 스파가 50달러로 적혀 있는것이 우리가 설명들은 프로그램인것 같다.

우리가 딱 원하는 패키지라 오전 8시 40분에 가는걸로 예약을 끝내고 성인 2인 100달러 지불했다.

오전 8시 20분에 피에스타 리조트 입구에서 타시버스를 타고 항구로 이동하는데 손님을 히마와리 호텔에서 피에스타로 데려오는 픽업서비스를 하기 어려우니 시간에 맞춰서 피에스타로 와달라고한다.

마리아나 리조트 스파 이용하는건 마나가하 섬 투어하는 날에 가야하고 리조트로 가는 버스는 섬에서 나오면 바로 준비되어 있으니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스파를 끝내고 나오면 리조트 리셉션에 이야기 해서 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 된다.

오전 7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1층에서 히마와리 도시락을 구매해 피에스타 리조트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히마와리 호텔에서 지내면서 도시락 구하기 정말 편하다라고 느꼈다. 도시락에 보면 몇시에 나온 음식인지 마킹되어 있다. 시간대별로 나오는 도시락이 다르니 잘 보고 고르면 좋을것 같다.

시간에 맞춰 투어버스를 타고 항구에 도착해 명단 확인후 배에 올랐다.

배가 출발 후 맑은 바다를 보기 위해 배 2층으로 올라갔다.

배타고 가다가 맑은 물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거북이를 보았다고 남편은 신났다. 

드디어 마나가하섬 입성!!

도착 후 필요한 렌탈용품과 수건을 빌리고 나서 바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면 파라솔을 꽂아주고 의자를 배치해준다.

아침일찍 가는것이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긴 한데, 좋은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 가는게 좋은것 같다. 

본격적으로 놀기전에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건물에 있는 단체 테이블에 자리를 맡아놓고 바다에서 놀고있는것 같았다.

본격적으로 놀기전에 섬 한바퀴 돌아보았다.

딱히 구경할만한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그냥 섬의 환경정도 구경한다고 생각해야 할것 같다.

섬의 편의시설 뒷편으로 사진과 같은 동상 이외에는 크게 구경할만한건 없다고 보면 된다.

마나가하 섬에서 주로 해변가에 자리 잡는 곳의 정 반대방향의 해변가다.

마나가하 섬 선착장에서 내려 사람들이 가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돌면 바로 나오는 해변가라고 보면 된다.

바다 가까이서 잠시 있는건 괜찮아 보이나 안전펜스 같은건 없어서 놀기엔 부적합해 보였다.

섬을 다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놀아볼까 했더니 몇번씩 섬에 찾아든 스콜때문에 비를 피하느라 맘 편히 놀지는 못했다.

우리 예상대로 여러사람들이 빌려 사용하는 장비들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놀이에 방해가 되었다.

만약에 마나가하 섬 가서 바다에 놀 예정이라면 물안경, 스노쿨링 등등 잠수와 관련된 것들은 개인장비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외 파라솔, 의자, 수건, 튜브나 보드 같은 경우에는 빌리는것이 좋은것 같다.

잠깐 이긴 했지만 의외로 해변가에 물고기 많아서 스노쿨링 할때 재밌게 할 수 있다.

꼭! 챙겨야 할건 래쉬가드와 아쿠아슈즈다. 해변모레에 날카로운 이것저것 다 섞여있어서 상처날 우려가 있다.


마나가하 섬 투어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액티브한 연인이 놀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 있을듯 싶다. 바닷가에서 잠시 놀고 의자에 앉아 책보기에 딱 좋다.

아이와 함께 바닷가에서 놀고 인생사진을 찍을거라면 마나가하 섬에서 하는걸 추천한다.

섬에서 투어하는걸 굳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비교 한다면 바다의 환경과 편의 시설 모두 마나가하섬이 우세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한다면 시설면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어 예약시 큰돈 들여서 이것저것 하기에는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주로 편리를 위한 부분에서 돈 투자하는 것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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