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리아나 리조트 

2017.7.4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우리는 마리아나 리조트로 짐을 옮겼다.

얼리체크인이 안되는 관계로 짐만 일단 맡겨놓고 렌터카 반납후 갤러리아 구경 한바퀴 한 다음 셔틀버스를 타고 마리아나 리조트로 돌아왔다.

마리아나 리조트 부지가 너무 넓어서 차로 데려다 준다.

우리 방에 도착해 문열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넓은 방이었다.

그러나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깨끗한 마리아나 리조트 기대와는 달리 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청소가 깔끔하게 안되어 있어서 바닥에 먼지가 있었고 심지어 벌레들도 있어서 내쫒기에 바빴다.

90년대 있을법한 오래된 시설들이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았다. 

여기는 변기만 따로 화장실이 있었고 세면대와 샤워실이 그 옆방에 분리되어 있었다.

몇일 머물기에 불편한건 없지만, 가격대비 시설이 너무 낙후됐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사이판은 이제 져물어가는 휴양지 같았다.

그래도 바다뷰의 숙소라서 바다만큼은 너무 좋은것 같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사이판에서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런 파랗고 푸른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사이판은 바다환경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기는 좋으나 그 외 물가가 비싸서 즐길거리가 마땅하지 않고 쇼핑도 명품가방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거 말고는 없다. (명품살 생각이 없는 여행자라면 넘나 불리한 여행환경)

괌은 사이판과 비슷한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태교여행 하기 좋게 예비 엄마들이 유아용품 쇼핑을 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에 여행환경이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와 달리 사이판은 별게 없다.

비행기 값이 싸서 왔는데 와서 지내고 보니 들어간 돈이 유럽갈수 있을만큼의 돈이 나오는것 ㅠㅠ 비행기 값에 낚인 느낌이랄까? (숙소리뷰에 별말을 다...)

여긴 마리아나 리조트 조식 식당인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대부분이라서 넘나 불편했다.

개념없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많이 당했다.

먹던 젓가락으로 뷔페 음식을 덥썩 집어 자기 접시에 담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중국인 꼬마애들은 뛰다가 건드려서 떨어트린 빵을 그대로 손으로 집어 올려놓질 않나, 어떤 중국인 아줌마는 한장씩 사용하는 두꺼운 냅킨을 자기집 휴지쓰듯 엄청 많이 가져가서 쓰고있고, 우리는 앉아서 먹다가 음식 리필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중국인들이 앉으려고 해서 이야기 했는데도 자기 친구가 서있다며 눈치주는거며 정말 매너없고 안하무인이었다.

이러한 중국인들 행동에도 직원들은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그냥 두더라 밥맛이 그냥 뚝떨어졌다. 

여기는 메인 수영장인데 저 멀리 보이는 성당부분이 씨스타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메인수영장에서 프라이빗 비치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마리아나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비치가 나온다.

놀기 너무 좋은 바다인데 저 의자에 앉으려면 금액을 내야 사용 가능하다고......

첫날에는 시간이 어정쩡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수영장에서 놀았고 그 다음날에 음료수하고 과자까지 바리바리 싸와서 자리세 내고 하루종일 놀았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푸른 바다 보면서 놀기 좋았다.

총평 사실 사이판에서 숙소가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특히 마리아나 리조트는 명성에 비해 너무 부족한 시설이지 않았나 싶었다.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건 사실이다. 그래서 마리아나 리조트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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