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그리스 음식점 그릭 샐러드

2018.4.15

필리핀 보홀에서 그리스 음식이라니... 지역과 어울리지 않지만 어제 빠우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과감히 선택했다.

식당은 알로나 비치거리에 있으며 우리가 그린망고 쉐이크 먹은 데이브 쉐이크집 위에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식사하기로 한 큰 이유중 하나는 노을지는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을것 같아서였다.

알로나 비치의 위치가 완벽한 노을을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바다를 보며 식사한끼 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을 보고 그리스 음식점에 맞게 그릭 샐러드와 보홀에 왔으니까 바베큐를 시켰다.

음료는 산미구엘 맥주와 라씨가 있어서 주문했다. (라씨가 왜 있는지 의아스러웠음.)

2층 내부는 심플했다. 음식은 1층 주방에서 만들어서 2층으로 가져다 준다.

한참 사진을 찍고 나니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샐러드는 정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다. 치즈도 맛이 괜찮았다.

음료중에서 라씨는 그냥 그랬다.

기다림 끝에 모듬 바베큐가 나왔다. 일단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맛은...그냥그랬다.

음식 먹으면서 필리핀 음식과 우리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총평을 하기도 민망한것 같다. 그냥... 샐러드 좋아해서 먹으러 가는거 아니면 가지 마세요.


 

빠우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

2018.4.14

필리핀 여행 3일차 계속 입맛이 없어서 샐러드로만 연명해가는 남편이 걱정되서 열심히 알아본 맛집 빠우

한국인 부부가 하는 퓨전식당 이라서 음식이 입맛에 잘 맞을것 같아서 선택했다.

이 식당도 필리핀에서는 점점 뜨고있는 핫한 식당으로 웨이팅 할수도 있다는 소식에 최대한 빨리 갔다.

가는길은 헤난리조트 정문에서 shaka 음식점 방향으로 직진해서 가다가 누엣타이 마사지 있는 근방에 빠우 간판이 보인다.

공사장 건물바로 옆에 빠우 간판이 있었다. 공사중인 건물 바로 뒤에 빠우가 자리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자리가 바 좌석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불편하게 앉기로 했다.

일단 처음 방문하는 음식점 이니까... 메뉴판을 정독 한 후 어김없이 산미구엘 맥주를 시켰다.

음식은 여기 시그니처 메뉴가 두가지가 있는데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와 짬뽕 파스타다.

그중에 나는 칠리로제 프라운 파스타를 시켰고 남편은 여전히 입맛이 없다며 그릴 치킨 샐러드를 시켰다.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오픈키친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신뢰가 갔다.

사실 알로나비치 거리의 식당들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비위생적이어서 시푸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빠우와서 오픈키친을 보고 위생적으로 보여서 시푸드를 과감하게 시켰다.

가게 건물은 필리핀 특유 전통 가옥으로 지어졌고 천장에 맥주를 늘어놓는것이 한국식당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치킨 샐러드 먼저 나왔는데 맛있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던 찰나 기다리던 파스타가 나왔다.

필리핀에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제일 맛있어서 눈물을 흘려가며 먹었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풍미있는 파스타였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만족하고선 음료를 더 시켰다.

남편은 망고+럼,  나는 망고+파인애플 주스를 주문했다.

망고때문에 음료가 똑같아 보이지만 맛보면 다르다는것!

넉넉한 잔에 나와서 만족하면서 마셨다. 

와이파이 되는 식당보기 어려웠는데 여긴 와이파이가 되서 핸드폰 보면서 음료마시니까 너무 좋았다.

이후 우리는 한번 더 방문했고 프라운을 허니갈릭버터로 요리해달라고 했다.

시간상 많은 요리를 먹을 수 없어서 하나만 시켰는데 최고였다.

저 국물에 밥까지 비벼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총평은 솔직히 보홀에 있는 다른 식당들에 비하면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맛있게 먹어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필리핀 보홀에 가는분이라면 꼭 가보라고 하고싶은 맛집이다. 

필리핀 보홀 피라미드 식당 바다뷰

2018.4.13

여행할때면 그나라의 유명한 음식을 먹게된다.

필리핀에서는 어떤 음식들이 유명한지 거리를 걸으면서 둘러보게 됐다.

필리핀 보홀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던지 바베큐는 꼭 있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대충 피자 먹고 오늘은 다이빙 같이 한 지인이 피라미드 식당이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방문했다.

최종적으로 우린 의도치 않게 피라미드 식당에서 두번 식사하게 되었다.

알로나 비치 거리의 수많은 식당들 중 하나이며 간판은 저렇게 생겼다.

메뉴판의 수많은 음식들을 정독한 뒤 어김없이 산미구엘 레몬과 필슨을 시켰다.

남편은 입맛이 없는 관계로 후무스를 시키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바베큐를 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백립을 시켰다.

알로나 비치 거리의 맥주는 80페소 정도 하고, 음식들은 대부분 300에서 400페소 정도 한다.

음식은 후무스 먼저 나왔다. 야채와 소스를 섞은뒤 왼쪽의 얇은 빵에 싸서 먹으면 된다.

필리핀 음식이 잘 맞지 않아서 시켰는데 상큼하고 괜찮았다.

드디어 백립이 나왔다. 200g짜리로 시키긴 했지만 정말 딱 뼈 4개만 나올줄을 몰랐다. 

뭐... 먹다보니 저것도 배부르긴 했지만...

밥은 갈릭라이스로 시켰다. 그나마 갈릭라이스가 먹을만 하다기에...

백립은 좀 짰다. 필리핀의 더운 날씨라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필요하다는건 알지만 입맛에는 맞지 않다.

필리핀 보홀의 바베큐는 모두 이런건지 의아 스러웠다.

몇일뒤 우리는 시간관계상 식사할 곳이 필요해서 방문했었고 다른메뉴를 먹어봤다.

사진은 남아있지 않지만 BLT 샌드위치 시켰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총평은 식사하면서 바다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음식맛은 가격대비 맛이 별로였다.

음식도 좀 느리게 나오는 감이 있었고 음식결제도 직원이 잘못 계산해서 하마터면 200페소 손해볼뻔 했다.

아! 물론 후무스는 맛있었다. 간단한 샐러드식 음식이라서 빠르게 나온것도 좋았다. 

피라미드 음식점에 좋았던건 후무스와 맥주사진 뿐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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